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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일본침몰> |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11일 8.8의 강진이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5년 전 개봉했던 일본영화 <일본침몰>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6년 개봉했던 이 영화는 강도 10의 대지진이 발생, 1년 안에 일본이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침몰>은 1973년 출판된 코마츠 사쿄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2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재난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된 일본 스루가만은 이날 강진이 발생한 미야기현에서 약 550㎞ 떨어져 있다.
한편 <일본침몰>의 내용과 비슷한 예언을 한 예언가들도 있다.
미국의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1877~1945)는 “일본의 대부분은 반드시 바다 속으로 침몰한다(The greater portion of Japan must go into the sea)”고 예언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탄허스님(1913~1983)도 비슷한 예언을 한 바 있다.
탄허스님은 빙하가 녹고 지축이 바로 설 것을 예언하면서 ‘북빙하의 빙산이 완전히 녹아서 대양의 물이 불어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을 휩쓸고 해안지방이 수면에 잠기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량이 바다로 침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류의 대부분을 죽일 병겁도 곧 다가온다는 얘기 아닌가.
일본은 손방(巽方)이라고 하는데 손(巽)은 주역에서 입야(入也)로 풀고, 들 입(入)자는 일본 영토의 침몰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일본 불교계의 기다노 대승정도 “이 지구에는 큰 변동이 있을 터인데 지각이 신축되므로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해저(海底)였던 곳이 해면 위로 돌출하기도 하고 드러나 있던 섬이 물속으로 침몰되어 없어지기도 하여 지금의 세계지도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예언했다.
다치바나 도쿄대 자연과학부 교수는 “일본은 가까운 장래에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지반을 지탱하고 있는 지하수 등 지반물질이 고갈돼 땅이 크게 가라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하수가 고갈돼 지반이 가라앉는다는 주장은 지질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