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윤회' 는 불교에서 많이 얘기되는 다분히 권선징악적이고 신비주의적이고 비합리적인 현대와는 맞지않는 미신적인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인식화되어 왔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서양의 영능력자인 '에드가 케이시' 등의 심령술사에 의해서 많은 부분 입증되고 수많은 최면술 연구가들의 연령퇴행 실험과 정신과 의사들의 연구에 힘입어 현재에는 일부분 영적으로 각성된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확실히 눈에 보이진 않지만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현실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이론으로 신빙성을 더해 가고 있다.
환생을 체험했거나 최면 요법에 의해서 전생을 확실히 인정하게된 이들의 책을 보면 , 인간은 수백 번 수천 번 죽음을 경험하고, 환생을 거듭한다고 한다. 그리고 환생하는 장소도 서양, 동양 , 아프리카... 할 것 없이 전 지구상의 공간을 망라하고, 인간이 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윤회의 기나긴 연극 무대도 이번 가을개벽으로 영원히 그 막이 내린다. 이제 각기 역활을 바꾸어가면서 갈고 닦아온 삶과 인격의 완숙 정도를 우주로부터 평가받는 것이 가을개벽의 추수이치이다.
농부가 가을에 추수하듯 인간이 우주의 열매가 되느냐 낙엽이 되느냐는 순수한 우주 정신이 부여한 각자의 자유의지로써 닦아온 내용과 결과에 의해 판가름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순전히 자기의 자유의지로써 선택하고 결정한 윤회의 삶이며, 그 속에서 얼마나 성숙되고 익었는가는 온전히 본인의 책임인 것이다. 자유에는 그만큼 본인의 책임이 따르는 것이 정법이다.
그렇다면 이런 '윤회' 는 왜 무슨 이유로 우리 인간 아니 전 지구상의 생물체에게 일어나고 창조주는 어떤 목적으로 '윤회'라는 시스템을 지구라는 별나라에 심어 놓았을까? 또 '윤회'는 꼭 필요한 것일까? 필요하다면 무엇을 위해서 필요한 것일까? 무엇 때문에 필요한 것일까?
'윤회'의 목적과 필요성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명이 왜 이 지구에 존재하고 있고 생명이 삶이라는 체험을 마주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생명은 진화, 성장해서 궁극적으로는 창조주의 의식으로 상승되기 위해서 이 우주에 존재한다. 우주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다양한 의식 수준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하고, 그 수많은 생명체들이 진화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우주도 그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환경 조건과 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보다 훨씬 더 진화한 존재들은 우리와는 다른 차원에서 존재하므로 꼭 '윤회'라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진화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결국 전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윤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이 지구라는 3차원의 물질 세계에서 필요한 진화 시스템일 뿐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지구인은 왜 '윤회'속에서 웃고 울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며 고통스러운 사랑의 이별과, 죽음들을 경험해야만 할까? 그 속에서 우리가 얻어야 하고 이해해야 하는 진실은 무엇일까?
첫째> '윤회'는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선입견이 없는 순수한 상태에서 빛이 신이 되게 하는 길을 선택할 완벽한 기회를 준다. 만약 과거의 기억들을 지워버리고 재충전하는 '윤회'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결국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기는 힘들 것이다. 우리는 상황에 대한 창조가 아니라 똑같은 반응만을 되풀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둘째> '윤회'는 공주, 거지, 여자, 남자, 장군, 장애인 등등 각양 각색의 삶과 그 속에서 생겨나는 인간의 아픔, 슬픔, 기쁨, 행복, 분노, 탐욕, 질투 등의 다양한 삶과 감정들을 다 체험하게 해주어 그 너머에서 존재하는 신의 길에 다가서게 해준다.
셋째> 3차원의 물질 세계는 생노병사가 엄연히 존재하고, 기쁨과 행복의 체험보다는 고통과 슬픔의 체험이 더 빈번히 존재하는 고통스럽다고도 말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자기자신이 만든 것이지만)
한 영혼이 육체을 가지고 세상이라는 외부 현실을 체험하는 것은 영혼에게는 매우 힘든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다. 만약 죽음 뒤의 휴식과 재정리, 재충전의 기간 없이 끝없이 끝없이 삶이라는 외부 체험이 존재한다면 아직 어린 영혼은 지치고 어쩌면 진화하고 성장할 힘을 일시적으로라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모든 영혼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죽음 뒤의 재충전과 휴식은 필요하고, '윤회'는 이를 제공해 준다.
결국 '윤회'는 삶이라는 영원한 여행길에 오른 영혼들이 순수하고 완전한 빛(光明)의 모습이 곧 자기 자신의 모습임을, 자기자신이 곧 신(神)임을 머리로 아는 차원이 아니라 몸이라는 물질을 통해서 체험으로 깨달아 나가는 일련의 과정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