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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 추석 차례상 *

 

♡ 설(음력 1월1일)... 추석(음력 8월15일)...♡

 

 

설 차례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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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차례상 차리기는 늘 어렵게 느껴진다. 제수 마련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에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을 따로 준비하면 된다.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음식을 뜻하는 전(煎), 고기 생선 두부 등을 기름에 지지거나 석쇠에 구워 꼬치에 꿴 적(炙) 등 품이 들어가는 음식은 차례 하루 전에 미리 마련해둔다. 파, 마늘, 고춧가루 같은 짙은 양념은 쓰지 않는 게 원칙이다.

기본 상차림은 다섯 줄이다.
신위가 있는 쪽부터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 반서갱동(飯西羹東)의 원칙에 따라 놓는다. 설에는 일반 제상의 메(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 줄에는 어동육서(魚東肉西)의 원칙에 따라 적과 전을 놓는다.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동쪽(오른쪽)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의 원칙이다.
셋째 줄에는 탕 종류를 놓는다.
넷째 줄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상 왼편에 포(북어, 대구)를, 오른편에 침채(나박김치)를 둔다. 어포를 쓸 때는 생선 배가 아래로 향하게 담는다. 가운데는 숙채(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를 둔다. 간장도 가운데 놓는다. 식혜는 건더기만 담아야 한다.
다섯째 줄에는 과일이 놓인다. 과일은 반드시 홀수로 올린다. 홍동백서(紅東白西)의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시이(棗栗枾梨) 원칙에 맞춰 상 왼쪽부터 대추, 밤, 곶감, 배의 순서로 놓기도 한다.차례는 제사와 달리 술을 한번만 올린다.
설의 의미
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원단(元鍛), 세수(歲首), 원일(元日), 신원(新元),
정초라고도 부릅니다.
설은 한해가 시작되는 뜻에서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명절로 현재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설날을 <삼가는 날>이라고 해서 이 날에는 바깥 출입을 삼가 하고
집안에서 지내면서 일년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게 해 주기를 신에게
빌어 왔습니다.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새해 아침에 입는 새 옷인 '설빔' 을 입고 돌아
가신 조상들께 절을 드리는 차례를 지내고 그런 다음 나이가 많은 어른들부터
새해인사 '세배'를 합니다.
세배를 할 때에는 새해 첫 날을 맞아서 서로의 행복을 빌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 받습니다.
이렇듯 새해첫날은 하루종일 복을 빌고 좋은 말을 많이 해 왔습니다.
설날 차례상 준비
차례
차례는 간소한 약식제사로서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 날에 지내며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냅니다.
우리 나라에서 관습적으로 민속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입니다.

