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가 공개됐다.
세계기네스기록협회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 지역에 사는 세계에서 가장 조그만 소가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이다"며 "소의 키는 대략 83cm정도로 일반 양보다 작은 크기다"고 전했다.
이 작은 암소는 1999년 태어났으며 이미 11년이나 된 소다. 하지만 여전히 주인 라이더의 무릎을 조금 넘는 크기다. 때문에 밭을 갈거나 짐수레를 끄는 대신 주인 라이더의 애완동물처럼 길러지고 있다.
소의 주인 라이더는 " 소를 데려왔을 때 좀 작지만 계속 자라날 줄 알았다. 하지만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며 "애완동물처럼 함께 산책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함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놀라운 것은 이 작은 소가 이미 자신의 2배나 되는 자식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는 이미 정상적인 크기의 9마리 새끼를 두고 있으며 현재 10번째 임신을 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이 소를 본 학계에서는 작은 체구가 유전자 변이 때문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 소를 본 수의사는 "이렇게 작은 소는 처음본다"며 "유전자 변이로 인한 희귀 품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작은 소는 2011년 기네스 기록책 158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글= 오세희 인턴기자, 사진=기네스기록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