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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축정립과 극이동

北 주력전차, 南보다 화력·기동력 훨씬 앞서

1700대 보유, 수량도 많아 문화일보 | 정철순기자 | 입력 2014.01.24 11:56
북한이 1980년대 이후 115㎜ 이상 주포를 탑재한 주력전차만 1700대 이상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전차는 남측의 전차처럼 사격통제장치와 야간사격능력 등은 갖추고 있지 않지만, 수적으로 많을 뿐 아니라 경량화돼 기동성이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2011∼2013 세계 주력전차 획득 동향'을 통해 북한이 1980년대 이후 1200대가량의 '천마호'를 생산했고, 1990년부터는 500대 이상의 '폭풍호' 전차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천마호와 폭풍호는 2세대 후반급, 2.5세대 전차로 분류되지만, 115·125㎜ 활강포를 탑재해 3세대 전차인 한국군의 K-1과 K-1A1을 격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 당국은 천마호와 폭풍호의 외부장갑 강화 등 성능 개량을 꾸준히 진행하며 방어력을 높이고 있다고 기품원은 분석했다. 두 전차는 3세대 전차들이 갖춘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야간 사격능력 등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화력면에서는 3세대급에 버금간다. 한국군은 3세대 전차로 105㎜ 활강포를 사용하는 K-1과 120㎜ 활강포를 탑재한 K-1A1을 보유하고 있다. 100㎜ 이상 주포를 탑재한 북한군 전차는 수량 면에서 한국군(K-1 1000여 대·K-1A1 500대)보다 다소 많다.

북한은 한반도 지형특성에 맞게 무장을 강화하고 기동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차를 개발했다. 북한 전차는 한국군 전차의 엔진 출력 1200마력에 비해 750마력으로 낮지만, 산악지역에서 강한 주포를 방어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무게(약 40t)가 한국군 3세대 전차(50t 이상)에 비해 10t가량 가벼워 경기 이북 지역에서 기동성이 탁월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천마호와 폭풍호 외에도 지난 2005년부터 기존 전차를 개량·개조해 신형 전차 900대의 전력화를 2012년에 완료했다. 북한은 노동당 제2경제위원회와 제2국방과학원에서 전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류경수전차공장 등 주요 조립·생산 시설은 함경남도 시흥에 밀집돼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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