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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농사 짓는 우주일년


우주 1년이란 무엇인가요?


시간은 화살처럼 직선으로 흘러갈까요? 아니면 순환하는 것일까요? 


시간이 직선적으로 흐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치 중세 시대 사람들이 바다 멀리 항해하면 절벽에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 것과 같습니다. 


시간의 속성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단위가 하루입니다. 


어두운 밤을 밀어내고 해가 떠오르면 아침이 시작되고, 해가 높이 솟아오르면서 오후가 되며, 해가 지면 저녁과 밤이 됩니다. 하루는 이렇게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인간이 생활하는 가장 작은 주기인 하루가 이렇게 순환하는 것처럼, 하루보다 더 큰 주기인 한 달, 1년이라는 시간도 영원히 순환합니다.


하루살이에게 내일이라는 시간은 없고, 개미에게는 3차원이란 공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보다 더 큰 시간, 3차원보다 더 큰 공간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는 기차와 같은 속도로 운동하기 때문에 자신이 운동한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합니다.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처럼 우리는 1년보다 더 크게 순환하는 시간 속에 살기 때문에 지구 1년보다 더 큰 주기가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루보다 더 큰 한 달, 1년이라는 주기가 있듯이 지구 1년보다 더 큰 시간 주기가 있습니다. 이 주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주 1년입니다. 우주 1년은 인류가 지상에 생겨나고 자라고 성숙하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시간 단위입니다. 시간 단위가 너무 커 인간이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상제님은“알음은 강절의 지식이 있나니 다 내 비결이니라”(도전 2:32)라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은 당신의 명을 받고 지상에 내려와 우주 1년 시간 법칙을 밝힌 송나라 소강절을 언급하시며, 당신께서 우주 1년 주기를 바탕으로 천지를 다스린다는 것을 밝히신 말씀입니다. 


이 우주 1년의 구체적인 틀을 인류 최초로 밝혀 주신 분은 태상종도사님이십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우주 1년의 운행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 한 장으로 그려 정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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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농사를 짓는 우주


상제님께서는“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사의四義를 쓰나니”(도전 2:20)라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이 다스리시는 우주와 자연만물이 생성변화하는 순환의 근본법칙은 생장염장生長斂藏입니다.


생生은 낳고 장長은 기르고 염斂은 거두고 통일하며 장藏은 휴식을 하며 저장을 한다는 뜻입니다. 

이 생장염장의 이치로 지구 1년 4계절이 둥글어 갑니다. 


봄이 되면 차갑게 굳은 땅을 뚫고 여린 새순이 돋아나는데, 이것이 생生의 과정입니다. 

무성한 녹음이 숲을 가득히 메우는 여름이 장長의 과정입니다. 그러나 나무는 무한정 자라지 않습니다. 찬 가을바람이 불면 성장을 멈추고 열매를 맺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염斂입니다. 


이때 잎사귀들은 모두 떨어져 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추운 겨울이 오면 초목은 생명의 물기[水氣]를 뿌리로 되돌려 겨울을 나게 되는데 이것이 장藏의 단계입니다. 


마찬가지로 천지에도 생장염장의 이치에 따라 인간 생명과 문명을 내고 기르는 시간의 주기가 있습니다. 바로 우주 1년입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는“지구 1년은 초목농사 짓는 주기이고 우주 1년은 인간농사 짓는 주기”임을 밝혀 주셨습니다.


하늘땅이 인간과 만물을 낳는 때가 생生의 단계로 우주의 봄철입니다. 

초목이 봄에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오듯, 우주의 봄철에 지구에는 인간과 여러 가지 동식물들이 출현합니다. 


우주의 여름철에 인류는 수많은 종족으로 분화되면서 인구가 계속 증가합니다. 

장長의 단계로서 각 지역마다 다양한 종교, 사상, 예술 등이 생겨납니다. 


그러다 우주의 가을이 오면 인간과 문명이 결실을 맺는 수렴의 단계를 맞이합니다. 


봄여름 동안 인간과 만유 생명을 길러 온 하늘땅이 인간생명을 거둬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이때는 문명이 완전히 성숙하여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가을철 통일 문명, 조화선경으로 극적 대전환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藏의 시간, 우주의 겨울에는 만물 생명이 다음 우주 1년을 준비하기 위해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는 지구상에 일체의 생명이 존재하지 않게 되는데 과학에선 이 시기를 빙하기라고 부릅니다.


이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법에 따라 우주는 인간을 내고 기르고 성숙시키는 것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따라서 이 우주 1년의 순환 법칙 속에 그동안 궁금해 했던 지구촌의 모든 변화와 문명의 탄생과 발전, 인간 삶의 목적, 깨달음, 지구촌의 모든 변화에 대한 해답이 다 들어있습니다.



우주 1년의 주기는 얼마인가요?


지구는 하루에 360도 자전을 하면서 1년 360일(원운동의 기본주기는 360) 동안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돕니다. 그래서 지구 1년의 주기는 129,600도(360도x 360일)를 이룹니다.


마찬가지로 우주도 지구의 자전과 공전처럼 360년을 한 주기로 하여 더 큰 원을 그리며 360회 순환, 반복을 합니다. 그래서 우주 1년은 129,600년(360년x 360회)을 주기로 돌아갑니다.



천 우주 1년 360년 x 360회 = 129,600년

지 지구 1년 360도 x 360일 = 129,600도

인 인체의 하루 (72+18)회/분 x 60분 x 24시간 = 129,600회

하루 맥박(음)수: 72회/분 x 60분 x 24시간 = 103,680회

하루 호흡(양)수: 18회/분 x 60분 x 24시간 = 25,920회

합계: 129,600회


이 129,600수는 천지의 열매인 인간 몸의 생명활동에서도 나타납니다. <동의보감> 등의 의서에는, ‘사람이 하루 동안 생명활동을 하는 호흡수와 맥박수를 재어 보면 성인 하루 평균 생명주기가 129,600번으로 천지의 주기와 같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렇듯 129,600수는 우주 1년, 지구 1년이나 인체의 생명주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생명 변화의 공통된 1주기입니다. 


