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베를린에 사는 폴 에이크는 할머니 집 근처에 있는 연못에 빠졌다가 몇 분 만에 가족들에게 간신히 구조됐다.
당시 에이크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체온은 28도에 불과했다. 인공호흡에 의지한 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장은 뛰지 않았다.
의료진이 3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에이크는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다시 살 가망이 없다고 판단, 의료진이 막 포기했을 때 놀랍게도 에이크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헬리오스 클리닉의 로더 슈웨이거러 박사는 “의사생활 30년 만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면서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고 놀라워 했다.
의식을 되찾은 에이크는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의식을 잃었을 때 천국의 문 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
에이크는 “둥둥 떠서 어떤 문 앞에 갔는데 에이미라는 증조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아직 올 때가 아니다.’라며 당장 엄마와 아빠에게 가라고 등을 떠밀었다.”고 주장했다.
소년의 가족은 에이크가 태어나기도 전 사망한 증조할머니의 이름과 자세한 인상착의를 말하는 걸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은 “에이크에게 뇌손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진짜 천국에 다녀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건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