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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성 괴병이 온다
인구 800만 뉴욕서 에볼라… 미국 다시 ‘패닉’

 

 

9번째 감염… ‘피어볼라’ 증폭
세계 경제의 심장 미국 뉴욕에서 에볼라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최근 1주일 사이 뉴욕시내를 아무런 제약 없이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져 미국 사회가 또 다시 에볼라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미국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9명이지만 대개 입국 당시부터 격리 조치되거나 유일한 사망자 토머스 에릭 던컨 치료를 담당하던 의료진에 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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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의료활동을 벌이다 최근 귀국한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사진)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21일부터 무기력증을 느끼다 이날 오전 11시쯤 39.4도의 고열과 소화장애 증상을 보여 맨해튼 웨스트 자택에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벨뷰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격리됐다.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밤늦게 더블라지오 시장,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잇따라 통화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국제의료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에볼라 백신과 치료제 개발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응급의학 전문의 스펜서는 국경없는의사회 소속으로 지난 12일까지 에볼라가 창궐한 기니에서 활동했다.

스펜서는 지난 14일 기니를 떠나 벨기에 브뤼셀을 경유해 17일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입원 전날 자택 인근에서 조깅 하고 첼시의 하이라인 공원에서 산책했으며 레스토랑도 들렀다. 오후엔 지하철을 타고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볼링대회에 참석했으며 귀가할 때 택시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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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가 격리되기 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공공장소에 다닌 것으로 전해지면서 ‘피어볼라’(에볼라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에볼라 환자는 던컨을 담당했던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의료진밖에 없었는데 댈러스 외 지역에서 환자가 나와서다. 게다가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약 817만5100명)가 살고 있다. 특히 스펜서 입국 시기는 미 당국이 던컨 사망 이후 검역조치를 대폭 강화했던 시점이어서 검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당국은 그와 접촉한 스펜서의 약혼녀와 친구 2명을 예방 차원에서 격리했으며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택시 기사의 경우 스펜서와 직접 접촉한 적 없어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면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에볼라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감염된 사례가 없고 체액 이외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진화에 나섰다.

어윈 레드레너 컬럼비아대 국립재난예방센터 소장은 “에볼라 감염 속성과 뉴욕의 세계적 의료시설을 감안할 때 에볼라 확산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도 “우려되는 점은 도시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니와 국경을 맞댄 말리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다. 오스만 콘 말리 보건장관은 23일 “서부 케스 지역에서 두 살배기 여아가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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