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이용식 | 입력 2011.04.23 08:06 |
< 앵커 >
영화 백투더퓨쳐에서 주인공이 타고 나왔던 공중을 떠다니는 스케이트 보드 기억나시나요? 이런 기술이 실현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인여성을 태운 스케이트 보드가 널빤지 위를 미끄러지듯 떠다닙니다.
널빤지에서 보드사이 간격은 1cm가량, 부드러운 비행이 가능합니다.
[구은지/자기부상보드 체험객 : 점프했을 때 살짝 느껴지는 공중에 뜬 느낌이 딱나요.]
보드에 설치된 자기휠이 회전하면서 자기장을 생성하고 널빤지속 영구자석과 서로 미는 힘에 의해 공중에 뜨게되는 것입니다.
국내 한 창업기업이 개발한 '하버보드'는 전자석에 전류를 흘려주는 자기부상 열차와는 다른 원리입니다.
자기장의 세기에따라 공중에 떠오르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남도경/에스에프에너지 대표 : 학창시절에 백투더퓨처 같은 공상과학 영화를 보고 이것을 실현시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발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신기술에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보드 뿐 아니라 윈드서핑, 소형자동차 등에도 응용이 가능해 새로운 과학 레저스포츠와 물건을 흠집없이 이송할 수 있는 물류기술 발전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식 ysl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