차례는 기제를 지내는 조상에게 지냅니다.
예를 들어 고조부모까지 4대를 봉사하는 가정에서는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그리고 돌아 가신 부모 등 여덟 분의 조상이 대상이 됩니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각 가정에서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냅니다.
차례도 물론 기제를 지내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방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한식이나 추석에는 산소에서 지내기도 합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
① 밥(반 飯)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식기에 수북이 담고 뚜껑을 덮습니다.
예전에는 밥 외에도 국수를 올렸으나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② 국(갱 羹)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을 담고 뚜껑을 덮습니다.
재료는 쇠고기와 무우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입니다.
고춧가루,마늘,파 등을 쓰지 않습니다.
③ 떡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을 피하므로 팥고물을 쓸 때도 껍질을 빗겨 내어
가급적이면 흰 빛깔이 되게 합니다.
④ 탕(탕 湯) 오늘날의 찌게라고 할 수 있다. 쇠고기,생선,닭고기 중 한가지를 택하여 조리하나
한번에 여러 재료를 넣고 끓여 나누어 담아도 무방합니다.
양념에 파,마늘,고추 등은 쓰지 않습니다.
탕의 수는 1,3,5 양수(홀수)로 하고, 탕기에 담을 때는 건더기만 추려 담습니다.
⑤ 전(전 煎)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육전과 어전 두 종류를 준비합니다.
옛날에는 적과 함께 계산하여 그릇 수를 홀수로 만들기 위해 전은 반드시 짝수로
만들었습니다. 전과 적을 합하여 홀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재료가 고기,생선 등
천산(天産)이기 때문에 양수인 홀수에 맞춘 것입니다.
육전은 쇠고기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둥글게 만들어 계란을 묻혀 기름에 부칩니다.
어전은 생선을 저며 계란에 무치고 기름에 부칩니다.
⑥ 적(적 炙) 적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식에 속합니다.
옛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 적을 세 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그때 그때 바꾸어
구워서 올렸습니다. 오늘날에는 한가지만 준비해도 무합니다다.
육적은 쇠고기를 2~3등분하여 길게 썰어 소금구이하듯이 익히고, 어적은 생선
2~3마리를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익힙니다.
이때 머리는 동쪽으로 하고 배는 신위 쪽으로 가게 담습니다.
⑦ 나물(숙채 熟菜) 익힌 채소로 한 접시에 고사리,도라지,시금치나물 등 3색 나물을 곁들여
담거나 한 접시씩 따로 담습니다.
⑧ 김치(침채 沈菜) 희게 담근 백김치,나박김치 등을 씁니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습니다.
⑨ 과일류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밤,감(홍시 또는 곶감), 배였으므로 이것들은
꼭 준비하고 그 밖에 계절에 따라 나는 사과,수박,참외,석류,귤 등의 과일을 1~2종
준비합니다.
옛날에는 과일이 지산(地産)이라 하여 그릇 수를 음수인 짝수로 하였습니다.
⑩ 포(포 脯) 보통 북어포를 사용합니다..
밥과 국의 위치 : 반 서 갱 동
밥은 서쪽,국은 동쪽입니다.
즉 제사자의 입장에서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으로 놓습니다. 이는 산사람의 상차림과 반대입니다.
따라서 숟가락과 젓가락은 중앙에 놓습니다.
생선과 고기의 위치 : 어 동 육 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즉 생선은 오른쪽, 고기는 왼쪽에 놓습니다.
머리, 꼬리의 위치 : 두 동 미 서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높은 방위인 동쪽 즉 오른쪽(제사자의 입장)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습니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서는 서쪽이 상위라 하여 머리를 서쪽으로 놓는 집도 있습니다.
과일의 위치 : 홍 동 백 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실제 제사에서 반드시 이 원칙대로 놓는 것은 아닙니다.
[사례편람]등의 예서에는 보통 전열의 왼쪽에서부터 대추,밤,배,감(곶감)의 순서로 놓고 있습니다.
배와 감은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전열의 오른쪽에는 약과,유과 등의 과자류를 놓습니다.
적의 위치 : 적 전 중 앙
적은 상의 중앙인 3열의 가운데에 놓습니다. 적은 옛날에는 술을 올릴 때마다 즉석에서 구워 올리던
제수의 중심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제수와 마찬가지로 미리 구워 제상의 한 가운데에 놓습니다

 

*차례상,기본 5열에 `7원칙` 지키면 무난
조상을 모시는 예법에 어긋나지 않는 기본적인 차례상 차리는 법 을 알아본다.

설날 지내는 차례는 추석 때와는 달리 밥과 국 대신 떡국이 올라 간다. 새해 떡국에 쓸 가래떡은 둥글게 썰어야 한다. 새해 아침 에 떠오르는 해를 상징하기에 어슷하게 썰지 말라는 것이다.

차례상은 신위나 지방을 북쪽에 두는 것이 기본이다. 제주가 차 례상을 바라보는 방향이 기준이 되므로 신위가 놓인 쪽이 북쪽이 고 오른쪽은 동쪽, 왼쪽은 서쪽이 된다.

