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국 저장성에서 발생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사람 간 전염에 따른 것이라고 중국 의료진이 확인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저장성 후저우에서 지난해 11월 57살 남성이 신종 조류인플루엔자로 입원한 직후 그의 사위도 양성반응을 보인 사례가 있었다며, 장인이 사위에게 옮긴 것으로 의료진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특수할 뿐만아니라 비지속적인 사람 간 전염으로 대량으로 전파하진 않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확산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저장성 항저우 시에서 일가족 3명이 신종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저장성에선 어제도 4명의 환자가 추가돼 모두 53명으로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환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정창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322&oid=056&aid=000004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