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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만남(神)

죄를 지으면 죽어서도 벌을 받는다

구술: 여주선생,
* 수록: 임유양
* 번역: 박금규(원광대학교 사범대 한문교육과 교수)


  사람이 죽은 뒤에 그 귀신의 뜻은 얼이 빠져 꿈속 같은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으면 맑고 성성하여 평상시와 같습니까?

맑고 성성하여 살아 있을 때와 같습니다.

  저승에 들어갈 때는 매일 어느 때입니까? 그리고 그 안건을 심리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최초에는 매일 해질 무렵이지만, 그 후로는 대낮에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오후에 갑니다. 오고 갈 적에는 모두 간단한 상여를 타고 가는데, 달리는 발걸음이 매우 빠릅니다. 그리고 안건을 심리하는 시간은 언제나 짧은 시간 내에 합니다. 그러나 복잡한 안건을 만나면 역시 연장하여 여러 날이 걸리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안건은 극히 적습니다.

  저승에 들어갈 때에 그 사람의 신체는 현재 수면상태입니까?

저승에 들어갈 때에는 몸은 평상 위에 누워 있고 모습은 깊이 잠이 든 것 같습니다. 마시지도 않고 먹지 않아도 또한 굶주리지 않고 목마르지도 않습니다. 어떤 때에는 친한 벗들이 갑자기 찾아와서 또 불편한 일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눈을 감은 채 건성건성 대답하는데, 모습이 마치 잠에서 깨어난 사람 같았습니다. 어떤 객이 와서 묻고 하면 또한 그 물음에 따라 대답하는데, 다만 말이 입에서 나오지도 않고, 또 객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저승 갔다가 되살아 나오면 정신도 또한 피곤한 줄을 깨닫습니까?

정신은 조금 피곤하고 모습은 마치 막 잠에서 깨어난 사람 같습니다.

  저승길에도 음식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그러나 다만 음식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저승 재판관의 복장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또 그 공문의 격식은 어떻습니까?

내가 저승판관으로 있을 때는 아직 청나라가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복장과 공문의 격식은 모두 만주국 청나라의 법식과 똑 같았습니다. 다만 중화민국이 들어선 이후로는 고쳐져서 새 제도를 따랐습니다.

  저승판관도 역시 봉급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다만 인간세상에서 조금도 쓸 곳이 없었기 때문에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저승의 형벌의 종류는 얼마나 됩니까?

저승의 형벌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이 인간세상의 형벌에 비교하면 참혹하기가 백 배나 됩니다. 만약 지금 사람들이 그걸 본다면 참혹한 형벌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경험으로 보면, 인류가 차라리 인간 세상의 형벌을 받을 지언정, 절대로 저승 법정에서는 형벌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즉 이 세상에서는 형을 받고 형이 끝나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저승에서는 형이 끝난 뒤에도 또 다시 그 죄과에 따라 재형을 받습니다.

비유하자면, 이 세상에서는 열 사람을 죽였다면 그 죄는 한번 사형으로 끝나지만, 저승에서는 반드시 열 번의 형을 받습니다. 형이 끝나면 다시 생을 바꿔 태어나 십대의 생까지 살인죄의 사형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형이 톱으로 자르고, 맷돌로 갈고, 칼끝을 뾰족뾰족 세운 산 위를 맨발로 걸어서 오르게 하고, 기름 가마솥에 넣고 수레로 사지를 찢고 하는 등의 형이 실제로 있습니다. 죄의 응보는 참으로 두렵습니다. 이와 같으니까요.

  저승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어떤 종류의 덕행입니까? 그리고 최악의 죄로는 어떤 종류의 죄업입니까?

저승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것은, 남자는 충과 효이고, 여자는 절개와 효도입니다. 이 두가지를 행한 사람은 비록 죄업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반드시 경감하여 줍니다.

최악으로 여기는 것은 음탕과 살인죄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살인죄는 또 음탕에 비하여 더욱 무겁습니다. 만약에 음탕으로 인하여 인명까지 살해한 자는 두 가지 중죄를 함께 저질렀기 때문에 한층 죄를 덧씌운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만가지 악 가운데 음탕이 첫째요, 백가지 선 가운데 효도가 먼저다"라고 한 말이 참으로 헛된 말이 아닙니다.

 

* 지은 죄상은 만인경(萬人鏡)에 비추어 보면 제 죄를 제가 알게 되니 한탄한들 무엇하리.

죄는 남의 천륜을 끊는 죄가 가장 크니라. 유부녀를 범하는 것은 천지의 근원을 떼는 것과 같아 워낙 죄가 크므로 내가 간여치 아니하노라. (증산도 도전 2:80)

 

  저승에는 이미 문장으로 이루어진 성문법률이 없는데, 그 죄의 가볍고 무거운 것을 어떻게 저울질 합니까?

여기에서 그 법죄의 동기와 발생의 결과를 보고 그 정황을 살피고 사리를 참작하여서 그 경중을 결정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절도죄를 한 것을 가지고 비유한다면, 그 절도질을 한 사람이 본래 생계에 압박되어 한 것이고, 망녕되게 다른 나쁜 데에다가 쓰려고 한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도둑 맞은 사람이 부자인 한 사람에만 관계되었고, 그 액수도 크지 않으며, 또 그 부자의 생계에 별 영향도 없고 그 부자가 그 도둑맞은 것에 대해 또한 크게 애석하게 여기지도 않는다던가, 또 그 도둑맞은 것이 장차 그걸 가지고 가서 음탕한 짓이나, 도박을 하거나, 담배, 술등 정당하지 못한 부정한 용도로 쓰려고 한 것이라면, 그 죄는 되려 가볍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 도둑맞은 부자가 그것을 하인들에게 의심을 두고 심하게 꾸중을 하여, 그 책망을 받은 하인이 억울하고 분이 나서 자살을 하게 되었다면, 또 가난한 사람의 쌀 사고 약 살 돈이라면, 그리고 도둑맞은 것으로 인하여 굶어죽고 병들어 죽는 데까지 이르렀다면, 또는 압박을 받아 스스로 몸을 빼어 싸움에 뛰어들어 인명을 살상하는 데 이르렀다면 더구나 그 정황을 살필 때 매우 무겁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에는 보통의 절도죄만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저승의 법정에서 죄를 심판할 때도 간혹 착오가 있습니까?

절대로 없습니다. 저승법정에서는 범인의 죄상에 대해서 모두 일찍이 정밀히 조사해 두었고, 또 확실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그 심판은 지극히 공정합니다. 따라서 착오된 일이란 절대로 없습니다.

  우리 범인(凡人)은 하루 사이 또는 일생동안에 한 생각 일어났다가 한 생각 없어지는 것이 얼마인지 모릅니다. 또 선행을 한 것, 악행을 저지른 것을 바로 자기도 다 기억을 못합니다.

그러나 저승 법정에서는 사람들의 공과 죄를 아주 미세한 것까지도 죄다 기록되었다면 또 어찌 그 번거롭고 수고스러운 것이 이와 같음을 꺼리지 않을까요?

사람의 사상이란 게 마치 한 생각 일어났다가 한 생각 사라지고 갑자기 해놓고선 이내 잊어버리곤 하여 저 공중의 새 발자국 같고 물 위에 뜬 거품 같아서 저승에서도 역시 다 기재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한 마음을 오로지 쏟아서 그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이 떠나지 않으면 비록 나타나지 않은 행위일지라고 또한 공과 죄가 있으면 기록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생각이 행위로 이뤄진다면 그 공과 죄는 더욱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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