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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격암 남사고 - 격암유록(格庵遺錄)

 

<격암유록 원문 주요 내용>

 

天火飛落燒人間 十里一人難不見 十室之內無一人 一境之內亦無一人

八人萬逕人跡滅 小頭無足飛火落 千組一孫極悲運 怪氣陰毒重病死

哭聲相接末世 無名急疾天降災 積尸如山毒疾死 塡於溝壑無道理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인간을 불태우니 십리를 지나가도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방이 열개 있어도 그 안에 한 사람도 없고 한 구획 을 돌아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불이 만길에 퍼져있으니 사람의 흔적은 멸하였고 귀신 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하나 겨우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들더라.

 

天火가 인간들을 소멸하니 십리 안에 사람 보기 힘들다. 한 동네 열 가구에 사람 하나 없다.

天火가 도로 안에 사람의 흔적을 멸한다.
飛火(小頭無足: 작은 머리에 발이 없는 존재)가 떨어지니(약탈하니) 대부분 다 비참하다.
괴기한 병으로 죽어간다.
곡소리가 이어지고 이름없는 급질이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재앙인

병명조차 없는 급질에 시체가 산을 이루니 할말이 없음이라.

 

日月無光塵霧漲天 自古無今大天災로 天變地震飛火落地

三災八亂竝起時에 時를 아노 世人들아 三年之凶二年之疾

流行溫疫萬國時에 吐寫之病喘息之疾 黑死枯血無名天疾

朝生暮死十戶餘一 無名惡疾免할소냐

當服掩魔常誦呪로 萬怪皆消海印일세

無道大病걸린 者들 不死海印나왔다네

 

해와 달이 빛을 잃어 버리고 어두운 안개가 하늘을 덮는구나.

예전에 찾아볼 수 없는 대천재로 하늘이 변하고 땅이 흔들리며 불이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삼재팔난이 함께 일어나는 이 때에 세상사람들아 그대들은 때를 알고 있는가.

3년동안 흉년이 들고 2년동안 질병이 도는데 돌림병이 세계의 만국에 퍼지는 때에 토사와 천식의 질병이

흑사병 고혈병과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있던 사람도 저녁에는 죽어있으니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이름없는 악한 질병을 면할 수 있으랴

엎드려 끊임없이 주문을 외움으로써 모든 괴질을 다 씻어버리는 해인이 있구나.

어처구니 없는 큰 병에 걸린 자도 죽지 않는 해인이 나왔다네.


일월도 빛을 잃고 짙은 안개가 하늘을 뒤덮는다. 예부터 지금까지 없었던 大天災이다.
하늘도 땅도 변하게 뒤흔들며 飛火가 땅에 떨어진다.

삼재팔난이 나란히 다 일어날 그날 그때, 그때를 알고 있는가? 사람들아! 3년은 흉년이며 2년은 괴질이다.
전염병이 온 세상에 유행한다. 토사병, 천식, 흑사병, 피가 마르는 고혈병, 병명이 없는 급질병에
아침에 멀쩡하던 이가 저녁에 죽어간다. 남은 사람들도 병명없는 악질을 못 면한다.
밖에 계신 움마말씀 생각하면 모든 괴질이 소멸되니 그 말씀이 海印이라.
그 말씀(道)이 없어 급질에 걸린 자들아! 생사 걸림 없는 海印이 나왔단다.

聲可轉天雷震動 瞬能飜電光輝合 水口噴風雨作霑

波指霧雲射飛 天降飛火 世間上桑田碧海 撲滅魔沒世人間

 

소리로써 가히 하늘을 움직여 바꾸어 놓으니 벼락과 천둥소리가 하늘을 흔들도다.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것이 빛을 품었더라.

물꼬가 터져 바람비를 내뿜으니 만물이 그 비에 흠뻑 젖게 되도다. 파도 물결이 안개구름 같이 되어 날아다니도다.

하늘에서 날으는 불을 내려주니 세상은 상전벽해의 형상이 되고 마귀는 박멸되며 세상사람들은 그 속에 빠지리라.

