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배도는 당(唐)의 조국(肇國)이후로 부터 중국의 2000 여년의 명운을 예언한 참서(讖書)라고 합니다
금서로 묶여 있던 오래된 판본이 근래에 이르러서야 시중에 출판되었으니 , 판본 조작의 가능성도 크고 , 여러가지 판본 중에서 어느 것이 진정한 (천문학자 이순풍과 역학자 원천강의) 추배도 인지 알 수 없으되 , 대개는 두 가지 판본을 알아주는 모양입니다
그 하나는 ' 金版 ' 이라고 하는 명말청초의 문학평론가 김성탄의 해석이 들어간 판본이고 ,
다른 하나는 ' 原版 ' 이라고 부르는 것인바 , 아래의 <제 59 상> 은 ' 金版 ' 입니다
중국의 참서 이기는 하지만 , 거시적 예언을 연구하는 분들에겐 더없이 중요한 문서 입니다 암울한 미래를 예견하는 성경의 요한묵시록 , 노스트라다무스 제세기 와는 대별(大別)되게 , 인류에게 너무도 아름다운 전망을 주는 추배도 <제 59 상> 의 ' 참왈(讖曰) ' 과 ' 송왈(頌曰) ' 을 음미해 보고자 합니다
참왈(讖曰)
無城無府 국경도 없고 정부도 없다
無爾無我 너도 없고 나도 없다
天下一家 모든 세상이 한 가족이 되나니
治臻大化 다스려짐이 거대한 하모니(大化)에 이르는 도다 !
송왈(頌曰)
한 인물이 크게 되니 세계에 복(福)이 되네
점통(簽筒)을 손에 쥐고 서죽 한 개를 뽑는다
홍황흑백(紅黃黑白)이 모호하게 되니
동남서북의 모든 나라가 화목하게 되는도다
※ 송왈(頌曰) 두째 연의 첨통(簽筒)은 재비뽑기 통 혹은 서죽(筮竹) 통을 말하는 데 ,
참언(讖言)의 전형적 수법으로서 ' 동음이의어 ' 수법과 , 유사한 글자를 써서
참뜻을 살짝 가려 놓는 수법입니다
즉 , 첨통(簽筒) → 첨동(僉同)
첨동(僉同)이란 말그대로 ' 모두 하나됨 ' 이라는 뜻 !
※ 세째 연의 " 홍황흑백이 불분명하다 " 라함은 인종차별이 불식된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 네째 연 ' 동서남북 ' 이 아니고 , ' 동남서북 ' 으로서 둥근 원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김성탄 解 ;
此乃大同之象,人生其?,?和食德,?不知若何愉快也。惜乎其?已?,其或反本?原,?於混??
<제 59 상>은 크게 화합하는 상이다 (大同之象) 인생은 이러한 계제에 먹고 마시는 기쁨을 얘기할 수 있겠지만 어떠한 쾌락이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애석한 것은 이미 그 운수(運數)가 끝나간다는 것이니 , 혹은 원시적 시대로의 반본(反本)이거나 카오스의 경지를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인저 !
아래는 ' 金版 추배도 ' 의 화두가 되는 . 그 유명한 <제 56 상> 과 <제 57 상> 입니다
먼저 , <제 56 상>은 인류 최후의 전쟁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왈
새도 아닌 것이 하늘을 난다
물고기도 아닌 것이 바다 속을 잠수한다 .
병사들도 없이 전쟁이 치뤄지나니
이런 조화의 유희가 어디 있을까 ..
송왈
해강(海疆) 만리에 연기 구름이 자욱하다
위로는 하늘에 이르고 밑으로는 땅 밑에 이르기까지 .
금모(金母)와 목공(木公)이 요술을 부린다
총칼을 겨루지도 않는 데 재앙이 연일 이어지도다
아래는 <제 57 상> ,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삼척동자(자그만 아이)가 전쟁을 종식시키고 , 세계가 그 아이 앞에 머리를 조아린다는 예언입니다
추배도 해석가들은 컴퓨터에 능통한 해커 아이를 상정하고 있더군요
이 믿을 수 없이 총명한 아이는 , 오(吳)와 월(越) 사이에서 태어난다고 했는데 ,
오(吳)와 월(越)은 철천지 원수지간 입니다
참언(讖言)의 짙은 상징성을 감안하면 ,
원수지간인 ' 오월(吳越) ' 을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반도 남북간을 상징해서 말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왈
사물은 극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나온다
독으로써 독을 제압한다
삼척동자 앞에
세계가 머리를 조아린다
송왈
감리(수화)가 상극하는 것을 하늘의 아이 (天倪)가 바라본다
하늘의 사자(天使)는 이 아이로 하여금 죽음의 무기를 거두게 한다
믿을 수 없는 능력의 이 아이는 오월(吳越)에서 나오는 데 ,
오대양 육대주는 이로서 전쟁을 끝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