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이희열 특파원 =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악령을 내쫓으려고 일곱 마리의 양을 제물로 바쳤다고 AP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샤이르벡 마마톡토로프 국회 공보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전통의식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도살된 고기들은 노인들과 장애인 가정에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국회에서는 연정에 참여한 3개 정당 중 레스푸블리카당과 아타주르트당 간 알력으로 의원끼리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중앙아시아에서 첫 내각제를 하는 키르기스는 사회민주당 등 3당이 연정을 구성하고 있으나, 레스푸블리카당 대표이자 부총리인 바바노프의 부패 혐의 논란으로 연정이 붕괴될 처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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