 

그 목소리가 번개치듯 우레가 진동하듯 하니 순식간에 번갯불이 번득하며 물 머금어 비바람을 일으키듯

손가락을 주무르며 운무를 화살같이 흩날리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飛火로 뽕밭이 바닷물에 잠기고

마귀가 박멸하고 인간들이 몰살된다.
 

飛火落地人生滅 人心不還自取禍 三人合日春心生 道不覺而怨無心

 

날아다니는 불이 땅에 떨어지니 사람이 살아남지 못하네.

사람의 마음이 근원자리에 들어오지 못하니 스스로 화를 부른 것이라네.

영생의 마음을 가진 자는 살아 남으나 도를 깨치지 못한 자는 죽게 되는도다.


비화가 내려와 인생을 몰살한다. 자기 마음을 돌아보지 못하는 자들은 화를 자초한 것이다.
봄풀같은 사랑은 생명으로 다가온다. 말씀(道)을 모르는 자는 사망한다.


兵事兵事眞人兵 世人不知接機時 多死多死鬼多死 魂去人生恨心事

 

이때 일어나는 병사의 일은 진인의 병사이오 세상사람들이 그 때를 알지 못하니 많이도 죽는구나

귀신도 덩달아 많이도 죽는구나 혼은 떠나가니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이 한심스럽도다.


하늘의 군병들이 참사람의 군병이다. 사람들이 눈치도 못채게 다가와 짐승(鬼)들을 죽인다.
혼이 빠진 저 인간들! 한심하다.
  

飛火不入道人尋 日月無光星落雹 山萬巖萬掩身甲

似人不人天神降 六角八人知者生 陰鬼發動從者死 無道病鬼不知亡

 

날아다니는 불은 도인을 찾아와서는 들어오지 못한다네.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과 우박이 떨어지니

만개의 산과 만개의 바위로 갑옷을 만들어 몸을 보호하는구나.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이 내려오니

하늘불을 아는 자는 살게 되고 음귀가 발동하는 것을 쫓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며

도를 닦지 못하여 귀신이 혼을 빼가는 병을 알지 못한자는 망하게 되는구나.


비화는 참사람(道人)을 범접하지 못한다. 일월도 빛을 빛고 별들과 우박이 떨어지며
사람같으나 사람이 아닌 天神, 飛火를 아는 자들은 산다. 陰鬼를 따르는 자들은 죽는다.
무지막지한 짐승들은 뭘 몰라서 사망한다. 

 

弓乙之間十勝地를 諸山之中 넘나들며 不求山中 찾지말고

三峯山下半月船台 極求心中 찾아보소 地理十勝不入하라

殺我者가 十勝일세 白轉身이 必死언만 諸山中에 찾단말가


나를 죽이는 것이 십승일세 입산하는 자는 반드시 죽건만 어찌 산 속에서 찾는단 말인가

산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재삼 간절히 충고하는 것이니 산이 춤추고 독한 안개가 자욱하여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로다.

 

흉중의 진리(복지)를 여러 산 속 넘나들며 찾지 말고 마음 안에서 찾아라. 열 곳 명승지 산 속에 들어가서 찾지 마라.

나를 죽이는 것이 땅의 것이다. 명산에 들어가면 죽을 것인데 산속에 뭘 찾는가?

山不近 丁寧으로 山嵐毒霧多死로다

天下文明始於艮 禮義東方湖南 人王四維全羅道

道通天地無形外 三人一夕脫劫 訪道君子修道人

地鷄龍만 찾단말가 寒心하다 世上事

 

천하의 문명이 간방에서 시작하니 동방예의지국인 조선 땅에서 호남 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가 통하니 무극의 도라.

수도로써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니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

 

명산에 가까이 하지 마라. 산속에서 나는 독한 안개로 죽는다.
새로운 문명이 동방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말씀(道)이 온 천지와 무형세계 밖까지 흐른다.
수신하며 껍데기를 벗고자 道를 찾는 자들아!  땅의 것(地鷄龍)만 찾느냐? 한심하고 답답하다.