신위를 차례상 위에 바로 올리거나 병풍에 붙이는 일은 예법에 어긋난다. 제사상과 약간 거리를 두고 작은 상이나 책을 괴어 조 금 높게 신위를 모셔야 한다.

복숭아, 잉어, 꽁치, 삼치, 갈치, 고추, 마늘 등은 차례상에 올 려서는 안되는 음식들이다.

상차림은 기본적으로 5열이다. 차례상 차리기의 순서는 병풍 쪽 신위 앞으로부터 1열에 떡국과 잔, 수저, 2열에 적과 전, 3열에 탕, 4열에 포와 나물, 5열에 과일을 7가지나 5가지, 3가지의 홀 수로 놓는다. 다음의 7가지 원칙을 지키면 차례상 차리기에 크 게 틀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① 어동육서(漁東肉西):어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② 두동미서(頭東尾西):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③ 홍동백서(紅東白西):과실이나 조과의 붉은색은 동쪽에 흰색은 서쪽에 놓는다.

④ 조율이시(棗栗梨枾):서쪽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놓 는다.

⑤ 좌포우혜(左脯右醯):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⑥생동숙서(生東熟西):동쪽에는 김치를 놓고 서쪽에는 익힌 나물 등을 놓는다.

⑦ 좌반우갱(左飯宇羹):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에 놓는다.

차례 지내기 차례 지내기 절차는 젊은층일수록 잘 모르는 경향이 있고 차례를 지낼때마다 헷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차례지내기 순서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건양대학교 예학교육연구 원이 제시하는 차례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영신(迎神):제사상의 뒤쪽(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사상 위에 제사 음식을 차린다. 지방을 써 붙이고 제사 준비를 마친다.

2. 강신(降神):제주가 분향하고 재배한 후, 모사그릇에 술을 세 번 기울이고 다시 재배한다.

3. 참신(參神):참석자 전원이 재배(절 두번)한다.

4. 진찬(進饌):떡국을 올린다.

(추석 때는 밥과 국을 올린다) 5. 초헌(初獻):제주가 꿇어 앉아 첫 번째 술잔을 올린다. 이때 집사가 술을 따라 준다.

6. 아헌(亞獻):두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 술과 적을 올리고 재 배한다.

7. 종헌(終獻):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 아헌을 올렸던 사람 의 다음 서열의 사람이 술을 올리고 재배한다.

8. 삽시정저(揷匙正箸):숟가락은 떡국그릇 중앙에 바닥 쪽이 동 쪽으로 향하도록 꽂고, 젓가락은 어적이나 육적 그릇 위에 가지 런히 놓고 재배한다.

9. 철시복반(撤匙復飯):숟가락 젓가락을 거두어 시접에 바로 놓 는다.

10. 사신(辭神):참석자 전원이 재배한 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 다. 작별 의식으로 차례를 올리는 절차가 모두 끝난다.

11. 철상(撤床)과 음복(飮福):제사상을 물리고 참석자가 모여앉아 제사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추석 차례상 차림

 

1. 시대별 추석의 의미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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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秋夕: 한가위)은 음력으로 8월 15일 입니다.

설, 한식, 단오와 함께 우리 민족의 4대명절로 그중에서도 가장 큰 명절이죠. 추석이란 명칭은 글자그대로 달 밝은 가을밤이란 뜻으로 연중 8월 보름달의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농경민족인 우리 선조들은 추석 때쯤이면 봄에서 여름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두게 되고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하였다 합니다. 자연에서 거두어들인 먹거리는 먼저 우리를 지켜주는 자연과 조상에 예를 다하는 풍습으로 형성 되었습니다. 신도주(햅쌀로 빚은 술)와 오려 송편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제물을 만들어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며 농공감사제를 지냈습니다. 계절적으로도 살기에 알맞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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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추석의 의미는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농경사회의 축소와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언제든지 먹을거리가 가득했습니다. 1년에 단 한번 풍족한 시기를 맞이했던 과거의 농경사회를 지나 점차 편리와 함께 모든 것이 가능해져 계절음식의 개념이 사라져가고 따라서 과거처럼 수확의 의미가 중요하게 생각되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현대인의 생활조건과는 다르게 되어 전통적인 의례가 변화 되고 점점 간소화 되어 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2. 추석 차례상 차림법(시현)


