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고 비결, 정감록비결의 핵심
活我者誰 三人一夕 〈말운론〉 |
나를 살리는 자는 누구인가. '수도'가 그것이다. |
三人一夕 修字理 〈남사고비결〉 |
삼인일석(三人一夕)은 닦을 수(修)자를 말하네. |
訣云 利在弓弓乙乙田田 是天坡之三人一夕 시천파지삼인일석 〈도하지〉 |
비결에 이르되 이로움이 궁궁을을 전전(弓弓乙乙田田)에 있고, 하느님을 의지하는 것은 수도(修道) 밖에 없다고 당부했네. |
聖山聖地牛鳴地 萬世不變安心處 |
성산(聖山)·성지(聖地)는 소(牛)울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이네.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안심처이네. |
千鷄之中有一鳳에 어느 聖이 眞聖인고. |
천 마리의 닭 가운데 봉(鳳)이 한 마리 있으니, 어느 분이 거룩한 성인이며 진실한 성인인가? 소(牛)울음 소리 나는 곳을 찾아 들어가소. |
牛吟滿地 見不牛而牛聲出處 卽非 山非野兩白之間 |
소울음 소리는 충만하나 소는 보이지 않고 소울음 소리만 나는 곳이네. 즉, 산도 들도 아닌 양백 사이네. |
似人非人 人玉非玉 浮金冷金 從金 從金在生 |
사람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사람이 옥(玉)처럼 생겼으나 옥(玉)이 아닌 들떠 있는 금(金)·차가운 금(金)의 운수로 오시는 분을 따라야 사네. |
浮金冷金從金理 似人不人天神鄭 |
떠있는 쇠(金), 차가운 쇠(金)를 따르는 이치이니 (금산사의 미륵불), 사람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천신 (天神)인 정도령(正道令)을 따라야 사네. |
助我誰似人不人 世人難知兩白之人 |
나를 돕는 자는 사람 비슷하면서 사람이 아닌 사람이네. 세상사람들은 양백인(兩白人)을 알기 어렵네. |
奄阜曲阜聖山地 飛火不入道人尋 |
엄택곡부(고부)는 성산 성지이네. 날아 다니는 불은 도인을 침범하지 못하네. |
田中十勝我生者 田中又田又田圖 當代千年訓諫田 |
밭 전(田)자 가운데 십승(十勝)이 나를 살리는 것이네. 밭 전(田)자 가운데 또 밭 전(田)자의 그림이 있네. |
利在田田秘文으로 田之又田田田일세 |
이로움이 밭 전(田)자에 있다는 이재전전(利在田田)의 비문(秘文)은 밭 전(田)자에 십승(十勝)의 이치가 숨어있음을 의미한 것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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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괴로우나 참고 자기를 이겨 나가면, 조소받던 입장에서 조소하던 사람을 조소하는 운수로 변하네. |
時至不知節不知 치야都來知時日 |
(소(牛)울음 소리가 들리는) 날이 이르러도 치야도래의 때를 알지 못하니 그대들은 철부지이네. |
山不近에 轉白死니 入山修道 下山時라 |
산(山)을 가까이 해서는 아니 되네. 입산(入山)하는 자는 죽게 되니, 산에 들어가 도(道)를 닦는 자는 산에서 내려올 때이네. |
富死貧生末運 |
부자가 죽고 가난한 자가 살게 되는 말세(末世)의 운수로다. |
活方何處 非東非西 不離南鮮 |
생명을 보존하는 곳은 어디인가? 동쪽도 아니고 서쪽도 아니네. 남조선을 떠나지 마소. |
東方花燭更明輝 信天村深紫霞中 |
동방 조선에 하느님의 화촉이 다시 빛나네. 자하도 가운데 하느님을 믿는 곳을 깊이 찾으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