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비결서 '송하돈결'…한자풀이로 핵문제 경고
.. <송하돈결(松下豚訣)>은 '소나무 아래 돼지가 있는 비결서'라는 뜻이다. 예언서치고는 이름이 특이하다. 하필이면 소나무 아래 돼지일까.
비결서의 이름은 지난 96년 역학자 김성욱씨가 자신의 집안에서 구전돼 내려오는 비결을 정리하면서 지었다.
김씨는 "구전 내용에는 책 끝머리에 소나무와 돼지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도 포함돼 있다"며 "한자로 이뤄진 비결서가 그림으로 끝난다는 게 특이해 제목을 '송하돈결'로 지었다"고 말했다.
책 이름이야 그렇다 치지만 소나무와 돼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김씨는 그리 좋은 의미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소나무(松)는 나무(木)를 뜻하고, 돼지(豚)는 돼지(亥)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두글자를 합치면 '핵(核〓木+亥)'이 된다는 것이다.
김씨는 "우리나라가 핵으로 크게 화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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