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웃음을 치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을 짓는 당나귀의 몸집은 작다. 작은 몸집, 귀엽고 친근한 인상이 당나귀의 트레이드 마크다. 그런데, '괴물 당나귀'라 불리는 동물이 있다. 미국 텍사스 왁사해치에 살고 있는 당나귀 '로물루스'는 '골리앗, 매머드' 등으로 불린다. 로물루스의 키는 약 173cm다. 보통 당나귀에 비교할 수 없는 덩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 당나귀가 화제를 낳는 이유다.
매머드, 골리앗 당나귀 등으로 불리는 로물루스는 큰 몸집 덕분에 지역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행사에 단골 손님으로 초대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 당나귀는 최근 해외 언론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의 동물로 떠올랐다.
로물루스는 주인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쌍둥이 형제와 함께 살고 있다. 이 당나귀의 전 주인은 "너무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당나귀 형제를 팔아버렸다. 다행히 지난 해 승마 강사로 일하는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당나귀로 추정된다"는 것이 주인과 미국 수의사의 설명이다.
(사진 : 골리앗 당나귀 로물루스/ 로물루스 관리 농장 공식 보도 자료 중에서)
김수운 기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845614&iid=21324343&oid=105&aid=0000019664&ptype=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