虛火亂動節部知 天地震動舞哭聲

小頭無足飛火落地 混沌之世 天下聚合此世界 天組一孫哀嗟呼

小頭無足飛火落地 隱居密室依天兵 혼天勢魔自躊躇

不知三聖無福歎 此運西之心 彼賊之勢哀悽然

 

헛되도다 불로써 난동이 일어나나 철을 알지 못했으니 천지가 흔들림에 울음소리가 춤을 추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 땅에 떨어지니 혼돈한 세상에서 천하가 한 곳에 모이는 세상이라,

천명의 조상에 하나의 자손이 사는 이치라 슬프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 떨어지는 땅에서도 하늘의 신병에 의지하여 밀실에 은거하니

하늘을 흔드는 세력을 가진 마귀도 주저주저 하는구나

세 성인(공자 석가 노자)이 복없음을 한탄하고 있는 줄을 모르는도다.

이 때의 운은 서신사명이 맡았으니 저 도적의 세력이 애처롭기 짝이 없어라.

 

허화난동하며 날뛰는 철부지같은 자들은 천지진동할 때 곡소리가 난무할 것이다.
비화(小頭無足)가 내려와 세상은 혼돈의 세상이다. 하늘들이 이 세상에 모여드니 사람들이 애처롭다.
비화(小頭無足)가 땅에 내려오니 밀실에 은거하며 하늘의 군병을 의지하라.
하늘을 뒤흔들던 마귀들도 올까말까 주저하며 못미더워 하늘(三聖)을 알지 못했음을 한탄한다.
이런 운은 서양의 일이다. 저 도적들의 시세가 애처롭다.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此運得受女子人 一組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 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이 때는 여자를 품은 사람이 운을 받는다.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십승이라.

하나의 도로써 합해지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열방 은하의 영웅들이 빛을 보러온다. 온 만방에 그 빛이 비췰 때 천지가 변복되는 시대이다.
하늘이 나직이 내려와 사람과 같이하는 이 시대 그 좋은 날을 어찌하여 알지를 못하는가?
동서의 모든 가르침을 합하는 이 운을 얻는 자는 참좋은 자이며 사람마다 다 살리고 도와 교를 다 합하는 진리이다. 
한 말씀(一道)으로 사람마다 화합시키는 이가 덕인(德心)은 살리고 무도자(無道)는 멸한다.

大亂全世人心洶洶하니 入田券얻기 極難구나

活我者誰 三人一夕 殺我者誰 小頭無足 害我者誰 似獸非獸

亂國之奴隸 速脫獸群者 牛之加一 遲脫獸群者 危之加厄

萬物之靈 失倫獸從者必死

 

전세계가 커다란 난리로 사람의 마음이 흉흉하니 입전권을 얻기가 매우 어렵구나.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 수도(修道)가 그것이라.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두무족(小頭無足)이 그것이라.

짐승과 비슷하나 짐승이 아닌것이 그것이니 혼란한 세상에서 나를 노예로 만드는 자라.

속히 짐승의 무리에서 빠져 나온 자 살고 짐승의 무리에서 늦게 나온 자는 위험함에 액이 더해지는구나

만물의 영장으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도다.

 

대환란이 온 세상에 일어나고 인심들이 흉흉할 때에는 천국 시민권(入田券) 얻기 힘들다.
나를 살리는 자는 말씀(道)를 받아들이는 자다. 나를 죽이는 자는 비화(小頭無足)이다.

나를 해하는 자는 짐승같은 자(似獸非獸)이다. 나라를 어지럽히는 노예같은 저 짐승들을 벗어나면 산다.

짐승들의 무리로부터 벗어나기 더디하는 자는 재앙이 미친다.
만물의 靈이던 당신이 천륜을 잊고 짐승을 따르면 필히 죽는다. 

 

주) * 나를 살리는 것은 - 닦을 수(修): 수행, 명상, 내면으로 들기, 근원과의 대화... 깨달음

* 나를 죽이는 것은 - 소두무족: 광우병? ufo외계인? 물질문명? 화폐(1달러속 그림참조)?.....

* 나를 해치는 것은 - 짐승 같으나 짐승이 아닌.. 외계인. 그들은 인간을 노예로 삼고자함 (밀바2)

 

不信天命誰可生고 逆天者亡이로다

自此以後人不知면 混沌天地火光人間 電火劫術人不見也

 

하늘의 명령을 믿지 않는 자 그 누가 살 수 있으리요. 하늘을 거역 하는 자는 망할 것이로다.

