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무료책자
상담신청
미스테리5.gif

신과 인간의 만남(神)

움직이는 수행, 고요한 수행

 

p7.jpg

동공(動功)과 정공(靜功)

   동정(動靜)의 문제

 옛적에는 불가에서 앉아있는 것, 즉 가만히 있는 것을 정(靜)이라고 했고, 수행은 그런 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주역 「계사전」에 ‘적연부동(寂然不動) 감이수통(感而遂通) 천하지고(天下之故) - 고요히 움직이지 않다가 느끼어 드디어 천하의 일을 통한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때의 적연(寂然)도 정(靜)의 상태를 이른다.

  그러나 이 정(靜)은 기실 동(動)이 극(極)하여 통일되어 일어나는 상황으로 실지는 동(動)의 최대의 상태이다. 동이 극에 이르면 순간 조용해지는 그런 고요함[靜]이다.

  송대 성리학에서는 정(靜)을 중요시하지 않고 동지 때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는 것이 ‘천지의 마음을 보는 것’이라 하여 양기가 일어나는 것을 중요시하였다. 실지 몸은 가만히 앉아있고 엉뚱한 생각에 마음이 갇히면 몸이 급속도로 허약해진다.

  예를 들어, 어린애들이 2시간 가량 운동하고 나면 그 다음날 벌떡 잘 일어나지만 2시간 동안 컴퓨터 게임 등에 몰두하면 다음날 잘 일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뇌인 양기를 모손시킴으로써 몸의 원기가 모손되고 따라서 몸도 쇠약해지기 때문이다.

  옛적 신의(神醫) 화타는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지도리는 부패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육체는 움직여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동공을 함으로써 본인은 물론 제자들도 100세가 되어도 건강했다. 장삼봉도 진희이(陳希夷)도 동공을 했으며, 퇴계 이황도 도인(導引)에 힘썼다.

  구결을 외우고 주문수행을 하는 것도 사실 동공이다. 가만히만 있으면 양기 즉 뇌(腦)를 쓰므로 원기가 상한다. 가만히 있을 때는 음으로 과거가 생각되므로 이 때는 참회반성을 하는 것이 좋다.

  불가의 7조인 신회가 6조인 혜능이 항상 가만히 앉아있자 ‘무엇이 보이는가’하고 물었다. 이에 6조가 말하길 ‘나는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하는데 보이는 것은 나의 허물이요, 안 보이는 것은 남의 허물이다’고 답한 적이 있다.

  중국 불교 조계종은 가만히 앉아서 수행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 선종은 깨달으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자기가 부처이므로 절에 있는 불상도 중요치 않다. 우리 나라는 조계를 받아들였으나 주로 가만히 앉아있는 북방불교를 혼용했다 한다. 천지는 쉬지 않고 변하므로 순수한 정(靜)은 있지 않으며 동정(動靜)은 변화의 모습일 뿐이다.

  문제의 핵심은 신(神)의 조화이다. 인간의 양신[火土]은 음형[水土]에 갇혀 있으므로 음형 내의 양신을 잘 보존 보양하여 중(中)의 조화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옛날에 진인은 휴식[息]이 있을 뿐 수(睡)는 없다고 하였다. 태모님께서도 수마(睡魔), 마신(魔神), 척신을 이겨야 한다고 하셨다. 신이란 정과 더불어서만 그 존재를 유지할 수 있다. 문제는 ‘사람의 신(神)’인 의식, 즉 마음을 몸과 어떻게 간직하느냐에 있다. 천지부모의 마음을 얻으면 수행은 저절로 된다. 그것은 곧 천지일월을 받드는 것이요, 마음에 모시는 것이다.

  불가는 마음만 강조하고 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주로 앉아있는 것에 치중하여 청령한 음신을 기른다는 비판을 받았다. 거꾸로 선가는 몸의 직접 단련으로 인체에 단(丹)을 맺고자 하여 동공을 강조하였다. 이는 마음이란 몸에 실려있기 때문에 동공을 통해 몸도 튼튼해지고 또한 무아지경에도 쉽게 이르기 때문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양신을 기른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혹자는 남녀가 교합하고 나서 사정이 되면 즉시 회음혈을 누르고 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이것이 환정보뇌(環精保腦)하는 불로장생의 비결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절대불가하며 몸을 망치는 지름길임을 밝혀둔다. 역사적으로 이 폐단이 적지 않았다. 한번 궁을 떠난 정액은 몸으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발설치 않으면 패혈되어 폐색되고, 전립선이 붓는 등 아주 좋지 않은 질병으로 화한다.

