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학의 일인자, 페닉스 노아의 예언
신비주의 연구가로 일본에서 수학한 바 있으며, 서양 점성학원 원장이자 일본 정통 점성학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는 페닉스
노아는, 『계시록의 대예언』에서 성경의 「요한계시록」, 노스트라다무스의 『백시선』 그리고 점성학을 결합하여 인류 미
래의 전환에 얽혀있는 의혹을 일부 풀어 주고 있다. 물론 그도 찰스 버리츠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능력이 있는 예언가는 아니
다.
그의 저서에서 호소력 있는 중요한 핵심 내용만을 소개한다.
인류 미래의 가장 중요한 예언을 관장하는 별(니니브)
밤하늘에 빛나는 저 무수한 별들은 인간의 운명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전혀 무관한 채 자신의 길만
을 재촉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제에 초점을 두고 오랜 세월 동안 별들의 배열상태, 운행원리, 궤도 위를 달리는 순환과
변화의 원리를 탐색하여 동서양의 천문학과 점성학이 발달하였다.
막막한 우주의 허공을 떠도는 별들이 인간 운명의 행로에 보이지 않는 강렬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모든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다.
‘디재스터(disaster, 재앙)’라는 말도, 그 어원을 추적해 보면 희랍어의 별이라는 단어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aster는 별을 의미하는 astro에서 유래). 또한 위대한 성자의 탄생과 죽음에서부터 범부 중생의 인생에 이르기까
지, 천상의 뭇별들이 던져 주고 있는 영기운(靈氣運)은 인간 존재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음이 요즘의 과학에 힘입어 조금
씩 밝혀지고 있다. 즉, 달은 인간의 생리주기와 깊은 관련이 있고, 태양은 인간의 탄생과 죽음에 어떤 통계적인 함수관계
가 있으며, 또한 인간의 상호 의식교류의 강약(예: 텔레파시)에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별들과의 관계는 종(種: species)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는
“지상의 모든 현상은 근본적으로 별에 있다”고 하였으며, 노스트라다무스가 역사의 본질을 점성의 원리로 전해 주고 있
듯이, 페닉스 노아도 “신의 비의(秘義)는 별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노아가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사실 중 특이한 것은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별(니니브)’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별
이 반짝이기만 하면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이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예언을 관장하는 이 운명의 별은 마치 수많은 인
간들의 운명의 색채를 모두 묶어 두르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토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세 유럽에서는 이 사파
이어(토성)를 예언자의 보석으로 진귀하게 생각하였으며, 또 신성한 법력(法力)을 높인다 하여 역대 로마 교황에게 특별
히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새로운 우주시대, 보병궁(寶甁宮)시대
점성학 예언자 노아는 “보병궁시대는 신비학자들에 의해 세상을 깨끗이 맑히기 위한 빗자루와 총채, 그리고 ‘쓰레받기의
시대’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가장 인상적인 예언의 핵심을 찌르는 말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보병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점성학에서는 우리의 태양계가 또 다른 중심의 태양을 안고 도는 기간을 12궁으로 나누고 한 단위의 별자리가 끝나는 시
대를 약 2,000여 년으로 계산한다.
이 12궁 중의 하나인 보병궁(寶甁宮), 즉 물병자리(水甁座)로 상징되는 새 시대의 예고는 동양 우주관의 순환원리와 대
단히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 지금의 인류는 쌍어궁(雙魚宮)시대의 말기에 살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노아의 말과 같이
현시대는 쌍어궁시대에서 보병궁시대로 넘어가는 양쪽 사이클의 전환기인 프리즘 존(prism zone)에 해당된다. 하늘의
계시로 열리는 보병궁시대, 그 위대한 2천년기(期)의 도래가 점성학상 새 시대를 예고하는 대변혁의 방정식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별은 점성학에서 보병궁시대라고 부르는 약 2천 년 단위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기치(旗幟)의 별이 되는 동시에,
「계시록」에 지정된 위치로 별들이 모두 모여드는 세기말의 이상한 현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희랍의 철인 플라톤이 예견한 ‘보병궁시대(Aquarian Age)’야말로 계시록의 예언에 있는 영원한 새 예루살렘 성의 출현
시기와 거의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오늘의 세계 인류는 ‘보병궁(물병자리)시대’라는 새로운 구원의 시간대로 돌입하려는 전환기에 생존하고 있다. 이 전
환의 시점은 천지에서 지상 인간의 마음 속에 눌려있는 도덕적인 모순을 대청소하는 쓰레받기의 시대이다.
* 이 보병궁의 시간대를 성신의 차원에서 오늘의 우리 인류에게 알려 준 고마운 인물은 『보병궁복음서(The Aquarian
Gospel of Jesus the Christ)』를 쓴 미국의 리바이 도우링(Levi H. Dowling) 목사이다.
결론적으로 페닉스 노아는 “세계사가 다시 그 발상지를 향해 중심을 이동하기 시작할 때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명언을 인용
하면서 이러한 변국은 단순한 파괴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계속해서 그는 “인류를 실질적으로 구원해 주실 위대한 인물이 20세기에 탄생하리라”는 진 딕슨의 희망찬 미래를 언급하면
서 인류의 원대한 꿈이 현실화되는 새 시대의 도래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