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왜, 윤회를 하는가?
그러면 왜 그러한 삶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인가? 단순히 카르마를 씻기 위해서인가? 윤회를 통해 인간이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앞서 소개했던 A라는 남자는 퇴행 상태에서 자신의 죽음과 그 이후를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 생에서 해야 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안타까운 목소리로) … 수행을 더 했어야 했는데 제 자신의 좌절로 인해 주저 앉아버려, 남을 돕지 못했습니다. 저를 능욕한 청나라 병사들의 영혼은 참으로 불쌍합니다.…(눈물을 흘리며 몹시 괴로운 얼굴을 함) 나는 더 큰 수행과 깨달음을 가르쳤어야 하는데, 제대로 못했습니다. 더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전생여행』 김영우, 정신세계사 )
"우리의 고난은 그저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이 복잡하고 숭고한 영구 계획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이 생은 수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숙을 위해 잠시 타고 내리는 수레와 같습니다." (『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조엘 L. 휘튼·조우 피셔, 도서출판 기원전)
"우리는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빚을 갚지 못하면 그것을 또 다른 생애로 짊어지고 가서 갚아야 합니다. 우리는 빚을 갚음으로써 진화합니다." (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브라이언 와이스, 정신세계사 )
진화라는 것이 단지 인간의 물질적인, 유형적인 발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여러 생애를 거치는 가운데 어리고 자기 중심적인 인격에서 청년기의 인격으로 그리고 마침내는 원숙한 인격으로 이어지는 긴 도정을 가고 있다.
인간이 윤회를 하는 것은 대우주의 정해진 법도이다. 인간은 우주와 더불어 우리 자신의 대영혼의 성숙을 위해 그토록 많은 생을 거듭 나고 죽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 인간의 성숙을 위해 만들어진 우주의 시스템, 윤회..에 대해 궁금하시죠^^
그런데 꼭 인간세로 와야만 성숙이 가능한가? 영혼으로 있을 때는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티벳의 사자의 서』에는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일반인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다시 인간 존재로 태어나는 것이다. 왜냐면 인간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는 마지막 목적지에 이르는데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와이스의 피험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둘의 세계는 각각 다른 단계의 배움입니다. 육체 상태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우리는 성숙을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가야 합니다. 고통을 느껴야 해요. 영혼 상태가 되면 고통을 느끼지 않아요. 영혼의 상태는 재충전의 시간이에요. 성숙을 위해서는 아픔을 느껴야 해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