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유령의 집’ 베스트 5
‘세계에서 가장 유령이 많이 출몰하는 집 5곳’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 1위를 차지한 장소는 프랑스 파리 지하에 위치한 거대 카타콤. 1786년 파리 도처에 난립하는 묘지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곳 지하납골당에는 무려 6백만 구 이상의 유골이 보관되어 있다. 유골들이 장작처럼 빼곡히 쌓여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섬뜩한 유령 목격담과 체험담을 수없이 양산해내는 곳이기도 하다.
2위는 아일랜드의 ‘리프 캐슬.’ 심령 연구가들이 유럽 최고의 유령집 중 하나로 꼽은 이 성은 예배당을 들락날락하는 신부 유령으로 유명하다. 14-15세기 만들어진 이 성은 1900년 건물을 재보수하는 과정에서 해골이 무더기로 쌓여있는 비밀 감옥이 발견되어 또 한번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수많은 왕족, 귀족들이 유배되거나 처형당한 영국 런던탑도 귀신 출몰로 유명한 지역. 특히나 헨리 6세와 8세, 유명 성직자 토마스 아 베켓, 탐험가 월터 롤리 경 등 역사적 인물들이 목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 감금되었다가 처형당한 앤 볼린은 자신의 잘려진 머리를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이 외에도 미국 최고의 유령의 집인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훼일리 하우스, 세기의 미녀이자 악녀인 애니 팔머가 거주하며 자신의 남편과 정부들을 살해한 무시무시한 사연을 지닌 자메이카의 로즈 홀 저택이 ‘세계 최고의 유령의 집’에 선정되었다.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