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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2억년 전 지구는 망망대해 펼쳐진 '물의 세계'였다

엄남석 입력 2020.03.03. 16:51
https://news.v.daum.net/v/2020030316513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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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본 지구의 대양 [NASA 제공]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구가 약 32억년 전에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워터월드'(1995년)에서 처럼 육지 없이 끝없이 망망대해만 펼쳐진 물의 세계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UCB)에 따르면 이 대학 지질과학과의 보스웰 윙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오지에 있는 '파노라마' 지질 구역에서 수거한 암석 샘플의 화학 성분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이는 지구의 단세포 생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규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단세포 생물은 약 35억년 전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육지 호수의 민물인지, 짠 바닷물인지를 놓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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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년 전 대양 바닥 [Benjamin Johnso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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