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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올챙이가 우수수…日 2년 전에도 소동

태일[太一]

하늘에서 올챙이가 우수수…日 2년 전에도 소동

[국제부 김규완 기자] 일본 한 동네에서 하늘로부터 올챙이가 우수수 떨어지는 일이 2년 만에 재현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아침 이시카와현 카가시에 사는 미나미가와(65)씨 집 현관에 올챙이 20여 마리가 떨어져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올챙이는 집 현관과 우체통, 길바닥 등에 어지럽게 떨어져 있었다.(사진 참조)

하늘에서 올챙이가 떨어져 내리는 기이한 현상은 2년 전인 2009년에 처음 목격됐다.(노컷뉴스 2009년 6월10일자 보도)

도쿄신문은 '올챙이 낙하'가 지난 2009년 6월 이시카와현에서 처음 발생해 지난해 5월 토치기현에서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챙이 낙하에 대해 '새가 옮긴 것이다' '회오리 바람 때문이다'라는 등의 분석들이 많았지만 어떤 것도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기상대에 따르면, 7일 저녁부터 8일 아침 사이에 카가시의 날씨는 온후하고 회오리 같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미나미가와씨 집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에 백로 거주지가 있어 '백로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려고 가다 흘린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2009년 6월 올챙이 낙하가 처음 목격됐을 당시 떨어진 올챙이가 너무 많은 점에 미루어 볼 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거의 정확히 2년 만에 같은 동네에서 발생한 올챙이 낙하,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kgw24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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