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트롤로지(점성술)
애스트롤로지Astrology는 크게 예언 기능이 주를 이루는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Traditional/Classical Astrology와 내면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현대 점성-심리학Modern Psychic Astrology, 마법주술을 행하고 부적Seal 등을 다루는 오컬트 애스트롤로지Occult Astrology로 나뉜다.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는 프톨레마이오스로부터 시작해 윌리엄 릴리 때에 절정에 이른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를 가리키며 점성-심리학은 앨런 레오 등에 의해 구체화된 인스턴트 애스트롤로지이다.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는 예언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점성-심리학은 학문적 이론에 중점을 둔다. 정통 애스트롤로지는 새턴, 주피터, 마르스, 솔(선), 비너스, 머큐리, 루나(문)를 사용하나 현대 점성-심리학은 여기에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과 아스테로이드Asteroid, 우라니안Uranian, 미드포인트Midpoint를 함께 사용한다. 당연히 둘은 완전히 다른 체계와 질서, 법칙을 갖고 있으며 해석 방식과 하우스의 규칙, 범위, 애스펙트의 종류와 뜻도 완전히 다르다.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Traditional Astrology
네이티비티(출생)Nativity 호라리(단시)Horary Astrology 일렉션(택일)Election Astrology - 유니버셜(일반) 일렉션Universal Election, 파티컬러(개인) 일렉션Particular Election 메디칼(의학)Medical Astrology 먼데인(국가)Universal/Mundane Astrology 웨더(기상)Weather Astrology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는 크게 5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보나티Bonatti, 개드버리Gadbury, 알 카야트Al Khayyat, 피르미쿠스Firmicus로 대표되는 네이티비티Nativity는 한 사람의 출생일시에 의해 시나스트리(궁합)synastry를 비롯한 전체 생을 조감하고 플래닛planet들과 커스프cusp의 리볼루션revolution으로 시기를 판단한다.
윌리엄 릴리William Lilly를 비롯한 미디발Medieval! (중세)애스트롤로저들로 대표되는 호라리는 특정 사건이나 일의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시기와 장소를 따라 사건 혹은 일이 벌어지거나 쿼런트(의뢰인)가 애스트롤로저에게 문의한 시간의 천체 배치에 의해 한시적 판단을 하는 것이다.
윌리엄 램지William Ramesey로 대표되는 일렉션은 동양의 택일을 말한다. 일렉션은 사건과 상황을 따라 다양한 규칙과 복합적인 판단이 결합되며 일반과 개인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일렉션의 방식은 네이티비티를 사용하지 않고 천체의 배치만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개인적 일렉션은 네이탈 차트Natal chart와 겸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호라리는 사건이 발생한 후에 차트를 판단하고 일렉션은 차트를 따라 일을 시작한다는 점이 다르다.
컬피퍼Culpeper와 선더스Saunders로 대표되는 메디칼(의료) 애스트롤로지는 별들의 배치를 통해 각 사람의 질병을 판단하는 것이다. 호라리, 일렉션과 병행되는 메디칼 애스트롤로지는 네이티브Native가 어떤 질병에 걸릴지, 어느 부위인지, 불치병인지 아닌지, 악화될지 나을지, 체질과 성질에 맞는 음식은 어떤 것인지 등을 다룬다.
램지에 의해 자세히 기술된 먼데인 애스트롤로지는 국가, 정치, 종교 등의 큰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주로 국가의 흥망성쇠를 점칠 때 사용된다. 일반 일렉션은 고대인들에 의해 주로 전쟁에서 전투를 시작하고 끝내는 시기를 결정할 때 이용되었다. 현대에는 주로 선거나 중요한 국가행사, 개인의 운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과 관련해 쓰인다.
웨더 애스트롤로지는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다. 달Luna의 변화가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주고 여성의 월경 주기가 이를 따른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예로부터 농경사회에서 사람들은 하늘을 관측함으로 날씨를 추측했고 그러한 전통은 날씨 애스트롤로지로 체계화 되었다.
현대 점성-심리학Modern Psychic Astrology
현대 애스트롤로지는 크게 영매(무당), 종교적, 심리적 성격을 가지는 점성-심리학과 잡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태양이 있는 별자리를 중심으로 하는 인스턴트 선사인 애스트롤로지로 나뉜다.
점성-심리학Psychic-Astrology 인스턴트 선 사인 점성술Sun Sign Astrology
점성-심리학은 새롭고 창의적인 이론을 계속 수용하고 계승하면서 이전의 전통과는 별개의 노선을 확립하는 데에 집중한다.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가 플래닛과 하우스를 중심으로 해석한다면 현대 점성-심리학은 사인, 즉 별자리를 중심으로 해석한다.