이 이후로 사람이 알지 못하면 혼돈한 천지에 빛이 사람을 비추고 번갯불이 겁탈하는 조화로써 사람을 다시 볼 수 없으리라.


하늘의 말씀(天命)을 못미더워하는 자들 어느 누가 살까보냐! 하늘을 거스리는 자들은 망한다.
지금 이후 그 사람을 모르면 혼돈세상 불꽃같고 번개불같은 자의 눈을 못 보리라.


死末生初此時로다 陽來陰退仙運에는 白寶座의 神判이라

非禮勿視非禮勿聽 行住坐臥端正하소

先聖預言明示하라 逆天者는 亡하리라.

 

죽음이 끝나고 삶이 시작되는 때가 바로 이 때로다.

양이 오고 음이 퇴거하는 신선의 운에는 흰보좌의 신판이 있도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 걷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행실을 단정히 하소.

선천의 성인이 예언한 것을 밝게 보아라. 하늘에 거역하는 자는 망하리라.

 

사망이 끝나고 새 생명이 시작되는 이 때  선(仙) 시대에는 하나님의 백보좌의 심판 때이다.
예(禮)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고 언어행동 단정히하고 참 선생의 말을 밝히 보라. 하늘을 거스른 자는 사망한다.

倒山移海海印用事 任意用之往來하며 無爲理化自然으로

白髮老軀無用者가 仙風道骨更少年에 不老不衰永春化

病人骨髓不具者 死者回春更生하니 不可思議海印일세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이로구나.

 

산을 옮기우고 바다를 가르는 해인(海印)을 써서 공사하며 임의로 써가며 오고가고 무위(無爲)로 자연스레 변화시키니
백발노구의 쓸모없는 자가 선풍도골의 소년처럼 되어 늙지도 쇠하지도 않고 청춘이 된다.
병이 골수까지 찬 불구자도 죽은 자도 소생하니 상상이 안가는 불가사의한 것이 바로 해인(海印)이다.

天說道德忘失世 東西潟敎會仙境

末世舊染儒佛仙 無道文章無用世

 

하늘이 전해준 도덕이 잊혀지고 없어지는 세상이라

동서의 도와 교가 모이는 신선의 경지에 말세를 당하여 유교,불교,선도에 어지러이 물들으니

진정한 도는 찾을 길이 없고 문장은 쓸모없는 세상이라.

 

하늘이 전해준 빛(道德)이 잊혀지고 잃어버린 세상이다. 선(仙)의 경지는 동서의 모든 도와 교가 모여지는 곳이지만
끝 세상에 옛것에만 물든 유.불.선(儒佛仙)에는 참(道)이 없는 문장들뿐이라 이 세상에 쓸모없다.
하늘이 전해준 도덕이 잊혀지고 없어지는 세상이라

孔孟讀書稱士子 見不覺無用人

阿彌陀佛道僧任 末世舊染失眞道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라 칭하는 자는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도승님네들 말세를 당하여 어지럽게 물들었으니 진도를 잃었더라.

 

유학자들은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씰모없는 작자들이다.
스님들도 끝 세상에 이르러 구습에 물들고 참을 잃는다.

念佛多誦無用日 彌勒出世何人覺

何上公之道德經 寒端主唱將亡兆

 

염불은 많이 외우나 다 소용없는 때라네. 미륵이 출세하나 어떤 인간이 깨닫는가.

하상공의 도덕경은 이단이라 주창되니 장차 망할 징조로다.

 

염불다송하며 쓸모없이 날을 보낸다. 미륵이 출세하나 어느 누가 깨달으나?
하상공의 도덕은 이단이라 주창하니 망할 일이다.

自稱仙道呪文者 時至不知恨歎

西學入道讚美人 海內東學守道人 舊染失道無用人

枝枝葉葉東西學 不知正道何修生 再生消息春風來

 

스스로 선도라 칭하여 주문을 외는 자는 때가 이르렀으나 이를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기 그지 없도다.

