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몸무게와 비슷한 말이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e)'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 햄프셔 지역의 한 농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이 태어났다"며 "마치 말 인형을 연상시키는 작은 크기"라고 전했다.
'아인슈타인'이란 이름의 이 말은 3일 전에 태어났다. 키는 약 30cm, 몸무게 2.7Kg로 신생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1M 정도의 크기로 태어나는 말의 1/3 크기 밖에 되지 않았다.
주인인 주디 스미스 역시 아인슈타인의 크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말 농장을 20년간 운영해 왔지만 이렇게 작은 말은 처음 봤다"며 "처음 낳은 것을 봤을때 너무 작아 어미가 사산한 것으로 알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아인슈타인은 현재 매우 건강한 산태다. 주인 스미스는 "아인슈타인이 들판을 뛰어 다니는 것도 매우 좋아한다"며 "다른 말들 보다 크기만 조금 작을 뿐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농장을 함께 운영 중인 수의사 레이첼 와그너는 아이슈타인이 작게 태어난 원인에 대한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아인슈타인은 선척적인 왜소증을 지닌 것 같다"며 "다행히 모든 신체기능은 정상인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