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핵발전소가 '해파리떼'로 인해 가동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지난 주말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해파리 핵발전소 사고'는 최근 시마네현에 위치한 핵발전소에서 일어났다. 해파리떼가 핵발전소의 바닷물 냉각 장치를 막는 바람에, 발전소 가동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핵발전소가 지난 3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가동이 중지된 데 이어, 이번 사고가 겹쳐 여름철 전력 대란이 우려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언론들은 핵발전소의 주요 설비를 공격(?)한 해파리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도하는 등 이번 사고에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해파리떼의 공격을 받은 시마네현의 핵발전소는 지난 1997년 준공된 것으로, 일본 서부 지역의 주요 전력 공급원이다.
(사진 : 핵발전소의 냉각 시스템을 공격한 해파리떼)
박일범 기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gid=447957&cid=304910&iid=451239&oid=105&aid=0000015737&ptype=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