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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러시아 UFO 추락은 사실?’
지난 1998년 공개된 후 진위 논란에 휩싸였던 ‘1969년 소련 UFO 추락 사진’이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KGB의 비밀 보고서가 발견되었다고 21일 러시아 프라우다지가 보도했다.
프라우다가 사건 당시 KGB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던 파벨 클림첸코프의 증언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미국의 한 방송 프로덕션을 통해 공개된 ‘스베르들로프스키 추락 UFO 사진’이 실제 KGB 비밀 보고서의 일부라는 것.
‘스베르들로프스 추락 UFO 사진 및 동영상’은 지난 1998년 공개되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문제의 사진 속에 나오는 UFO 추정 물체 및 외계인 부검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린 바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 KGB의 비밀 보고서가 발견됨에 따라, UFO 추락 사진의 진위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게 언론의 설명.
KGB 비밀 요원이었던 클림첸코프는 당시 실제로 스베르들로프스키에 UFO가 추락했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조사를 위해 KGB 요원들이 출동, 비디오 및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거시 클림첸코프의 설명.
KGB 소속 전문가들은 처음에 문제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미국, 영국에서 제작된 정찰용 비행기로 추측했는데, 조사 결과 비행물체의 재료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종류’라는 결론을 내렸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외계인’에 대한 부검 작업까지 진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진위 논란에 휩싸였던 ‘스베르들로프스 추락 UFO 사진 및 동영상’은 지난 1998년 미국의 한 방송 제작사가 소련 정부로부터 입수했다고 주장했었는데, 이와 관련된 KGB 요원의 실제 증언이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공개된 자료 외에도 더 많은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