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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만남(神)
인간의 참모습과 죽음 - 영혼의 과학적 발견




현대과학도 영혼의 실체를 증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몸 속에는 육체와는 별도로 속사람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속사람을 유체(幽體, Astral Body)라고 합니다. 유체의 생김새는 그 사람의 겉모습과 동일한데 육신의 성장에 따라 유체도 함께 변화해 갑니다.

유체는 일종의 에테르체로써 물질구조를 하고 있는 육체와는 달리 초(超)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육체와 유체가 하나로 포개져 있지만 잠을 잘 때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혹은 수술을 할 때는 속사람인 유체가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때 육체와 유체는 광채가 나는 은백색을 띈 생명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끈을 '혼줄' 또는 '영사(靈絲)'라고 부른다.

이 혼줄은 보통 육체에 이마와 양 눈 사이인 인당(印堂)과 유체의 머리 뒤편 연수(延髓)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혼줄은 에테르체로 고무줄과 같이 탄성을 지니고 있어 무한히 늘어날 수 있으며 혹은 순식간에 수축이 되어 제자리로 돌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 이탈할 때 혼줄의 굵기는 발광(發光)부분까지 합하면 15cm 이지만, 영계나 우주로 멀리 가 있을 때는 가는 실 정도로 얇아진다고 합니다.

유체는 그 자체에서 생명의 빛을 발산합니다. 이 발광 현상을 오오라(Aura)라고 합니다. 이 오오라는 촛불이 그 심지의 주위에서 빛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생명의 에너지 기운입니다.

이 오오라의 색채는 선천적인 기량과 영적진화 수준에 따라서 다양한 빛깔로 나타납니다.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습니다. 하늘기운을 받아 혼이 생기고, 땅기운을 받아 넋이 생기는데다. 영어로 혼은 Heavenly soul, 넋은 Earthly soul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죽음이란 우리 몸 속의 정기(精氣)가 소진되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이 「귀신(鬼神)」이라고 한 것은, 신(神)과 귀(鬼)를 합하여 귀신이라고 불러온 것입니다. 또한 신은 빛과 같이 밝은 광명의 존재로서 「신명(神明)」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신명은 천상 신명계에서 생활하면서 영적 진화의 경지에 따라서 영(靈) 또는 신선(神仙)으로 변모합니다. 하지만 모든 신명들이 영 또는 신선으로 변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세상에도 평상을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듯, 천상에서도 수행을 게을리 하는 신명는 저급한 단계 속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됩니다.

땅 기운으로 생성된 넋은 육신과 함께 땅(무덤) 속에 머무르다 시간이 흐르면서 귀(鬼)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땅속의 귀는 천상의 신과 함께 자손의 화복(禍福)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은 백골이 묻힌 곳의 지기가 시운을 타고 발음되어 후손의 삶에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지상의 사람이나 천상의 사람은 태어남과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며, 그 죽음은 탄생의 시초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육체의 껍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전생의 천상의 가족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이별과 죽음이 됩니다. 반대로 지상의 죽음은 천상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 인생이 이승과 저승이라는 존재의 두 바퀴를 잡아 돌리는 태극운동에 따라 윤회하는 우주의 법도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영적 진화는 천상에서 빠르나 대단히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천상의 신명들이 지상으로 육화(肉化)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전생에 못한 소망을 이루려고 윤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2개월이나 늦어도 3개월 쯤이면, 부모의 파조(波調)와 일치하는 신명(神, 鬼)이 모태 배꼽의 줄을 통하여 들어가는데. 이를 입혼식(入魂式)이라고 합니다. 이는 부계, 모계의 선영신과 보호신명의 입회 하에 이루어집니다.

10개월 간 잉태의 시간이 끝나면 조상신(황천신=삼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산모를 간호합니다.

우주의 본질은 파동입니다. 인간의 생사현상을 연구했던 학자들은 부모의 성적 결합 시 각각 가지고 있는 파동이 합쳐져 형성된 파조에 따른 육신의 장막이 화생(化生)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탄생 시에는 지구와 일, 월과의 자전, 공전의 운행도수에 의해 그 순간에 형성된 생명선을 태아의 영혼이 지상의 공기를 쏘이면서 타게됩니다. 즉 이 세상에 나올 떼에 하늘의 정기(天氣= 五運)에 의한 운명의 저항력과 인생의 추진력(運)이, 지상의 생기(地氣= 六氣))의 배합에 따른 체질의 강도가 정해집니다. 흔히 우리가 기운이 있다 없다라는 말은 본래 이것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계속 끝없이 신명과 인간의 윤회만 반복하는 것일까요?

지구는 거대한 영계 속에 떠있는 특수공간(영계)입니다. 지상을 떠나간 영혼은 자신의 업에 따라 다시 육신의 옷을 입고 환생을 거듭합니다. 윤회는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인간은 지상의 수많은 생애를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가난한 신분에서 높은 신분으로, 이 민족에서 저 민족으로 거듭 태어나면서 자기 성숙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윤회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를 닦지 않으면 연기와 같이 흩어져 존재 자체가 소멸되어 버린다. 영혼도 죽습니다. 영혼의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죽음입니다. 하지만 도(道)를 잘 닦으면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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