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사람들로 넘쳐나는 번화가의 지저분한 거리를 직접 돌아다니며 청소하는 견공들이 있어 화제다. ‘네오’와 ‘턱시도’란 이름의 보스턴 테리어 종 견공 두 마리가 최근 프랑스의 한 남부 도심가에 나타나 길바닥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쓰레기를 하나하나 입으로 물어다 손수 끌고 다니는 수레에 담는 이들의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견공들의 주인에 따르면 현재 몽펠리에 시에 살고 있는 네오와 턱시도는 2008년 프랑스, 2006년 미국에서 각각 태어났지만 형제와 다름없이 함께 자라며 훈련을 받았다고. 딱따기를 이용한 ‘클리커 트레이닝’ 방법을 통해 쓰레기 줍기 기술을 연마한 이들은 스케이트보드, 원반 혹은 공 잡기 놀이, 점프 등 다양한 스포츠도 능숙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