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새끼 고양이, 늙지 않는 고양이 '버브'가 해외 SNS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버브는 '피터팬 고양이'로 불린다. 몸집과 외모가 언제나 '새끼 고양이'라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이 고양이의 독특한 외모는 개성이 아닌 '질병'에서 비롯되었다. 유전적인 문제로 인해 몸집이 너무 작고, 다리가 짧은 것은 물론 이빨도 하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버브는 특유의 '표정'을 가지게 되었다. 깜짝 놀란듯 동그랗게 뜬 눈, 이빨이 없기 때문에 언제나 입 밖으로 약간 나온 빨간 혀가 버브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가 없고 다리가 짧고 발톱은 22개나 되지만, 버브는 '기형'이라고 놀림을 받거나 외면당하지 않았다. 나이를 먹지 않는, 영원한 새끼의 외모를 가진 '피터팬 고양이'의 등장에 네티즌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천 명의 SNS 친구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개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버브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 : '피터팬 고양이' 버브의 모습)
박일범 기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304909&iid=17022843&oid=105&aid=0000018041&ptype=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