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입력 2012.06.19 07:48 수정 2012.06.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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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심해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추측되는 기이한 원반형 물체가 포착돼 화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해 6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발트해 심해 90m 지점 밑바닥에서 발견한 이 물체를 이달 초 수중음파탐지기로 확인한 결과, 직경 약 60m의 원반형 모습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최초 발견 당시 세간에서는 이 물체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밀레니엄 팔콘'이라는 우주선과 비슷한 형태인 것으로 미뤄, UFO가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스웨덴의 원정 조사팀은 "처음에는 단순히 돌이나 해저 절벽이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서 확인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큰 물체였다"며 "수중음파탐지기가 아닌 다이버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분석하니 그을린 흔적이 있는 돌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팀 내 베테랑 다이버인 스테판 호저본은 "20년간 바다를 누볐지만 이런 건 본 적이 없다"며 "일반적으로 돌은 불에 타지 않는데 그을음으로 뒤덮인 돌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의구심을 털어놨다.
하지만 호저본의 동료이자 이 의문의 물체를 처음 발견한 해저탐사전문가 피터 린드버그는 "많은 사람들이 UFO부터 러시아 전 우주선까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이 물체가 공중에서 날 수 있는지 조차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해당 물체가 UFO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아직까지 이 물체에 대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많은 만큼 가능한 빨리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에 조사팀이 공개한 영상은 다이버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크고 작은 원형의 돌들과 대략적인 형태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전 수중음파탐지로 추측한 형태보다 훨씬 정확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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