北 김정일이 올해 5월 16일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한 북한의 유명한 점쟁이가 행방불명됐다고 대북라디오 방송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내 소식통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인용했으며, 지난 20일 북한내 일부 상류층들 사이에서는 김정일의 사망과 관련된 이 점쟁이의 말이 극비리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의 소식통은 이 점쟁이가 김일성의 사망도 예언했었으며 이로인해 북한에서는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이 점쟁이가 이번에는 “김정일이 올해 5월 16일을 좌우로 사망하거나 사망 직전까지 간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 점쟁이는 적중률이 거의 100%에 가까우며 평양에서 이 점쟁이에 대한 소문이 자자해 북한의 상류층 사람들, 특히 상류층의 중년 여성들은 누구나 한번쯤 만나고 싶어 한다"고 이 점쟁이의 유명세를 소개하면서 "현재(20일)는 실종되어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아마 김정일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보위부에게까지 들어가 끌려간 것이 아니겠냐"는 것이 이 소식통의 관측이다.
아울러 방송은 "고위급 소식통들에 의하면 김정일은 뇌졸중 후유증에 당뇨성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인공투석, 만성 후두염까지 겹쳐 건강이 무척 않좋은 상태"라고 김정일의 건강이상설을 언급하면서 "때문에 올해 안에 세째 아들로의 권력 승계를 마무리하기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