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가속화, 해양은 한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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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명히 지구가 따뜻해진다는데 왜 겨울마다 세계는 한파와 폭설로 고통받는 걸까요?
북극 얼음이 녹아내리는 데 그 답이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지난 겨울 몸살을 앓은 유럽.
치워도 치워도 끝없는 눈에 도로는 물론 하늘길까지 꽁꽁 묶였습니다.
8,9월이 제철인 동해안의 오징어, 그러나 올해는 수온이 예년보다 2,3도 내려가며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겨울 한파의 여파로 동해안에 냉수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온난화의 흐름 속에 한파와 이상 저수온현상까지 반작용은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해양에 관측장비를 투하해 감시한 결과 북극의 얼음이 많이 녹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멕시코 만류는 적도의 열을 극지역에 실어나릅니다.
그러나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90년대 이후 담수 유입이 20% 늘었고, 바닷물의 밀도가 낮아지며 해류의 순환은 약해졌습니다.
<인터뷰>딘 로미치(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의장) : "북반구 곳곳에 갑작스런 추위가 몰아닥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강기룡(국립기상연구소 해양연구팀장) : "해양에서의 수온변화나 해양 전체가 가지는 열용량의 변화 등이 기후변화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때문에 올겨울 한반도에 폭설과 함께 극심한 한파가 예상되는 등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