①-차례음식의 의미

추석날에는 1년 동안 농사를 지어서 그해 추수한 햅쌀로 송편을 빚고 밤, 대추,

배, 감, 사과 등 햇과일을 제상에 차려놓고 조상님께 한해의 수확을 감사드리는 차례를 지냅니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토란탕, 오려송편, 밤단자, 대추단자, 은행단자, 석이단자, 토란단자, 무호박을 섞어서 만든 떡들이 있습니다.


또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무, 숙주 등을 이용한 갖은 나물과 어산적, 고기산

적, 화양적, 누름적 등의 적(炙)이 있고, 버섯, 생선, 고기로 만드는 전(煎), 약

포, 어포, 장포 등의 포(脯)와 햇김치와 물김치, 그리고 식혜, 수정과, 배숙, 화

채, 유과, 다식, 정과, 밤초, 대추초, 율란, 조란, 외에도 생율, 대추, 사과, 배,

감, 포도 등의 햇과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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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편: 송편은 하늘의 씨앗인 보름달과 알알이 여문 알곡을 뜻하기도 한다.

- 탕: 3탕은 天, 地, 人

- 도라지:‘도(道)를 알아라’는 뜻입니다.

- 고사리: 도(道)를 구하는 마음을 지금 이 시간부터 주저하지 말고 행하라는

          의미입니다

- 대추: 이치에 닿는 높은 사고의식으로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 밤: 밤은 3알이 한 밤송이가 된다. 그래서 三 정승이 나오라는 의미입니다. 

- 감: 씨가 6개로 六조 판서의 서열을 의미한다. 집안에 육조판서 감이 나오는

  정도를 점칠 수 있습니다

- 사과: 사과는 자비, 사랑을 뜻하며 모양이 하트형으로 "사랑"이라는 의미로

  그 집안의 화목과 사랑의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쓰입니다.

- 배: 배는 색깔이 황금색으로 깨달음이며, 배는 수분이 많은데, 이 수분은

  지혜를 의미합니다.

- 조기: 생선의 으뜸으로 생각되어져 왔기 때문에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립니다. 

- 명태(북어포): 동해바다의 대표적인 어물이자 머리도 크고 알이 많아 훌륭한

 아들을 많이 두고 알과 같이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데 유래가 있습니다


 

②-차례상 차리는 순서

차례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와는 달리 설 추석 한식 동지 같은 명절에 지내는 제례임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차려놓는 음식도 다릅니다. 차례에는 제사 때처럼 메(제사밥)와 갱(국)을 쓰지 않고 절식으로 추석엔 송편, 설에는 떡국으로 상을 마련합니다. 절차도 일반제례보다 간소하고요.

차례상은 기(忌)제때와 거의 같으나 추석에는 밥 대신 햅쌀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을 올리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석차례상 차림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진설법이 다른데 신위를 모신 위치를 북쪽으로 간주해서 제주(祭主)의 위치가 남쪽 ,제주의 오른쪽이 동쪽, 제주의 왼쪽이 서쪽이 됩니다. 또 남자자손들이 동쪽, 여자자손이 서쪽에 자리하고 가운데에는 동쪽에 주인, 서쪽에 주부가 선 다음 상차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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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설법>

일반적으로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오른쪽을 동(東), 왼쪽을 서(西)라 하고, 제사상 앞은 남(南), 지방 붙이는 쪽을 북(北)으로 삼습니다. 상을 놓는 순서는 맨 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셋째 줄에 탕(湯), 넷째 줄에 적과 전, 다섯째 줄에 메(밥)와 갱(국)입니다.


