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3일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51113164923514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 지원에 나선 러시아가 시리아에
최신예 S-400 지대공미사일 포대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DM), 더내셔널인터레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최대 사거리가 400㎞나 되는 S-400 '트리움프' 지대공미사일 포대를 시리아 서부의 라타키아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SA-21 '그라울러'로도 알려진 S-400의 사거리 안에는 시리아 대부분과 터키 남부, 키프로스, 지중해 동부 지역이
들어 있으며, 멀리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까지 겨냥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최고 고도가 3만m나 되는 이 미사일은 보통 1만m 고도로 비행하는 여객기는 물론이고 그보다 높이 비행하는
군용기도 쉽게 타격할 수 있다. 특히 레이더에 거의 걸리지 않는 B-2 폭격기, F-117 폭격기, F-35 등
스텔스기를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S-400의 최고 속도는 마하 12로 항공기뿐만 아니라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
포대는 지휘통제차량, 한 번에 300개의 표적을 동시 탐지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와 6개의 발사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S-400 포대 배치로 특히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시리아 정부군 등을 공습해온
미 공군의 F-15와 F-16 전투기와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가 위협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