선 사인 애스트롤로지는 잡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일 년에 한 바퀴 차트를 순환하는 태양의 주기에 의해 각 계절마다 머무는 별자리를 중심으로 운명을 점쳐보는 흥미위주의 애스트롤로지이다.
정통 고전적 점성술Traditional Astrology(트래디셔널 애스트롤로지)과 점성-심리학Psychic-Astrology(사이킬 애스트롤로지)의 차이
영국의 유명한 고전 애스트롤로저인 존 프라울리John Frawley는 그의 유명한 책 Real Astrology에서 히틀러의 차트를 예로 들어 점성-심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각 사인의 특징들을 들어보이며 어떤 사인을 적용하든 모두 히틀러에게 맞는다고 하면서 점성-심리학의 엉터리 이론을 반박해놓았다.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로의 실천적 안내A Practical Guide to Traditional Astrology의 저자인 조셉 크래인Joseph Crane의 말처럼 점성-심리학은 전통적인 애스트롤로지가 아닌 전혀 새로운 이론이다.
애스트롤로지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많지만 애스트롤로지가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와 ‘점성-심리학’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미국이나 유럽을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 중에도 애스트롤로지가 심리와 고전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고, 알더라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아 온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웹사이트만 찾아보아도 많은 애스트롤로지 사이트들이 서브 페이지에 사이킥Psychic-, 즉 ‘심리’라는 말을 붙이고 있다. 이는 자신들이 점성-심리학자임을 밝히는 정직한 자세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고 고전과 구분된다는 나름의 자부심에서 그러한 것이기도 하다. 반대로 고전적 애스트롤로저들은 일종의 관행처럼 자신의 웹사이트나 명함에 고전적 애스트롤로저 Traditional/Classic Astrologer임을 밝힌다.
애스트롤로지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는 점성-심리학이 애스트롤로지의 전부인양 인식되어 있으나, 점성-심리학은 애스트롤로지의 본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10을 기준으로 봤을 때, 대략 고전과 심리는 8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부모의 상태, 형제의 수, 배우자의 외모, 재물의 성취도, 명예의 수준, 흥망시기, 질병의 종류, 취미, 자녀의 수, 죽은 형제가 있는지, 배우자의 재물, 직업의 종류, 시험운 등을 다루는 고전은 말 그대로 운명fate을 논하는 점fortune-telling이다.
반대로 심리는 점이라기보다는 이론학문에 가깝다. 생년월일시간만 말하고 가만히 앉아서 왜 왔는지부터 맞추도록 요구하는 심술궂은 의뢰인들이 많은 역학계의 현실에서 극도로 단순한 리포트라이터(차트 해석 소프트웨어) 수준 이상의 해석이 불가능한 심리 애스트롤로지로 현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구체적인 인생사를 맞출 능력이 없는 점성-심리학은, 그러나 빠르게 애스트롤로지를 습득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할 수 있다. 동양역학에 비유 하자면,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는 정통 사주명리에 가깝고 점성-심리학은 당사주(옛날 시골 할아버지들이 손가락을 짚으며 말하던 인스턴트 점)에 가깝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점성-심리학에 대해 잘 알면서 쓰는 글인지 물으시는 분들이 있어 몇 마디 덧붙인다. 점성-심리학의 거장들로는 앨런 레오와 마크 존스, 데인 러디아르와 심리학자 융 등을 들 수 있는데, 그들의 서적들을 종합한 책들을 편역한 책이 국내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나는 그들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마틴 루터나 칼뱅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그들의 문헌을 번역 인용한 영서나 기타 외국어로 된 논문을 재인용하는 것보다 루터와 칼뱅이 집필한 원문들을 직접 인용하는 것이 훨씬 신빙성있고 가치있는 일임은 당연하다. 원자료를 다룬다면 그만큼 역사속의 인물들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서는 제 2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 번역물의 출처가 원저자의 서적이나 원고가 아닌, 원저자의 가르침을 토대로 다른 이들에 의해 새롭게 쓰여진 것이라면 더더욱 원 내용은 오해 될 수 있다. 여타의 학문과 마찬가지로 심리 애스트롤로지를 공부할 때도 몇 번의 재인용 과정을 거친 서적들보다는 원류라 불리는 이들이 남긴 문헌에 의해 습득해야 한다는 뜻이다. 점성-심리학의 이론들이 다양하다는 사실은, 4번째 하우스가 어머니를 다스린다고 했다가, 다시 양친을 다스린다고 했다가, 다시 여자에게는 아버지이고 남자에게는 어머니라고 하거나, 토러스가 인체의 목을 다스린다고 해서 성악가나 예술가를 다스린다고 하는 등 그것이 맞든 그렇지 않든 기존의 이론은 재해석되기도 하며 사라지기도 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이론이 자리잡기도 하는 식의 예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루나(달)과 플루토(명왕성)가 스퀘어로 만나면 큰 고뇌를 겪게 된다는 이론이 맞는지 틀리는지 검증의 과정을 거치기보다는 막연히 그럴 것이라는 일단의 추측에 근거해 계속 전파되다가 좀 더 사고를 논리적으로 하려는 사람에 의해 검증의 절차를 거치면 그것이 기존의 이론대로 되지 않았음이 밝혀지고 다시 새로운 해석이 가미되는 식이다.
