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무료책자
상담신청
미스테리5.gif

인간과 귀신, 영혼, 신도세계

죽은 이와의 교신 E.V.P

 

불량한 전기 탓이건 초창기 컬러TV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건, 유년 시절 종종 방송화면이 제 모습을 잃으면 엉뚱한 생각을 하곤 했다. 지지직거리는 저 소리는 혹시 외계인이 보내는 신호는 아닐까? 이지러진 화면 뒤에 뭔가 숨어있는 건 아닐까?

 

‘화이트 노이즈(White Noise)’는 바로 그 의문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호러와 스릴러 사이의 애매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장르 영화는 대중에게 낯선 초자연적 현상을 영화적 소재로 끌어옴으로써 호기심을 유발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건 바로 ‘전자음성현상’으로 풀이되는 EVP1)(Electronic Voice Phenomenon), 즉 죽은 사람과의 교신이다.

 

 

애타게 죽은 자들을 찾아서…

 

사랑하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존(마이클 키튼)은 꽃다발과 초콜릿을 사들고 일찍 퇴근한다. 하지만 자정이 넘어도 돌아오지 않는 아내 탓에 존은 피가 마르고, 새벽 2시 30분이 되자 아예 벽시계 초침이 멈춰버리는 현상이 벌어진다. 그리고 경찰의 전화를 받는다. 사고 난 아내의 자동차를 발견했다는 것. 오열하는 존에게 레이먼드라는 한 사내가 “죽은 당신 아내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접근한다. “헛소리하지 마라”며 그를 물리치지만, 존은 집에 있는 라디오와 전화자동응답기의 음향잡음(화이트 노이즈) 속에서 죽은 아내의 목소리를 듣는다.

 

op34.jpg

 

 

그렇게 존은 레이먼드를 통해 자신이 아내의 목소리를 감지하는 것이 EVP 때문이며, 많은 사람들이 EVP에 의존, 죽은 자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EVP를 연구하던 레이먼드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하게 된 존은 EVP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 둘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곧 ‘죽게 될’ 모니터 속의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무당이나 영매(靈媒) 등을 통한 빙의현상은 익숙한 사실이지만, 망자(亡者)가 기계장치를 통해 얘기를 한다는 설정은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그 설정은 호러를 위한 인위적 장치가 아니라, 실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호기심을 돋운다. 미국은 물론 11개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EVP연구는,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난 사랑하는 사람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이 땅의 유족들에게 마지막 지푸라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쪽 세상(저승)에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어요.” 영화 <화이트 노이즈>에서 사건을 유발시키는 이 대사는 죽은 자들이 산 자에게 못 다한 말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혹시 지금의 수많은 영혼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키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건 아닐까?

 

영화를 보는 내내 또한 매우 흥미로웠던 것은 EVP의 도움을 받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게 되는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사자로 추측되는 검은 그림자의 등장이다. 화이트 노이즈(White Noise) 는 올해 1월 미국 개봉당시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해 5천 589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지금은 미국 뿐 아니라 서구문화에서 영적세계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다.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道典 2:119)

 

‘그래. 천지에서 보여주는 가을개벽의 징조를 보며 천지신명들은 얼마나 애가 타실까…. 천지에서 온몸으로 일러주는 가을개벽 소식에 깨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부귀명예와 현실 삶의 미로에서 허우적대는 이 자손들이 얼마나 안타까우실까? 무지하고 어리석은 저희들을 보시며 얼마나 가슴을 치고 계실까?

 


 *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사람이 죽으면 육신의 옷을 벗어 버리고 신명(神明, 영혼)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조회 수 :
64
등록일 :
2011.10.11
08:08:5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missionsos.kr/xe/b23/121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완전호흡법과 태을주 수행,병란에는 태을주가 유일한 약이다. [1] file 진리의 빛 2009-03-24 18193
공지 죽음 직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file 태일[太一] 2009-03-14 20377
111 죽은 귀신이 죽은줄 모른다? file 태일[太一] 2012-10-19 155
110 죽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file 태일[太一] 2012-08-21 70
109 주문(呪文)이란 무엇인가 ? file 태일[太一] 2012-08-13 124
108 죽은후의 저승세계는? 귀신이 말하는 수행하는 이유 file 태일[太一] 2012-07-01 225
107 퇴마사-성안스님 이야기 file 태일[太一] 2012-06-30 207
106 아이 유령 사진.. 고양이 이상행동에 촬영했더니'경악' file 태일[太一] 2012-06-22 121
105 저승판관도 역시 봉급이 있습니까? file 태일[太一] 2012-03-05 126
104 200년 전 '유령 여인' 포착? '유령 사진' 눈길 file 태일[太一] 2012-02-22 155
103 최고의 영매자 에드가 케이시가 말한 사후 세계 file 태일[太一] 2012-01-01 93
102 미국 성인 10명 중 8명, "천사는 있다" file 태일[太一] 2011-12-26 71
101 [동영상]아기의 목숨을 구한 엄마의 영혼 file 태일[太一] 2011-11-20 125
100 어째서 인간은 영(靈)을 알 수 없는가 file 태일[太一] 2011-11-11 59
99 일본의 심령현상 베스트10 file 태일[太一] 2011-10-31 123
98 흉가 촬영을 한 초자연현상 연구가 2명 file 태일[太一] 2011-10-23 101
» 죽은 이와의 교신 E.V.P file 태일[太一] 2011-10-11 64
96 라디오 녹음실에 나타난 꼬마 귀신 file 태일[太一] 2011-10-04 108
95 휴대전화 매장 CCTV에 찍힌 유령 진위 논란 file 태일[太一] 2011-10-01 158
94 영혼의 존재를 알리는 사건 file 태일[太一] 2011-09-09 67
93 최민수, "폐가에서 귀신과 같이 살았다" file 태일[太一] 2011-08-25 274
92 여주선생의 저승문답 (저승재판) file 태일[太一] 2011-07-02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