첫줄(1열) 에 과실과 조과(造菓)가 오르는데 조율이시(棗栗梨枾) 법이나 또는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하여 오른쪽에 대추·사과 등의 북은 과일을 놓고, 왼쪽에 밤·배 같은 흰색 과일을 진설합니다.

  

둘째줄(2열)은 좌포우혜(左脯右醯)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건지를 담아 올리고 나물류는 포와 식혜 사이에 놓고 맑은 국간장과 나박김치를 놓습니다. 


셋째줄(3열)에는 육탕, 소탕, 어탕을 놓구요. 


넷째줄(4열)에는 전과 적을 놓는데 적은 고기와 생선 및 닭을 따로 담지 않고 한 접시에 담아 합적(合?)해서 올립니다. 배열은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다섯번째줄(5열)인 신위 바로 밑에는 시접(수저를 남아놓는 대접)과 잔반(잔과 받침대)을 놓는데, 시접은 단위제의 경우에만 좌측에 올리고 양위 합제의 경우 중간 부분에 올립니다. 잔반 양편으로 송편을 소담스럽게 담아 놓습니다.


진설을 하는 순서는 시접과 잔반을 제일 먼저 올린 뒤 첫째 줄인 과실과 조과류 줄부터 차례로 놓아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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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차례상 차리는 유의점

 


a2.jpg - 과실 중 복숭아는 제사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복숭아는 요사스런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이죠)


- 생선 중에 '치'로 끝나는 꽁치, 멸치, 갈치, 삼치 등은 사용하지 않구요.


- 이면수 같은 비늘없는 생선을 올리지 않는데-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 잉어, 붕어처럼 비늘이 그대로 붙어있는 생선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장어를 쓰지 않아요-이는 용과 그 모양이 비슷하여 왕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 마늘처럼 향이 강한 양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 귀신을 쫓음 ^-^


- 붉은색(고춧가루)쓰지 역시 쓰지 않습니다. - 귀신이 싫어한다. ㅋㅋㅋ 

: 도라지나물도 하얗게 무치고, 닭찜도 간장으로만 조미하는 것. 붉은고추, 생고추. 풋고추도 넣지 않습니다. 떡을 올릴 때도 붉은 팥을 쓰지 않고 흰 고물을 내서 사용합니다.


- 제사 음식은 짜거나 맵거나 현란한 색깔은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설에는 밥 대신 떡국을 놓으며 추석 때는 밥 대신 송편을 놓아도 됩니다.


- 삼적에도 의미를 두는데... 석잔의 술을 올릴때 마다 바닷고기인 어적, 네발짐승인 육적, 두부나 각가지 야채꽂이로 만든 야채적을 올리면서 자연이 내린 음식을 고루 맛보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 삼색나물의 경우 흰색은 뿌리나물이라하여 도라지를 쓰고, 검은색은 줄기로 고사리를 사용합니다. 푸른색은 잎나물로 미나리를 쓴고, 뿌리는 조상을, 줄기는 부모를, 잎은 나를 상징합니다.



3, 추석음식에 담긴 영양 및 조상의 지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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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으로는 송편, 토란국을 주축으로 하여, 닭찜, 가리 찜, 빈대떡, 송이산적, 나박김치, 삼색나물(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생선전, 쇠고기 적, 한과, 햇과일 등이 올라가는데 모두 제철 재료를 사용한 음식들이라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고, 5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서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음식들로 오방색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입니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을 보면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데, 송편은 그 이름부터 다른 찐 떡과는 달리 솔잎과 함께 쪄 내므로 송병(松餠) 또는 송엽병(松葉餠)이라고도 부르는데 솔잎을 송편과 송편사이에 깔고 찌면 떡에 솔잎의 향이 자욱하게 배어들어 은은한 솔향기와 함께 가을 산의 정기를 한껏 받아 소나무처럼 건강해 진다고 여겼으며, 떡에 있는 소나무 무늬도 아름답죠. 또한 은은한 솔잎향이 더위가 가시지 않은 음력 8월에 떡을 오래 동안 부패하지 않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아도  솔잎을 이용한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겠죠?!


