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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귀신, 영혼, 신도세계

알렉스 그레이, 양자적 영역에서 본 인간의 모습


그러면 인간의 삶과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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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사후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명쾌하게 밝힌 진리는

아직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정말로 영혼이 있을까?”

상제님과 천지신명, 조상님을 받들던 우리 선조들은

신교의 세계관으로 신의 세계를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이나 생활언어에는

영적 세계와 귀신에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

“저 사람 귀신같다.”(귀신같이 잘 알아맞힌다.)

“원한이 구천에 사무친다.”

“신명난다.”

“혼비백산하다.”

우리 민족은 인간 세계인 이승과, 인간이 죽어서

영혼으로 살아가는 저승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자연스럽게 언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 아니라 영적 존재인 신명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천상 신명세계가 있습니다.

죽은 후에 새로 태어난 신의 본성이 밝기 때문에

‘신명’이라는 말에 밝을 명明 자를 붙인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삶과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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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상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

혼은 육신을 떠나 천상에 올라가 신명으로서

새로운 삶을 삽니다. 마치 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육체를 벗어나서 천상 신명으로 태어나

제2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 살다 간 모든 인물은 천상에

조상 선령신으로 존재합니다.

사람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요,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삶과 죽음의 실상입니다.

이 우주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눈에 보이는

인간 세계와 보이지 않는 신명 세계가 공존합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이런 사실을 잘 알았기에

조상 제사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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