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로 본 한민족의 미래
과거 김일성의 사망일과 그 이유를 지리(地理)의 원리로 예고하여 화제가 된 바 있는
육관 손석우의 소설 『터』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국운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백두산은 모든산의 조종
1928년생인 그는 강원도 울진군 태생으로
오대산 적멸보궁에서 기도를 하던 중
땅속이 유리관처럼 환하게 보이는 산안(山眼)이 열려,
이 때부터 지리에 대해 밝은 지혜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산천(山川)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의 나라이다.
우리나라의 산은 수려하고 단아하며,
천지간의 조화를 잘 갖춘 지구의 정기(精氣)가 그 어느 곳보다 충만해 있다.
산은 지구의 정기가 화생(化生)하는 곳이다.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지구의 기운이 온 나라에 용출하는 곳이 바로 우리의 땅이다.
산 중에서도 백두산이 바로 지구의 정수리이다.
백두산은 모든 산의 조종(祖宗)이며
지구의 숨통이니 천지(天池)의 물은 땅의 생기(生氣)의 정화수(精華水)이다. "
서울의 풍수와 한민족의 장래
제자 인선의 물음에, 육관은 서울의 풍수와 한민족의 장래에 대해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
"서울은 6백년 전 도읍지로 결정될 때부터
백호가 너무 강하고 청룡이 매우 약하여
장손보다는 지손(支孫)이 성(盛)하는 도시로 알려졌어.
실제로 이조(李朝) 5백년 동안의 임금들을 살펴보면
그 대부분이 지손들이라 이 말이여.
이 지구상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세계의 모든 인류는
전쟁 , 분규 등 여태까지의 치열했던 화운(火運)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맑은 수운(水運)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일세.
이에 따라서 지난날과 같은 맹렬한 투쟁 같은 것은
차츰 사라지고 인간 본연의 윤리 도덕과 고귀한 진리가
인류를 인도해 갈 것이여.
이러한 새로운 운명은 아득한 태고시대부터 숭고한 한철학과 위대한 윤리,도덕성을 지녀온
우리 배달겨레에게 모든 인류를 주도해 갈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믿어...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이치로 봐서나 오경명성의 조림(照臨)으로 보아서 우리나라는 실로
수십세기 만에 처음으로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네.
상고시대 우리 한민족은 지금의 만주와 요동지방 전부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멀리 중국의 북경 지방까지를 통치하고 있었지 않았는가?
선사시대의 유적들이 이것을 입증해 주고 있어."
지구촌을 통치하는 대제왕이 한국에서 나온다
그는 동방 한국의 지운(地運) 가운데에서도 특히
지구의 유일무이한 대명당 기운을 타고 출세하는, 다가오는 대개벽기에 세계를 건져 통치할
지도자의 출현에 대해, 제자가 묻는 말에 답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이 지구상에서도 제일 가는 그 자리,
장차 72억의 세계 인류를 통치할 위대한 지도자를
배출할 그 큰 터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수십억년 전에
지구가 처음 생길 때 부터 이미 정해져있는 것인데,
진실로 그렇다면 그 자리가 있는 곳은 과연 어디냐?
옛날부터 내노라하던 유명한 지사(地師)들은 하나같이
그 자리가 어디냐고 찾아 헤멨던 게여.
산천이 빼어나서 명당자리가 많기로는
세계에서 제일이거니와
이 지구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최대의 큰 명당이
바로 우리 강산에 응결(凝結)되어 있다는 뜻일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