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노했다? ‘악마구름’ 등장에 술렁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뉴질랜드 상공에서 촬영된 ‘
악마구름’
사진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질랜드의 악마구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중국 매체 환추시보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름은 ‘악마구름’ 또는 ‘물결구름(파상운)’이라고 불리는 구름으로, 냉기류와 온기류가 결을 이루고 만났을 때 형성된다. 2006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포착된 후 이후 프랑스와 노르웨이, 영국 등지에서 목격된 바 있다.
이 구름은 1951년 이전엔 속칭 ‘악마구름’ 등으로 불렸으나 61년 만에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와 국제구름도감(International Cloud Atlas)에 ‘거친 물결모양 구름(Undulatus Asperatus)’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 구름이 단순히 독특한 모양으로 주목받는 것을 넘어,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온 현상을 설명해 줄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고담시 위에 떠있을 것 같은 형상”, “저건 또 무슨 징조일까? 자연이 가장 두려운 존재인 듯”, “섬뜩하면서도 멋진 장면이다. 그림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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