서학이 세운 도를 찬미하는 사람들과 조선 땅 안의 도학을 도로써 지키는 사람들도

옛것에 물들어 도를 잃으니 쓸곳 없는 인간이로다.

갈래갈래 뻗어나간 동서양의 학문도 바른 길을 알지 못하니 어찌 생명을 닦을 수 있으랴.

다시 태어난다는 재생의 소식이 붐바람을 타고 오는 것을.  

 

자칭 동학의 주문외는 자들도 때 됐음을 모르니 답답하다.
서학에 들어 주를 찬미하는 자들이나 동학의 수도인들이나  옛것에 물들어 참(道)을 잃은 일없는 작자들이다.
지지엽엽 뻗어나간 동서의 종교들, 참된 것(正道)을 모르니 어이 살까?  죽었다가 다시 산 이의 소식도 봄바람처럼 왔다

 

八萬經內極樂說 八十一載道德經

何上公長生不死 死而復生一氣道德

 

팔만경의 극락설과 팔십일장의 도덕경과 하상공의 장생불사설을 이미 죽었으나

다시 살아 하나의 도덕을 가지고 있도다.

 

팔만대장경 내 극락과 81장의 도덕경의
장생불사와 죽었다가 다시 산 부활은 하늘의 도와 덕이다.

上帝豫言聖眞經 生死基理明言判

無聲無臭別無味 大慈大悲博愛萬物

 

상제님의 예언이 담긴 성스러운 진경은 생사의 이치와 심판의 말씀이 명백하니

소리없고 냄새없고 별맛이 없으면서 대자대비하고 만물을 사랑하는 말씀이며 한 사람의 생명을 우주만큼 귀하게 여기도다.

 

하나님의 말은 참된 말이다. 나고 죽는 그 이유를 밝히 일러준다.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맛도 없지만 만물을 사랑(大慈大悲博愛)하는 자이다.

一人生命貴宇宙 有智先覺合之合

人人還本道成德立 人人不覺寒心

 

지혜로서 먼저 깨쳐 합하고 화하여 모든 사람이 각각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도와 덕이 있도다.

사람들이 이를 깨치지 못하는 것이 한심하도다.

 

그는 한 사람의 생명일지라도 우주와 같이 귀히 여긴다. 지혜 있고 먼저 깨달은 자는 합하고 합하여라.
사람마다 원시반본 도성입덕할 터인데  사람들이 깨우치지 못하니 답답하다.
 

孔孟士子坐井觀天 念佛僧任

不染塵世 如言將談 各信生死從道不知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들은 우물안에서 하늘을 보는 격이며

염불하는 스님들은 티끌 많은 세상에서 물들지 않았으나 그 말씀이 마치 장담과 같아

각각이 생사를 믿어 따르나 도를 알지 못하여

 

유학자들은 우물안 개구리이다. 염불 외는 스님들도 티끌 세상 때 안 묻힌다고 장담하며
각기 믿지마는 생사가 따라붙는 말씀(道)을 모르니

虛送歲月恨歎 海外信天先定人

唯我獨尊信天任 降大福不受

 

허송세월을 한탄하며 나라 밖의 하늘을 믿는 자들은

유아독존격으로 하느님을 믿으니 대복이 내려도 받지 못하고

 

허송세월한 것을 한탄할 것이다. 해외의 하나님을 믿는 선택받은 저들도
유아독존 주님(天任)을 믿는다 하나 내려주는 그 큰복도 받지 못하며

我方東道呪文者 無文道通主唱

生死之理不覺 不知解寃無用

 

우리나라의 동도에서 주문을 외우는자는 글월이 없이 도통한다고 주창 하나

생사의 이치를 깨치지 못하여 해원을 알지 못하니 쓸모 없도다.

 

우리나라 동학인들 무문도통 주장하지만
태어나고 죽는 그 이유를 못 깨달고 해원(解寃)도 모르니 쓸모조차 없다.

道道敎敎獨主唱 信仰革命不知

何不覺而亂世生 天降大道此時代 從道合一解寃知

 

각각의 도와 교가 신앙의 혁명을 주장하나 알지 못하고 하는 일이라.