  정(精)을 갈무리하기 위해서는 교합을 삼가고, 혹 드물게 교합을 하더라도 아예 사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 때로 해저(海底)혈 즉 회음혈은 곤륜 즉 머리의 백회혈과 짝이 되는 중요 혈이므로 수행시 힘을 주기도 한다. 이 역시 정의 누설을 방지하는 법 중의 하나이다.

  정이란 온몸에 다 있으며 신장은 조절 기준이 될 뿐이다. 신장의 정수가 튼튼한 사람은 억만명 중 한 명 있을까말까 하다. 신장의 정(精)이 맑아지면 온몸의 모든 정(精)도 순수화(純粹化)된다고 봐야한다. 신장은 오직 보(補)만 있을 뿐이라 한다.

조회 수 :
64
등록일 :
2012.07.25
12:57:3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missionsos.kr/xe/b21/11743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공지 완전호흡법과 태을주 수행,병란에는 태을주가 유일한 약이다. [1] file 진리의 빛 18224 2009-03-24
공지 죽음 직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file 태일[太一] 20421 2009-03-14
21 신도(神道) 체험 이야기 file 태일[太一] 120 2012-10-27
신도(神道) 체험 이야기 우리는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가끔 겪습니다. 어느 날 낮잠을 자는데 자다가 친구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서 일어서서 맞으려고 하는데 몸이 잘 움직이질 않아서 잠깐 움찔하다가 곧 괜찮아져서 친구를 맞이하는데 이상한 일이...  
20 선령의 음덕과 제사문화에 대한 도전말씀 file 태일[太一] 199 2012-12-25
선령의 음덕과 제사문화에 대한 도전말씀  사람마다 몸속에 신이 있다      “참말로 신명이 있나요?”  道典 2:61:1~2 호연이 “참말로 신명이 있나요?”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명이사 없다고 못 하지.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모두 신명...  
19 조상선령은 상제님과 나를 이어주는 구원의 통로 file 태일[太一] 189 2012-12-25
조상선령은 상제님과 나를 이어주는 구원의 통로   인간과 신명을 함께 구원하시는 상제님   내가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末代)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  
18 조상님 제사, 알고 지내자! file 태일[太一] 144 2012-12-25
조상님 제사, 알고 지내자! 한가위나 설날과 같은 큰 명절이 다가오면,여러 시간 고생길을 마다않고 너도 나도 고향을 찾는다. 그 주된 이유는 뿌리가 같은 사람끼리 모여 제사를 지내기 위함이다. 제사문화의 시작은 인류역사의 출발과 함께한다.다분화된 현...  
17 인간의 참모습 : 혼과 넋 file 태일[太一] 263 2012-12-25
인간의 참모습 : 혼과 넋 * 사람마다 몸 속에 신이 있느니라. (道典 3:116:4) *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  
16 거지에게 온정을 베푼 박문수 file 태일[太一] 83 2013-01-15
거지에게 온정을 베푼 박문수  암행어사 박문수가 거지꼴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때였다. 하루는 날이 저물어서 주막에 들었는데, 봉놋방에 턱 들어가 보니 웬 거지가 큰 대자로 퍼지르고 누워 있었다. 사람이 들어와도 본 체 만 체, 밥상이 들어와도 그대로 ...  
15 태을주 수행과 수승화강 file 태일[太一] 133 2013-02-20
태을주 수행과 수승화강 우리 몸 생명의 근본 동력원, 정精 우리 몸에는 에너지의 중심처로 크게 세 개의 생명밭이 있다. 배꼽 아래에 하단전, 가슴에 중단전, 머리 쪽에 우리 몸의 신神이 자리잡고 있는 신단神丹인 상단전이 있다. 정단精丹과 기단氣丹가 신...  
14 귀신 출몰 '100t 짜리 집' 통째로 이사 file 태일[太一] 208 2013-02-22
귀신 출몰 '100t 짜리 집' 통째로 이사 | 기사입력 2013-02-21 14:0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322&oid=008&aid=0003000089 [머니투데이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 아이오주의 '귀신 출...  
13 인간의 참모습과 죽음 - 영혼의 과학적 발견 file 태일[太一] 220 2013-03-05
인간의 참모습과 죽음 - 영혼의 과학적 발견 현대과학도 영혼의 실체를 증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몸 속에는 육체와는 별도로 속사람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속사람을 유체(幽體, Astral Body)라고 합니다. 유체의 생김...  
12 인간계와 신명계의 일체관계 file 태일[太一] 280 2013-05-20
인간계와 신명계의 일체관계 신명계는 어떻게 인간계와 연관을 맺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절 때면 차가 아무리 막혀도, 악천후가 와도 고향을 찾고 조상 성묘를 하죠? 서양 사람들처럼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이것처럼 큰 낭비와 비효율도 없을 것...  
11 영혼의 세계 file 태일[太一] 207 2013-07-06
영혼의 세계 글쓴이 개리 래취맨(Gary Lachman) 옮긴이 박윤정 스웨덴보르그의 영적 체험을 통한 [천국과 지옥]의 실체를 밝히는 이 글은 미국의 뉴에이지 저널인 《그노시스 Gnosis》 1995년 여름호에 실린 것을 본지와의 제휴로 실은 것입니다. 엠마뉴엘 스...  
10 [저승문답] 왜 살아있을 때 수행을 해야하는가? file 태일[太一] 171 2013-10-21
왜 살아있을 때 수행을 해야하는가? * 구술: 여주선생, * 수록: 임유양 * 번역: 박금규(원광대학교 사범대 한문교육과 교수) 선생은 일찍이 무슨 무슨 중요한 안건을 심판하였습니까? 일체의 모든 안건이 모두 다 매우 평범한 안건으로서 절대로 인정과 사리...  
9 반야심경의과학적해설 file 태일[太一] 211 2013-12-21
 