우주의 일년은 크게 선천 봄여름과 후천 가을겨울로 나뉩니다. 

선천은 양의 시대로 분열·생장을 하는 시간대이고 후천은 음의 시대로 수렴·통일을 하는 시간대입니다. 


선천은 지축의 경사로 인해 어머니 지구의 몸이 양의 방향으로 기울어서 상극의 질서를 이루게 되고, 후천은 기울어졌던 지축이 똑바로 서면서 모든 질서가 조화를 이루고 정음정양이 되어 상생의 질서로 돌아갑니다.



지금은 우주 1년 중 어느 때인가요?


농부가 계절에 맞추어 파종하고 수확하듯이, 우리도 지금 우주 1년 중 어느 계절에 살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에 살고 있을까요? 


오늘날 극지방과 고산 지대의 급격한 빙하 감소, 지구온난화, 문명과 과학의 눈부신 발전, 폭발적 인구 증가 등은 현 시대가 우주 여름철 말기임을 잘 알려주는 사례입니다. 즉, 지금은 우주 일년 중 여름철의 끝이자 가을철로 넘어가려는 때입니다. 이때를‘하추 교체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름이 지나면 서늘한 가을이 오듯이 선천 양의 기운이 다하면 우주에 음의 기운이 많아지게 됩니다.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갈수록 남성과 거의 대등하게 활동을 하는 것도 가을의 음기운의 영향을 받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하추 교체기를 꼭 알아야 하나요?


무더위가 한창이다가도 입추가 되면 아침 공기가 서늘해지기 시작합니다. 지구 1년 중 가을로 접어드는 때는 더운 날씨에서 서늘한 날씨로, 기운이 양에서 음으로 질적인 대변화를 합니다. 환절기라 부르는 이때에 감기몸살이나 질병에 가장 잘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는 선천 양의 시대에서 후천 음의 시대로 우주의 질서 자체가 바뀌게 됩니다. 


이 때는 지구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환절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대격변이 뒤따르게 됩니다. 이때 일어나는 우주 질서의 대변화를‘가을 천지개벽’이라고 합니다. 


개벽은 열 개開자, 열 벽闢자로서 본래 천개지벽天開地闢의 줄임말입니다. 개벽은 하늘과 땅이 새롭게 열린다는 것입니다. 즉, 새 우주가 열리는 것을 개벽이라고 합니다.


개벽은 크게 선천 봄여름 세상이 열리는 선천개벽과 후천 가을겨울 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이 있습니다. 


우주의 봄이 열리는 선천개벽은 일체의 생명이 살지 않는 우주의 겨울철이 지나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때이기 때문에 인간과 생명체가 받는 충격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끝에서 가을철로 바뀔 때는 만물을 낳아 길러온 우주의 변화 질서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 세계에 엄청난 대변혁이 몰려오게 됩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진이나 화산폭발, 태풍 등의 자연재앙은 가을개벽이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예고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을 천지개벽은 우주를 새로 태어나게 하고 상생의 조화선경을 열게 하는 천지의 산고입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천지자연의 이치란 것은 봄에는 낳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서 죽여 버리는 춘생추살의 섭리밖에 없다.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가을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다. 가을철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봄여름의 과정이란 것은 하등 소용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천지가 인간을 낳고 길러서 거두는 우주의 가을을 맞이했기 때문에, ‘열매를 맺어 길이 창성하느냐, 떨어져 영원히 소멸하느냐’하는 양자택일만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우주의 가을에는 가을의 변화를 알고 미리 대비해야만 열매를 맺는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을개벽을 극복할 방법이 있나요?


‘우주의 가을이 온다!’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이 한 소식을 전한 성자나 철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인류가 가을 천지개벽으로 모두가 낙엽처럼 소멸되고 말 운명 앞에서 인류를 구원하고 인간 열매를 추수하시기 위해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모셔왔던 하늘에 계신 상제님이 우주의 가을철을 맞아 인간으로 직접 오셔서, 전 인류가 가을개벽을 극복하고 후천 상생의 세상으로 넘어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가을 천지 개벽기에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만나야만 우주의 가을에 참열매를 맺어 인생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습니다.



개벽은 종말과 어떻게 다른가요?


개벽을 종말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종말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소멸당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벽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후천개벽을 통해 우주에 가을이 열리게 됩니다. 


우주에 가을이 열리기 위해서는 선천의 묵은 질서가 무너지고 천지자연이 대변혁을 거쳐야 합니다. 이 변화가 너무 커서 종말로 인식되어 왔을 뿐입니다.


가을 천지개벽은 하늘·땅·인간이 총체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후천에는 인간의 문명이 질적 도약을 하여 고도의 과학문명과 인간의 영성이 결합된 도술문명이 열립니다. 


인류가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인 조화선경 세상이 지상에 펼쳐지게 됩니다. 이것을 문명개벽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주의 가을에는 모든 인간이 기존의 제한된 깨달음과 미완성된 가치관을 뛰어 넘어 천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존재로 거듭 태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인간개벽이라고 합니다. 


우주 가을에는 인간이 우주의 꿈과 이상을 이루는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게 되는데 그러한 존재를 인존人尊또는 태일太一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상제님은 우주 가을을 맞아 직접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하늘과 땅과 인간을 모두 새롭게 태어나게 하시어 후천선경을 열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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