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모양 은하” “희귀 사각형 은하”가 20일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지구로부터 7천만 광년 떨어져 에리다누스 자리에 위치해 있는 이 은하에는 LEDA 074886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부분 은하들은 (우리 은하와 같은) 나선형 은하, 타원형 은하 혹은 불규칙 은하 중 하나에 속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은하는 직각 사각형 모양이어서 이채롭다. 화제의 사각 은하는 호주 스윈번 공대의 앨리스터 그래험 교수 등이 하와이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 다른 연구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우주 법칙을 어기는 것처럼 보이는 LEDA 074886은 두 개의 나선 은하가 충돌해 생성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30억년 후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충돌하면 우리도 사각 은하 속에 살게 될 것이라고 연구를 공동 진행한 과학자 던컨 포브스는 내다봤다.
(사진 : “다이아몬드 은하” 혹은 “사각 은하”의 모습/ 스윈번 공대 홈피 보도자료)
김영 기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cid=304904&iid=14706351&oid=105&aid=0000017405&ptype=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