차례상은 영양학적으로 아주 완벽에 가깝습니다. 고기와 생선의 단백질, 국물재료에 쓰이는 다시마의 칼슘, 전과 적에서는 양질의 지방 등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으로 차례를 지낸 후 먹는 술과 안주는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는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사용으로 준비하는 음식은 예로부터 소금 간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양념문화가 발달하기 이전에 제사문화가 굳어졌기 때문이라는 설과 가능한 모든 음식을 옛 자연의 맛에 가장 가깝게 만들었고, 귀신이 붉은 색을 싫어한다는 의미에서 붉은색인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추석음식>


- 송편: 멥쌀을 주재료로 하고 그 속에 소로 깨, 콩, 밤 등의 견과류가 들어가서

탄수화물과 함께 부족할지 모르는 단백질과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을 상호보충하였

습니다.


- 토란탕: 토란은 추석 전후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영양이 많고 맛도 좋으

며, 흙 속의 알이라 하여 토란(土卵)이라 하며 연잎같이 잎이 퍼졌다 하여 토련(土

蓮)이라 한다. 토란을 그대로 국에 넣으면 색이 파래지고 미끈거려 좋지 않기 때문

에 소금이나 쌀뜨물에 삶아 냅니다. 토란국은 한방에서는 뱃속의 열을 내리게 하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닭찜: 추석에는 햇닭이 살이 올라서 맛이 좋은 계절이므로 절식으로 닭찜을 하는

데, 닭을 다리, 날개, 배 살로 나눈 후 표고버섯은 손질하여 굵은 채로 썰고, 햇밤

과 은행도 손질하고 미나리 초대도 준비해 둡니다. 손질한 닭은 양념에 버무려

밤과 표고버섯을 넣고 잠길 정도의 물만부어 끊입니다.

 

-배화채와 배숙: 햇 배가 나오는 계절이므로 배를 얇게 저며 꽃모양으로 더서 설탕

과 꿀에 재웠다가 꿀물과 오미자물에 띄운 음료가 배화채이고, 배숙은 배를 통째로

삶아 꿀물이나 설탕물에 담근 것으로 한판 생강을 편으로 썰어 매운맛으로 알맞게

하여 생강물을 만들어서 먹는데, 배의 수분과 당분함량이 높고, 한방에서는 기침,

복통, 담에 배를 이용하여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님들 고향길 편안하게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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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환단고기 오성취루 현상 file 태일[太一] 2012-11-07 46
18 신교神敎에서 뻗어나온 불교 file 태일[太一] 2012-07-16 85
17 ""단군관련 사서 일본왕실도서관에 가득" file 태일[太一] 2012-06-15 145
16 “이어도는 우리땅”… 中, 드러낸 영토야욕 file 태일[太一] 2012-03-11 166
15 당신들 한국은 도대체 알 수 없는 나라다 file 태일[太一] 2012-03-11 176
14 안파견 환인의 1천년 수명, 어떻게 볼 것인가? file 태일[太一] 2012-02-25 344
13 하늘보다 큰, “단군세기 서문” 강독 file 태일[太一] 2012-02-25 343
12 "광개토왕 생전 정식 명칭은 영락태왕" file 태일[太一] 2012-02-15 43
» 설,추석 차례상 차림 file 태일[太一] 2012-01-21 3221
10 중국, "발해는 중국 지방 정권" 또 논란 file 태일[太一] 2012-01-11 55
9 한국역사의 미스테리 file 태일[太一] 2011-12-24 102
8 우리 민족에게는 고유신앙 신교神敎가 있었다 file 태일[太一] 2011-12-23 76
7 장개석 총통이 인정한 대륙 백제와 고조선역사 file 태일[太一] 2011-12-11 250
6 고구려와 대진국(발해)史의 진실 file 태일[太一] 2011-11-26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