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4일
美 "북한 저지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싸울 준비돼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60204200536056
日, 패트리엇 탑재 수송함 출항, '환구시보' 는 "북 대가 치를것"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강력한 대응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
“주권국가로서의 결정사항”이라고 밝혔다. 또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의 성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한일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과 일본 정부가 어떤 대응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양국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캘리포니아주 미라마의 해병항공대 기지를 방문해 “북한의 미사일,
핵무기개발 프로그램을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미사일 위협과 관련 대변인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4일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소집해 주민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PAC3를 탑재한 수송함 ‘오스미’가 히로시마(廣島)시의 해상자위대기지를 떠났고,
밤에는 수송함 ‘구니사키’도 출항했다.
북한이 8일부터 25일 사이에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만큼 두 함정은 그 전에 오키나와에 도착해 이시가키지마(石垣島),
미야코지마(宮古島)에 PAC3를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내각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전국경보시스템인 ‘J얼럿’과 ‘Em-Net’를 통해 신속히 전국 지자체에 알릴 방침이다.
한편 중국 관영언론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사설에서 “미국에 있어 북한이 보유한 핵은
‘장난감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동북아에 재난이 일어난다면 가장 견디기 어려운 나라는 북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로켓(미사일)발사계획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던 중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 한 것이다.
하지만 “대북제재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미국 주도 초강경 제재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