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으로 보는 격암유록[10-2] 소두무족(小頭無足)과 괴질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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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으로 보는 격암유록[10-2] 소두무족(小頭無足)과 괴질병
殺我者誰 小頭無足 鬼不知
살아자수 소두무족 귀부지 〈말운론, 은비가, 송가전〉
(말세때)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작은 머리에 다리가 없는 소두무족인데 그것이 귀신인 줄을 모르네.
小頭無足天火世
소두무족천화세 〈말운론〉
소두무족, 하늘 불이 세상에 내려오네.
六角八人天火理…天神下降分明知
육각팔인천화리…천신하강분명지 〈남사고 비결〉
육각(六角)은 하늘 천(天)자요, 팔인(八人)은 불 화 (火)자라네. 천신이 하강함을 분명히 알아야 하네.
似人不人天神降 六角八人知者生…無道病鬼不知亡
사인불인천신강 육각팔인지자생…무도병귀부지망〈말운론〉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천신)이 내 려오니, 하늘불(六角八人)을 아는 자는 살게 되고, 도를 닦지 못하여 귀신이 혼을 빼가는 병(病鬼)인 줄 모르는 자는 망하게 되는 구나.
小頭無足飛火落 千祖一孫極悲運 無名急疾天降災 水昇火降 모르오니
소두무족비화락 천조일손극비운 무병급질천강재 수승화강
積尸如山毒疾死
적시여산독질사 〈말중운〉
'귀신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천명의 조상 가운데 한 명의 자손이 사는 슬픈 운수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온 재난인 것을. 물은 올라가고 불은 내려오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이치를 모르니, 시체가 산과 같이 쌓이네.
小頭無足飛火落地…不知三聖無福歎 此運西之心
소두무족비화락지…부지삼성무복탄 차운서지심〈말운론〉
소두무족(귀신신장들)이 날아와 불이 땅에 떨어지니 세 성인(공자·석가·예수)이 복 없음을 한탄하고 있는 줄을 모르는구나. 이 때의 운은 서신(西神)이 맡았다(서신의 마음이다).
陽來陰退仙運에는 白寶座의 神判
양래음퇴선운 백보좌 신판 이라
非禮勿視非禮勿廳 行住坐臥 端正하소 先聖豫言 明示하라
비례물시비례물청 행주좌와 단정 선성예언 명시 <성운론〉
밝은 세상(양)이 오고 어두운 시대(음)가 물러가는 신선의 운수에는 흰보좌(白寶座) 신의 심판(神判)이네.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마소. 밖에 나가서도 올바르게 행동하고, 집 안에서도 올바르게 행동하소. 옛 성인(聖人)의 예언을 분명하게 살펴보소.
多死多死鬼多死 魂去人生창心事
다사다사귀다사 혼거인생창심사 〈은비가〉
귀신도 많이도 죽는구나. 혼은 떠나가니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이 한심스럽구나.
三年之凶二年之疾 流行瘟疫萬國時 無名天疾 朝生暮死十戶餘一
삼년지흉이년지질 유행온역만국시 무명천질 조생모사십호여일
大方局手할길없서 當服奄麻常誦呪 萬怪皆消海印
대방국수 당복엄마상송주 만괴개소해인 〈가사총론〉
3년동안 흉년이 들고 2년동안 괴질이 도는데, 돌림병이 세계만국에 퍼지는 때에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았으나 저녁에 죽으니 열 집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어떠한 묘방(妙方)도 사용할 수 없고, 마땅히 '소울음소리(奄麻엄마-송아지가 어미 소를 부르는 소리)'에게 복종하여 항상 주문을 외움으로서 모든 괴이한 질병을 다 씻어버리는 해인(海印)의 은총을 받아보세.
소두무족(小頭無足)은 머리는 작고 다리는 없는 것이라는 뜻인데, 귀신 귀(鬼)자에서 다리(밑부분)를 없애면 불(田 + 위에 점)자가 된다. 이것은 귀신 우두머리 '불', 즉 천상 신명계의 가장 높은 신장(神將)을 의미한다. 육각(六角)은 하늘(天)을, 팔인(八人)은 불 화(火)를 파자한 것이다.
이 괴질병(귀신신장들이 뿌리는 하늘 불, 인간의 혼만 빼가는 병)은 얼마나 무서운 지, 전세계를 한 나라도 빼놓지 않고 돌림병이 되어 90%이상의 인구가 죽는다. 지상의 사람(자손)뿐만 아니라 천상 영계의 귀신(조상)들도 심판받아 죽는 이중 심판이다.
이러한 천지 대변국의 우주 심판이기에 천상에 계신 공자, 석가, 예수 까지도 한숨을 짓는다. 이 소두무족, 즉 '날으는 죽음의 불'인 천상 신장들이 바로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공포의 대왕'이다.
이러한 우주 변국시의 구원은 서신(西神)의 손에 달려 있다. 서신(西神)은 금신(金神)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서쪽은 백색(白色)을 상징하고 오행으로는 금(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보좌의 신판(神判)이란 곧 서신사명(西神司命)을 뜻한다. 서신은 세상을 보편적으로 구원해 주시는 우주의 주재자를 말하며(서신은 서쪽에 계신 신이라는 뜻이 아니다), 불로 묘사한 하늘의 신병들은 불(火)기운을 받아 활동하기 때문에 화신(火神)이라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신약의 요한 계시록(20 : 11)에서도 남사고와 같이 개벽기의 주재자를 백보좌에 앉아 계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는 방법은 어떠한 약으로도 안되고 오로지 '소울음 소리' 주문을 외워 수승화강(水昇火降)을 이루며 또한 천지조화를 부리며 사람을 살리게 되는 성물(聖物)인 '해인(海印)'을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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