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理神事의 법칙
자, 그렇게 해서 일단 신명세계를 우리가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더 중요하게 들어가야 되겠죠. 이 신명세계가 더 중요한 것은, 신명 따로 있고, 나 따로 있고 하면 뭐 아무 상관 없잖아요. 아, 죽어서 저기로 가는 구나. 문제는 신명계와 내가 굉장히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겁니다. 우리 증산도에 오시면 이신사의 법칙이라고 잠시 들으실 수 있을 건데요. 간단하게 만 그냥, 나중에 도장 가서 배우세요.
어떤 이치가 일로 펼쳐질 때는 신이 중간에 꼭 매개를 한다는 겁니다. 한가지 예로, 제가 치유한 예가 있는데요. 우리 성도님 중에 한분이 밤중에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무슨 일로 그러느냐니까, 얘기가 막 열이 난대요. 그럼 뭐 간호학도로서 당연히, 아, 그거 얘기 열 나니까 옷 빨리 벗기고 물로 닦으라고. 그러니까, 안그래도 자기 그 의사 아는 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라 하는데, 도무지 애가 열이 안 가라앉는다. 혹시 신도세계 문제가 아닌지 좀 봐달라 그래서, 그래 제가 촉지를 해보니까, 아 신명이 얘기 목 있는데 여기 탁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 이거 좀 풀어야 될 일이 있을 거 같네, 이랬어요. 그러고 이 신명의 종류를 제가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뭐 나한테 해꼬지 하는 신명인지, 그 집하고 관계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그래 보니까 그 집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잡신이예요. 아, 이상하다 잡신이 여기 왜 붙어 있나. 그래 혹시 제가 그랬어요. 혹시 집에 누가 오셨다 가셨냐고. 아, 오셨다 가셨다고 그러는 거에요. 누가? 시아버님이 오셨다 가셨대요. 그런데 참 공교롭게도 시아버님이 초상집을 가셨다 오셨대요. 초상집을 가셨다가 아들네 집에 와서 하룻밤 자고 간다고, 하룻밤 자고 가신 거예요. 근데 여러분 이걸 아셔야 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신명들도 그만큼 많이 모입니다.
그래 이 우리가 초상집이다 아니면 결혼식 갔다 와서 아프신 분들 있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사람이 많이 모이면 신명도 같이 모입니다. 그래 그 아버님한테 붙어서 거기 있던 신명이 붙어와서 얘기가 그때 마침 감기 기운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붙어 버린 거에요. 그 집에서 걔가 약하니까. 아이고 바깥에 떠돌아 다니던 신명이 집에 딱 들어오니 포근하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죠? 나갈 생각을 안한 거죠. 그래서 애한테 딱 붙어가지고 열이 막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가겠다 그랬어요. 우리 신랑하고 같이 가겠다.
그래 가가지고는 정말 아무리 닦아도 열이 안내리는 거예요. 됐습니다. 운장주 합시다. 했죠. 그래 손 대서 운장주 읽었습니다. 운장주, 얘기가 우유도 안 먹을라고 하고, 뭐 열 났는데 우유 안먹잖습니까. 그죠? 운장주 몇 독 했습니다. 잡신이니까 쉽게 떨어져 나갔어요. 운장주 하고 난 다음에 애가 설사를 하는 거예요. 어린 분들은 모르겠지만 얘기 키우다 보면 열이 났을 때 열 꽃이 나든지 설사를 하면 그 쪽으로 열이 바깥쪽으로 빠져나간 것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 열 내립니다. 부와우와 하고 난 다음에 애가 “엄마, 젖줘, 우유줘.” 이래 돼서 우유 꾸억꾸억 먹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픈 것에까지, 잡신까지도 붙어서 인간 세상에 이런 현상을 일으켜 낸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