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는 중국에서 일어날 예순 가지 예언을 담은
‘세기의 금서’ 추배도의 내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당나라 태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황실은 3대가 지나면 여황제가 탄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큰 고민에 휩싸인 상태였다.
이에 학자 원천강과 이순풍은 태종을 위해 중국에서 일어날 예순 가지 예언을 시와 그림으로 그려 책에 담았고
실제 690년 측전무후가 여황제 자리에 오르며 예언은 현실이 됐다.
민심이 크게 동요될 것을 염려한 황제는 이를 금서로 지정했지만
중국의 개혁바람과 함께 1400년 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됐고 이는 발간 직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학자들은 책에 담겨있는 예언을 해석하기 위해 그림과 시에 관련된 연도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연구했고
예순 가지 중 쉰다섯 가지가 실현된 것을 알게 됐다.
이들에 따르면 마흔 한 번째에는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홍콩반환에 관한 예언이, 마흔 다섯 번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패망에 관한 예언이 적혀 있다는 것.
무엇보다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다섯 개의 예언은 3차 세계 대전과 종말론
그리고 재앙 뒤 인류를 구원할 영웅이 등장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추배도가 보존되는 과정에서 사본이 외부로 유출돼 현존하는 추배도만 6가지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의 예언 역시 모두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TV리포트 서은혜 기자 eun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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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배도’는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천문학자 이순풍과 원천강이 함께 그려낸 장차 길흉화복을 기록한 책이다.
여기에는 60폭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 폭의 그림 아래에는 모두 예언 시구가 적혀 중국 역대 왕조에서 발생한 대사에 대해 은유를 담아 적었다.
추배도가 탄생한 건 당나라 태종 때로, 당시 황실은 3대가 지나면 여황제가 탄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큰 고민에 휩싸인 상태였다.
이에 학자 원천강과 이순풍은 태종을 위해 중국에서 일어날 예순 가지 예언을 시와 그림으로 그려 책에 담았고
실제 690년 측전무후가 여황제 자리에 오르며 예언은 현실이 됐다.
민심이 크게 동요될 것을 염려한 황제는 이를 금서로 지정했지만
중국의 개혁바람과 함께 1400년 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됐고 이는 발간 직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1990년 ‘추배도’는 정식으로 출간되는데, 청때 사본이 유출된 것을 토대로 복간한 것이다.
예언을 해석하기 위해 수많은 학자들이 열을 올렸다.
그 결과, 당나라 시대부터 현대 중국에서 발생했던 일부의 중요한 사건과 서로 대조하여 보게 되면
이 책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예를 들어 45번째 예언은 일본 패망을 예언한 것이며,
53번째 예언은 지도자 덩샤오핑의 등장으로 중국인들이 윤택하게 산다는 내용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관건은 60개 예언 중 아직 실현되지 않은 5개. 56번째 예언에서는 대륙을 사이에 두고 병사가 마주 서서 불침을 쏘고,
하늘에는 두 마리의 새와 바다에는 두 마리의 물고기가 대치하고 있는 그림이 있었다.
추배도는 이 전쟁이 병사들에 의존하지 않는 기술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추배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 시구를 두 대륙 간 3차 세계 대전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 마야인의 달력과 같이 인류 마지막을 예언한 것은 아니다.
‘추배도’는 이후 구세주가 등장해 세계 평화가 달성된다는 얘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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