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상씨름은 전 인류의 생사가 가름되는 최후의 결전
상씨름이란 무엇인가?
상씨름이란, 씨름은 씨름인데 인간 역사에서 이제까지 구경하지 못한, 가장 규모가 크고 박진감 넘치는
씨름을 말한다.
그것은 왜 그럴까?
거기에 씨름꾼의 생사는 물론 구경꾼 모두의 생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일반 민속놀이에서 상씨름은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판 씨름을 말한다. 하지만 상제님이 개벽 언어로 말씀하신
오선위기의 상씨름은, 상씨름판이라는 역사의 시간대에 살고있는 인간이 전부 다 죽어서 영원히 천지에서
멸해 없어지느냐, 아니면 이 우주의 가을 생명으로 살아남으냐 하는 생사가 판가름나는 생사존망의 대 결
전인 것이다.
내가 요새 날마다 상씨름을 강조하고 있는데, 상제님 진리가 단순히 시간을 척도질하면서, 우주원리 조금 안다고 해
서 공부되는 게 아니다. 역사의식을 갖고, 유구한 역사 속에서 상제님 도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과연 상씨름이 지금
의 일꾼들과 전 인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 그에 대해, '아, 상씨름! 이게 참 천지씨름이구나!' 하고 명명하고 성
성한 마음으로 깨지면, 자다가도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난다. "천지 씨름 상씨름에 대판씨름 넘어간다." 고, <춘산채지
가>에도 한 구절 있잖은가.
상제님 말씀대로, 머지않아 진실로 엄청난, 인간역사에 전무후무한, 곧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는, 아주 급박하
고 파격적인 상황이 닥쳐온다. 오죽하면 상제님이 상씨름 공사 보실 때, 며칠 동안 시천주 주문을 친히 곡조 먹여 읽
으시고 성도들에게 따라 읽게 하시면서 "이 소리가 운상하는 소리와 같다."고 하셨겠는가?
상씨름이 넘어간다
세계일가 통일정권 대공사
1 |
무신년 10월에 고부 와룡리 문공신의 집에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실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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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천하의 난국을 당하여 장차 만세(萬世)의 대도정사(大道政事)를 세우려면 황극신(皇極神)을 옮겨 와야 하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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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황극신은 청국 광서제(光緖帝)에게 응기되어 있느니라.” 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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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또 말씀하시기를 “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 오게 된 인연은 송우암이 만동묘(萬東廟)를 세움으로부터 비롯되었느니라.”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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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친히 곡조를 붙여 시천주주를 읽어 주시며 성도들로 하여금 밤마다 읽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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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세계의 제왕기운을 거두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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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며칠이 지난 뒤에 말씀하시기를 “이 소리가 운상하는 소리와 같도다.” 하시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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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상하는 소리를 어로(御路)라 하나니 어로는 곧 임금의 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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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황극신의 길을 틔웠노라.”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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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문득 “상씨름이 넘어간다!” 하고 외치시니 이 때 청국 광서제가 죽으니라. <도전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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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씨름이 무엇인가?
그대들은 판을 뒤흔드는 천둥 같은 이 상제님 음성에서 뭘 느끼는가, 뭘?
자,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하신 이 말씀에 무슨 뜻이 있는가?
이것은 하늘이 넘어간다는 말씀이다. 또한 천지와 인간의 전 역사가 다 뒤집어진다는 말씀이다. 즉 우주의
시간질서, 자연의 질서, 인간역사의 질서가 새로운 단계, 새로운 판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우주
의 여름철이 종결되고 가을철 문화로 뛰어든다는 것이다.
이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말씀에서, '넘어간다'라는 언어에 성큼 다가오는 대개벽의 힘이 실려있다. 허리케인의 천
배 만 배 되는 강력한, 폭발적인 위력이 들어있다.
"넘어간다", 이것은 넘어갔다는 과거형도 아니고, 넘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현재형도 아니다. "넘어간다, 상씨름이 넘
어간다." 이것은 바로 상씨름 결말이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진다는, 어떤 결정적인 경계를 말씀하시는 것이
다.
한편 세운에서 상씨름은 남북의 대결구조를 말씀하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공사에서 상제님이 상씨름이 넘어간다
할 때, 상씨름판은 세운과 도운, 그리고 천지 신명계, 대우주의 현금의 모든 질서판이라는 총체적인 의미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가 현실 역사에서 끝매듭 지어지고, 천지공사에서 실제로 당신이 펼치고자 하신 이상이 상씨름에
서 성취된다.
상씨름이 넘어간다!
이 상씨름을 지극한 심정으로 느껴야 한다. 이 말씀을 주문 이상으로 읽으면서, 묘미를 느껴야 한다. 상제님 천지공사
에 담겨있는 모든 메시지, 세운과 도운에 나와있는 숱한 상제님의 공사내용이 현실화되는 상황, 그것이 바로 이 "상씨
름이 넘어간다"는 한 말씀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상씨름 문제를 끌러내는 일꾼이 진주
그런데 이 상씨름판에서 중요한 게 있다.
상제님께서 앞으로 넘어가는 인간 역사, 이 우주 질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 속에서 끌러내는 일꾼을 진
짜 주인이라고 하신다. "정말로 그는 참주인이다. 그 사람은 내일의 참주인이다." 하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을 정하셨는
데, 그게 바로 진주眞主도수이다.
상씨름 판에서 주인이 결정된다는 상제님 말씀 그대로, 진주도수는 상씨름 판에 붙어있다!
증산도 종정님, 2001년 8월 종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