8 죄를 지으면 죽어서도 벌을 받는다 file 태일[太一] 548 2013-12-21
죄를 지으면 죽어서도 벌을 받는다 구술: 여주선생, * 수록: 임유양 * 번역: 박금규(원광대학교 사범대 한문교육과 교수) 사람이 죽은 뒤에 그 귀신의 뜻은 얼이 빠져 꿈속 같은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으면 맑고 성성하여 평상시와 같습니까? 맑고 성성하여...  
7 인간의 참 모습과 죽음 file 태일[太一] 190 2014-08-14
현대과학도 영혼의 실체를 증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몸 속에는 육체와는 별도로 속사람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속사람을 유체(幽體, Astral Body)라고 합니다. 유체의 생김새는 그 사람의 겉모습과 동일한데 육신의 성...  
6 난 죽음을 보았다 file 태일[太一] 174 2014-08-14
난 죽음을 보았다  원제: The Day I Died / 방영: 2004년 11월 3일 저녁 8시    영국 사우샘프턴에서는 심장박동 정지로 의학적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소생한 환자 63명 중 4명이 임사체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사망 판정 후에도 자기 주변에서 무슨 ...  
5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새 과학이론 주장 file 태일[太一] 382 2015-04-19
천상 신도세계의 구조 1 하루는 김송환(金松煥)이 상제님께 여쭈기를 “한 가지 알고 싶은 게 있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무엇이 알고 싶으냐?” 하시니라. 2 이에 송환이 “하늘 위에 무엇이 있는지 그것만 알면 죽어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4 명의(名醫)와 역질신명과의 한판 대결 file 태일[太一] 59 2020-02-01
명의(名醫)와 역질신명과의 한판 대결  당시 명성이 자자한 어느 의원이 있었다. 하루는 그 의원과 각별히 지내는 제상의 외아들이 병에 걸렸다. 물론 그가 약을 쓰게 되었는데, 진맥을 해보니 불행히도 역질신명에게 잡혀갈 아이였다. 원래가 편작과 같은 재...  
3 인간은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 8분 file 태일[太一] 96 2020-02-24
#인간은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 8분 https://youtu.be/PsVmjVc0r #태을주 체험.치사율 80% 천연두(시두)가 곧 대발. 태을주로 극복한다 https://youtu.be/HJqJ_44bIlM ○증산도 태을주(太乙呪) 수행 https://youtu.be/LS4K8HfIgl4 만병통치 태을주(萬病通治 太...  
2 증산도인을 보면 인사하고 피해가는 바이러스 신명 file 태일[太一] 83 2020-03-10
평택합정도장 김대현(46세, 남)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개벽주 49독 운장주 49독을 외우는데, 태을주를 묵송으로 송주하면서 계수기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처음 보는 형상의 신명 셋이 보였습니다. 머리에는 영화 <슈렉>의 주인공처럼 나팔관 같은 뿔이 정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