어떻게 깨치지 난세에 살 수 있으랴. 하늘이 커다란 도를 내려주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

도를 따라 하나로 합쳐 해원을 알지라.

 

모든 종교가들이 신앙혁명을 홀로 각자 주장하지만 알지를 못한다.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어려운 이 세상에 태어났으나
지금 이 시대 하늘이 내려주는 이 커다란 도(道)를 따라 합일되어 해원됨을 알으오.

先塋父母靈魂 다시살아 相逢하리 神神차려 海印알소

無窮造化限量없네 너의 先塋神明들은 不知일가 歎息이라

 

먼저 돌아가신 조상님과 부모님의 영혼이 다시 살아서 상봉하리라. 정신 차려서 해인을 알도록 할지라.

무궁조화가 한량이 없도다. 너의 선영 조상신명들은 너희가 해인을 알지 못할까 탄식하고 있도다.

 

먼저 가신 조상님들 다시 살아 만난다. 정신 차려서 해인(海印)을 알아라.

해인(海印)의 무궁한 조화가 끝이 없다. 너희 조상 신명들은 그 해인(海印) 몰라볼까 조마조마 한숨 쉰다.
 

天鷄之中有一鳳에 어느聖이 眞聖인고

眞聖一人 알려거든 牛聲入中 찾아들소.

 

천 마리의 닭중에 한 마리의 봉황이 있으니 어느 성인이 진정한 성인인가.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 소울음 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두소.

 

그 많은 닭 가운데 한 마리 봉황 있다. 어느 선생(聖)이 참 선생(眞聖)인가?
참 선생 딱 한 사람 알려거든 움마말씀(牛聲) 그 가운데 찾아드이소.

英雄豪傑賢人君子 大官大爵富貴者야 都賣金에 넘어가리

自下達上理致로써 牛鳴者가 先來로다

 

영웅호걸과 현인군자 대관대작 부귀자는 도매금에 넘어가리니

아래에서 위로 구원이 미치는 이치로써 소울음 소리를 내는 자가 먼저 살 수 있으리라.

 

영웅, 호걸, 현인, 군자, 고관들, 부귀한 자들아!  너희는 다 도매금에 넘겨질 것이다.
낮은 곳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듯 약한 우맹자가 먼저 올 것이다.

鷄龍基礎何之年 病身之人多出之時

時至不知節不知 侈倻都來知時日

萬邦聚合忠孝烈多會仙中 雷震電閃海印造化 天地混沌무서워라

 

계룡의 기초는 언제 이루어지는가. 병신이 많이 나오는 때이다.

때가 이르렀으나 철을 알지 못하네 치야도래의 시일을 알지라.

만방에 흩어졌던 충신과 효자와 열녀의 신명들이 모두 모이는 때라네.

벼락치고 천둥이 치는 때에 해인의 조화가 있으나 천지혼돈은 무서운 것이라네

 

그가 나라의 초석을 다지는 해는 병신년이다.
때 됐음을 흐지부지하고 철 모르는 애처럼 놀 것인가? 다들 그날이 도래했음을 알라.
만방의 충실한 일꾼들이 선(仙) 품안에 모여온다. 번개치고 천둥치는 해인(海印)의 능함에 온 천지가 혼돈되니 무서웁다.

槿花朝鮮 瑞光濟蒼生 英雄君子 自西自東集合仙中矣

塗炭百姓 急覺大夢 不遠將來目前之禍矣

 

근화조선에 서광이 비쳐 창생을 구하게 되니 군자는 동과 서로부터 신선들이 모이는 중에 있다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급히 커다란 꿈에서 깨어나오 머지않은 장래 바로 눈 앞에 화가 있다오.

 

우리나라 서광이 비치고 민족을 건지려는 일꾼들이 서쪽 동쪽으로부터 선(仙) 품안에 다 모여온다
흙탕물에 빠진 민생들아 어서 빨리 꿈 깨어라.  눈 앞에 화(禍)를 피하라. 
 

