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중국 신화통신이 10일 태양이 여러 개로 보이는 기상 현상인 ‘환일 현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환일 현상은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 반사돼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리해’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복잡한 기후 조건을 충족해야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일반 지역에서는 대체로 보기 힘들다. 지금까지는 주로 남극의 얼음 평원에서 나타났고 일반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관계로 과거 지구 멸망의 징조로 해석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환일 현상이 강춘에서 목격됐고, 높은 대기에서 구름층이 형성되면서 비교적 많은 3개의 태양이 선명하게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쓰촨성 러산시에서 나타나 UFO가 나타났다는 오해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