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종말을 예측한 웹봇(Webbot)>
2012년 종말론은 멕시코계 미국 작가 호세 아구에이아스(Jos? Arg?elles)를 통해서 처음 제기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뉴에이지 계열의 작가나 연구자를 통해 마야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본격적인 것은 바로 이 작가의 책자에서 소개되었다.
이후 많은 뉴에이지 연구자들이 여러 의견을 제기하게 된다. 종말론이 나올 때마다 항상 소개되는 것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새로운 예언’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해석에 따르면 1999년 종말설을 이야기 했는데, 이 예언은 사실이 아닌걸로 판명되어 폐기처분 해야함에도 뉴에이지 연구자들은 끊임없이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을 만들어 낸다.
<주역 필사본>
또한 테렌스 맥케나는 주역에 지구종말의 내용이 적혀 있다고 주장을 한다. 이는 주역에 등장하는 64개의 상형을 수리적으로 분석하여 시간에 따른 그래프로 만들고 만들어진 그래프를 인류의 역사와 비교하여 보면 인류의 대소사와 역사의 변화에 따라 주역의 그래프도 변화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테렌스 맥케나는 자신이 만든 이 그래프를 시간파 제로라고 명명 하였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 그래프가 끝나는 지점이 마야달력이 끝나는 지점과 같은 2012년 이라는 것이다.
이 그래프가 높은 수치를 나타낼때는 세상에 좋은 일이 생기고 그래프가 낮은 수치를 나타낼 때에는 세상에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래프가 2012년에 가장 아래인 0을 가리키게 되며 그래프가 끝나게 된다고 한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나 테렌스 맥케나의 시간파 제로 이론이 주장하는 2012년 종말설은 비과학적 논리에 의한 가설로서 회자 되지만 지금 소개할 가설은 웹봇(Webbot) 예언 이라는 것으로 과학적 논리에 근거한다고 하니 살펴보기로 한다.
웹봇(Webbot)는 인터넷 웹Web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인터넷상 입력된 키워드를 추적해 '미래 사건'을 예측할수 있다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웹봇(Webbot)은 원래 1997년 하이와 우레(Ure)에 의해 주식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그런데, 그 원리는 일종의 '대중 현명함'(Wisdom of Crowds)이란 것으로 인터넷상의 키워드들을 수집.분석해 앞으로 나타날 단어을 예측할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인터넷상 이라크 라는 단어가 급증하고 미군관련 단어들이 급증했다면 미국과 이라크 관련전쟁단어들을 예측할수 있고, 이에 그 미래의 전쟁이나 갈등을 예측 할수 있다는 것이다. 웹봇 개발자들은 이로인해 60일이나 90일까지의 앞날을 예측할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웹봇의 문제는 데이타 산출이 미래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부채살처럼 더욱 넓어진다는 것이다. 즉 1단계에서 예측된 단어들를 기반해 2단계 예측 단어들 또한 이를 기반한 3단계 예측, 이렇듯 예측단어들이 누적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불확실성이 계속되다 2012년 12월자료 신뢰도가 0(제로)가 되어 진행처리가 멈추게 된다고 한다. 이에, 대중지들이 2012년 지구종말론과 결부시켜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금융경제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웹봇(Webbot)는 인터넷에 떠도는 모든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를 위하여 '스파이더스'와 '에이전트'라고 불리는 하위 프로그램들을 이용한다. 하루에 1억개에 달하는 정보가 모이게 되는데 이 정보에 따라 미래 금융시장을 예측해 내는데에 목적이 있었다.
웹봇(Webbot) 개발자들이 현재의 데이터들을 모으고 분류하던 도중 어떤 경향성이나 흐름을 발견하게 된다.
(앞으로 60-90일 사이에 대재앙이 일어나 증시가 엄청난 폭으로 바뀔 것이다.) ▶ 2001년 9.11 테러 예측
그 외에도 2003년의 뉴욕시 대정전사고, 2004년의 쓰나미, 콜롬비아호 공중폭발, 또한 은하계정렬과 지축의 이동등도 에측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위의 예시처럼 포괄적인 단어들의 조합을 해석하면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거라는 예측을 한 것일뿐이다. 그런데 우연찬게 좋지 않은 일이 실제로 발생을 한 것이다.
이러한 웹봇(Webbot)의 예측이 2012년 12월자료 신뢰도가 0(제로)가 되어 진행처리가 멈추게 된다고 하면서 2012년 말에 대 재앙이 올것이라는 괴설에 도달한다.
(웹봇의 분석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주역의 그래프와 마야의 달력과도 같은 2012년에 0을 가리킨다.)
그러나 실제로는 웹봇(Webbot)의 예측자료 한계로 자료가치가 0(제로)가 되어 컴퓨터가 처리할 자료가 없게 되면서 중단된 것이라고 소프트엔지니어들은 말한다. 하지만 웹봇(Webbot) 개발자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으며 최근 더욱 개선된 웹봇(Webbot)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소식은 개선된 웹봇(Webbot)이 세계 경제상황 예측에서 다가올 9월경 변고가 있을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 웹봇(Webbot)의 개발 이면에는 NSA의 에셜론프로젝트(Echelon Project)가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 알리스 스프링스 서남쪽 15km에 위치한 에셜론(Echelon) 기지국)
NSA의 에셜론프로젝트(Echelon Project)는 주로 고주파(HF) 통신 감청, 위성을 이용한 마이크로웨이브 감청, 해저케이블 및 인터넷 감청을 담당하고 있다. 에셜론 프로젝트는 1947년 영국과 미국의 비밀협정인 ‘UKUSA 협정’에 따라 1차 가입국인 영국(GCHQ)과 미국(NSA)외에 호주(DSD), 뉴질랜드(GCSB), 캐나다(CSE) 등 3개국을 참여국(제2차 가입국)으로 하였고, 이후 NATO를 포함해 한국, 일본, 터키(제3차 가입국) 등이 가입했다. 현재 에셜론은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최첨단 도청장치 및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NSA는 전화, 팩스, 계좌추적, 전자우편은 물론 항공기 및 함정의 전파 등 지구상의 모든 통신을 추적, 감청 할 수 있을 정도의 막강한 정보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면 누군가 인터넷 메일이나 전화로 ‘폭탄’(BOMB), `테러`(TERROR)등의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즉각 에셜론의 추적 대상이 되며 이 정보는 적도 상공을 돌고 있는 스파이 위성을 통해 NSA본부(美 메릴랜드 주)로 보내지며, 이것을 토대로 정보를 분석하게 된다. 이러한 운용 방식은 웹봇(Webbot)의 가상예측 방식과 너무도 흡사하다.
결론적으로 웹봇(Webbot)의 예언과 에셜론(Echelon)의 정보수집, 분석은 모두가 인간이 제어하고 해석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