兵事起 申酉當運 無兵接戰兵事起요 人多死之戌亥當運

魂魄多死人多死요 猶未定은 子丑當運 世人不覺猶未定이요

 

병사가 일어나기는 신유에 당한 운이라네 무기가 없이도 전쟁이 붙는 병사의 일이 일어나리니

사람이 많이 죽기는 술해에 당한 운이라. 혼백이 많이 죽으니 사람이 많이 죽는 것이오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것이라오.

 

병사(兵事)가 신유년에 일어난다. 병사들도 없이 전쟁을 하는 병사(兵事)가 일어난다. 

사람들이 다 죽어가는 일이 술해년이다. 혼백들도 죽고 사람들도 다 죽는다. 아직도 미적미적거리는가?
자축년에 이르러서도 사람들이 못 깨닫고 오히려 미적미적 거린다.

文章豪傑英雄之才 不遇歲月 잠깰때요 入山訪道 저 君子들

山門열일何歲月고 阿彌陀佛念佛僧道 避凶推吉下山時라

時物文理 잘 살펴서 生死보아 去來하소 天文地理達士들도

時言不知非達士요 各國遊覽博識哲人 時至不知非哲이요

英雄豪傑 제자랑도 方農時를 不知하면 農事力이 不足이라

愚夫愚女珉蟲人도 知時來而英雄이요 高官大爵豪傑들도 知時來而傑士라네

春情에 잠을 들어 一夢을 깨어드니 牛鳴聲이 浪藉로다

문장호걸과 영웅의 재사들은 불우한 세월에 잠을 깰 때요 입산하여 도를 구하는 저 군자들이여!

산문이 어느 세월에 열릴런고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스님들이여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얻으려면 하산을 해야 할 때이니, 그 때의 물정과 문리를 살펴서 생사를 보아 거래하도록 하소.

천문 지리에 통달한 선비들도 때를 당한 말을 알지 못하면 달사가 아니요,

각국을 유람하여 널리 아는 철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지 못하면 철인이 아니요,

영웅호걸이 제자랑을 하나 농사때를 모르면 농사 지을 힘이 부족하게 되리라.

우매한 사내와 우매한 여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게 되면 영웅이요, 고관대작 호걸들도 때가 온 것을 알면 걸사라네

춘정에 잠이 들어 한 꿈을 깨들이니 소울음소리가 낭자하더라.

 

학자들아 호걸들아 영웅들아 불우한 세월 보냈느냐? 이제는 잠 깰 때다.
산 속에 들어가 도(道)를 찾는 자들아!  산에서 하산할 날 어느 날이냐!
아미타불 염불 외우는 스님들아! 흉은 피하고 길운을 추구하자면 하산하라.
세상 돌아가는 것 잘 살펴서 생사(生死) 보아 오고가소.
천문학자 달인들도 제 때 제 때 이르는 그 말씀을 모르면 달인이 아니요,
각국 유람하는 철학자도 때 됐음을 모르면 무식한 자이다.
영웅, 호걸들 제 뽐내는 것도 좋지만  모판 뜨기 그 때를 모르면 농사할 능력이 없는 기라.
어리석고 맹충한 사람도 때를 알아채리면 영웅이다. 고관들도 호걸들도 때를 알아채렸으면 빼어난 사람이다.
봄꿈에 잠을 들어 한 꿈 깨들이니 움마소리 낭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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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 남사고 - 격암유록(格庵遺錄)

 

격암 남사고(格庵 南師古, 1509~1571)는 조선 명종 때의 철인으로 경북 울진(蔚珍) 사람이다.

어릴 때 책을 짊어지고 울진 불영사(佛影寺)를 찾아가다가 한 도승을 만나 비술(秘術)과 진결(眞訣)을 전해받고 도를 통했으며, 『주역』을 깊이 연구하여 천문, 지리, 관상에 통달해서 기묘하게 예언을 적중시켰다고 한다. 말년에는 천문교수를 역임했다.  일찍이 영동(嶺東)을 지나다가 문득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놀라며 "오늘 조선을 해칠 자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이날 토요토미히데요시(豊臣秀吉)가 태어났으며, 또 임진(壬辰)년에 "백마 탄 자가 남해로부터 오면 나라가 거의 망한다" 하였는데 훗날 일본이 쳐들어왔을 때 왜장 가토기요마사(加藤淸正)가 백마를 타고 왔다고 한다.  남사고는 16세기 말부터 최종적으로 후천의 개막 때까지 일어나는 사간을 예언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펼쳐지는 후천(後天) 지상선경세계(地上仙境世界)의 모습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천상영계의 변혁, 한민족 종교사의 변천과정, 절대자의 여러가지 호칭문제, 새로운 구원의진리 출현' 등에 관한 문제를 자세히 전해 주고 있다.

