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몸통에 뱀의 머리 그리고 돼지의 혓바닥을 가진 괴상한 물고기가 잡혔다.
'뱀 돼지 물고기'로 불리는 괴상한 외모를 가진 문제의 생물은 최근 베트남 북부 호아빈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한 농부가 잡은 것이다. 물고기도 아니고 뱀도 아닌 이 생물의 길이는 1.14미터이며 중량은 4킬로그램이 넘는다. 또 힘이 강력해서 포획 당시 이웃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농부는 밝혔다.
'뱀 돼지 물고기'의 꼬리와 몸통은 장어 혹은 가물치와 흡사하다. 대가리는 뱀과 같다.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돼지의 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마을 사람들이 이 물고기를 구경하기 위해 농부의 집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 베트남 언론의 설명이다. 한 어류학자는 물고기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물고기를 처음 봤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가물치의 한 종류"로 보인다고 이 어류학자는 추정했다.
(사진 : 베트남에서 잡힌 괴상한 물고기)
박일범 기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845614&iid=631999&oid=105&aid=0000018778&ptype=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