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붉은 남극광 오로라의 환상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는데 성공하여 화제가 된 남성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마추어 천문가 알렉스 쳐니(37세)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관측되는 오로라 현상(태양에서 방출된 하전입자들이 지구 대기의 산소와 충돌하여 발생하는 광현상)이 시시각각 변하는 역동적인 풍광을 담은 아름다운 동영상 한편을 공개하여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 딸의 숙제를 도와주다가 우연히 천체 현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남극광 관측과 사진촬영 작업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이토록 멋진 성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밤하늘의 은하수, 붉은 노을과 오색찬란한 오로라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진 이미지들은 알렉스가 지난 1월 멜버른 남쪽 모닝턴 반도에서 직접 밤샘촬영하며 얻어낸 것들. 저속촬영기법을 사용해 은하수와 오로라의 움직임을 포착한 그는 약 700여장의 사진들을 이어 붙여 그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냈다.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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