 

『격암유록』의 진위 문제

 

몇 년 전에 『격암유록』의 조작여부가 세간의 화제거리로 등장한 바 있었다.

『위대한 가짜 예언서 격암유록』(김하원, 만다라, 1995)이라는 단행본이 출간되기도 했으며, MBC-TV의 『PD수첩』을 통해 '예언이간 조작인가 - 격암유록의 정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1995.9.26)되기도 하였다. 이들은 조작 가능성을 제시하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격암이 직접 쓴 『격암유록』원본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필사본만이 발견되어 1977년이 되어서야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었다는 사실, 둘째 한자 표기법 일부가 현대어로 되어 있고 또한 일부 내용에는 기독교의 성경을 베낀 흔적이 있다는 점, 셋째 특정인과 특정 종교단체를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격암유록』은 위서(僞書)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격암유록』의 내용을 주의 깊게 분석해보면, 일부 내용이 조작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격암유록』의 모든 내용이 전혀 신빙성이 없다는 주장과 직결되는것은 아니다. 『격암유록』을 무조건 신봉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일부내용에 조작의 흔적이 엿보인다고 해서 『격암유록』전체를 전적으로 부정하는것 또한 어리석은 태도이다.

 

인류역사를 통틀어 가장 권위 있는 책으로 인정바도 있는 성경, 불경, 사서삼경, 도덕경과 같은 기성종교의 경전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그 본래 내용이 왜곡, 변형, 삭제, 첨가되어 왔다. 이런 과정은 특히 기독교 신약성서의 형성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신약성서의 4대 복음서는 일반적으로 CE 60년부터 110년까지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집필 연대와 채록 과정은 안개 속에 묻혀 있다. 신약성서의 원자자가 쓴 원본은 하나도 현존하지 않는다. 문헌비평(texual criticism)의 입장에서 볼 대 성경이 얼마나 제멋대로 쓰여진 책인가에 대해서는, 『절차탁마대기만성』(김용옥, 통나무, 1989)에 잘 나타나 있다. 또한 기독교 경전이 쓰여질 당시에는 현재의 신약성서 내용뿐만 아니라 그본다 훨씬 많은 양의 카발라, 하가다, 헤르메스 경전, 플로티누스의 저서, 그노시스파 경전들이 있었다. 그런데 유대인, 그리스도 교도, 그노시스파 교도간의 격렬한 정치적.종교적 대립 때문에 수많은 논란이 일어나자 이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외경(外經)들이 정경(正經)에 편입되지 못한 채, 38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오늘날의 신약성서 형태가 최종 확정되었다. 그렇지만 기성종교의 경전 형성과정에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종교적 측면에서 그 경전의 권위를 인정하는 근본 이유는 어디 있을까? 그것은 그 경전의 말씀들이 진리를 깨우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격암유록』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부 내용에 왜곡, 변형, 첨삭된 흔적이 있지만, 그 속에는 분명히 인류의 미래상과 구원의 길을 후손에게 알려 주는 선인들의 예지가 살아서 숨쉬고있다. 옥석(玉石)을 구분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귀한 옥(玉)과 쓸모없는 돌(石)이 섞여있을 때 두 가지를 모두 버린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예리한 시각으로 돌 무더기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옥을 가려내는 법이다.

[출처] [예언] 격암 남사고 - 격암유록(格庵遺錄)|작성자 빛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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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3.21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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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왕후

2020.10.23
12:41:43
지식과 지혜를 잘 분별해서 살라는 말씀이신듯 합니다
지식을 지혜로 승화할수 있도록 파이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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