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입력 2013.02.19 18:36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219183607547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러시아 우랄산맥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은 미확인비행물체(UFO)가 격추했기 때문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를 분석한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장면은 좀 더 확대되고 명암이 반전된 화면을 통해 이 작은 물체가 유성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첼랴빈스크 운석은 사실 격추됐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밝게 빛나며 불타는 불덩이유성(운석이 떨어지기 전 상태)이 낙하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유성꼬리 부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작은 물체가 유성과 그대로 부딪히더니 그 앞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직후 유성은 폭발해 운석우가 되는 장면이 그대로 나타났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정말 UFO다.", "착한 외계인이 도와준 것 같다." 등의 호응을 보이며 UFO 격추설을 믿는 듯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조작된 영상이다.", "그 물체는 러시아 미사일일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첼랴빈스크주(州)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우의 충격파 때문에 지역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날아온 유리 파편에 주민 1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번 공중 폭발로 커다란 운석은 호수에 낙하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