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상제님 말씀 속에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고사가 '초한지'와 '삼국지'입니다.
난법해원 속에서 세상이 돌아가는 운수인 '오선위기 판'에서
초한시절과 삼국시절의 온갖 술수가 어지럽게 춤을 추고 있네요.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항우(項羽)는 한 고조(漢高祖)의 양장(良將)이요, 명치는 나의 양장이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51)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술수(術數)가 삼국시절에 나와서 해원하지 못하고 이제야 비로소 해원하게 되었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356)
왕이 中외교부장 "사드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칼춤" 양지혜 기자 2016.02.14 (조선일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월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항우와 유방의 고사를 인용해 한국과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THADD·사드)체계 도입에 강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도 왕 부장의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왕 부장이 인용한 구절은 ‘항장무검 의재패공(項莊舞劍 意在沛公)’이다. 이는 ‘항장(項莊·초패왕 항우의 사촌)이 칼춤을 추는 의도는 패왕(沛王·한고조 유방)을 죽이려는 데 있다’는 뜻으로 진(秦)나라 멸망 직후 초한시대 천하의 패권을 다퉜던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의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왕 부장은 ‘어떤 일을 하는 데 실제 노림수는 다른 데 있다’는 의미를 가진 이 고사를 인용하며, 미국(항우)의 사드 배치가 중국(유방)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기원전 208년 40만 대군을 이끌고 진나라 수도였던 함양(咸陽·현재의 시안)에 진군한 초패왕(楚覇王) 항우는 앞서 함양성을 차지하고 있던 유방에게 가로막힌다. 항우의 책사 범증(范增)은 대규모 연회를 열고 유방을 초대해 살해할 것을 제안한다. 항우가 이를 무시하자 범증은 항우의 사촌인 항장을 불러 칼춤을 추다가 기회를 틈타 유방을 살해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유방의 책사 장량(張良)에게 신세를 졌던 항우의 숙부 항백(項伯)이 함께 무대에 올라 유방을 겨냥하는 항장의 칼날을 막아낸다. 장량은 유방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임을 알아채고, 급히 장군 번쾌를 찾아 “지금 항장이 칼을 뽑아 춤을 추니 그 의도는 패공에게 있다(今者項莊拔劍舞 其意常在沛公)”고 말하며 연회장으로 가 유방을 구하라고 지시한다. 결국 범증이 기획한 암살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유방은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의 주인이 된다. 중국은 그동안 ‘항장무검’을 인용해 미국을 줄곧 견제해 왔다. 지난 2012년 3월29일자 ‘환구시보’는 당시 미국이 제기한 아시아 미사일 방어체계(MD) 구축에 반대하는 사설에서 “미국이 북한과 이란을 거론했지만 사실은 ‘항장무검 의재패공’이다. 여기서 ‘패공’은 바로 중국과 러시아”라고 표현했다. 왕 부장은 또 로이터 인터뷰에서 “사마소의 마음은 길 가는 사람들도 다 안다(司馬昭之心 路人皆知)”는 고사를 인용했다. 이는 야심이 너무 분명히 드러나 삼척동자도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을 뜻한다. 사마소 왕 부장은 “사드의 적용범위, 특히 X-밴드 레이더는 한반도의 방위 범위를 크게 넘어 아시아 대륙 한복판으로 들어온다”고 인터뷰에서 상세히 언급하며 미국의 사드 배치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