점성-심리학은 빠르게 배우면 2개월 정도면 완전 습득이 가능하다. 거짓말같이 들리겠지만 기호와 용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짧게는 3주면 마스터가 가능하다. 고전 전통적 애스트롤로지에는 ‘제대로 배운다’, ‘그렇지 않다’는 개념이 있으나 점성-심리학에는 ‘제대로 배운다’, 혹은 ‘바르게 습득한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기초 이론들을 습득한 후 경험과 생각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이론을 삽입하고 좀더 치밀한 상담 기법을 익히는 데에 시간을 할애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새롭고 활기찬 이론 생성에서 심리 애스트롤로지는 자신들 나름의 강점을 찾기도 한다.
점성-심리학을 공부한 어떤 이들은 타인이 점성-심리학에 대해 말하는 것을 두고 자신이 배운 이론과 틀리다고 해서 잘못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일이 가끔 있는데, 점성-심리학 분야에서는 그런 논의가 불가능하다. 점성-심리학에는 어떤 이론이 옳다는 정해진 규칙Rule이 없기 때문이다.
* 위 그림은 심리-점성학에서 사용하는 차트를 출력해 놓은 것이다. 무엇을 다스리는지,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검증되지 않은 소행성이나 가상의 포인트들을 되는 대로 갖다 붙여놓았다. 저런 것으로는 사람의 인생은 커녕, 차트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어떤 분야의 지식이나 기술을 공부하거나 습득하기 전에, 먼저 그 분야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비판서적을 읽어야만, 후에 그 분야에 들어갔을 때 올바른 사고가 가능해진다는 나 자신 나름의 기준 때문에,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이미 오래 전에 점성-심리학과 관련 분야를 치밀하고 정통한 과정을 거쳐 공부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그리고 나의 글이 점성-심리학을 비판하는 쪽으로 많이 치우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사실이나, 점성-심리학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사람과 평화롭고 진실되게 사귀는 것을 나는 무엇보다 좋아하고, 진정으로 앨런 레오와 융을 큰great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점성-심리학이 학문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창의적인 마음으로 접근하기를 요구한다고 해서 그와 반대 개념의 고전적 애스트롤로지가 기예만 중시하고 학문적 질이 심리에 비해 떨어진다고 오해하면 곤란하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는 심리와의 차별을 따질 때 그 검증 가능한 현실성을 부각시키지만, 학적인 분야 역시 점성-심리학이 엄두도 내지 못할 학문적, 역사적인 엄청난 지식체계를 가지고 있다. (비록 점성-심리학자들이 이를 끌어다가 자신들의 이론적 배경을 설명할 때 이용하기는 하지만, 프톨레마이오스나 윌리엄 릴리, 게드버리, 람세이, 쇠너, 알 카야트, 알 비루니, 존 디 등은 현대 점성-심리학이 말하는 것과 비슷한 말도 꺼낸 적이 없다.) 그러한 체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고대 바빌론과 프톨레마이오스, 윌리엄 릴리를 거쳐 올리비아 바클레이에 이르는 것과 같은 장구한 정통 애스트롤로지의 열매가 있는 것이다.
고전 애스트롤로지의 거성 중 한 분인 올리비아 바클레이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Not many people believe we can predict, to the general public this is an amusing idea, a sort of parlor game. Indeed, many comtemporary 'astro-psychologists' in their heart do nor believe in either, because they have never learnt how to do it themselves. 대충 번역하면 이렇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예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점성-심리학자들’은 예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떻게 예언을 할 수 있는지를 결코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원류 애스트롤로지인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Traditional Astrology의 많은 이론을 변질시킨 후, 베딕Vedic과 심리학의 종교적 이론들에 애스트롤로지의 용어들만 접목시켜 내놓은 점성-심리학은 사비안 심볼Sabian Symbol이라는 한 여자 영매(무당)가 자동필기술로 받아적은 노트에 근거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점성-심리학은 어떤 사람의 삶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맞추지 못하며, 사인 중심의 해석으로 그것을 잡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동양의 추명학(사주명리, 기문둔갑, 자미두수, 육임 등)들이 크게 2시간으로 나누어 개인의 운을 살피는 것과 달리 4분 간격(차트에서 1도)으로 운의 차이를 잡아낸다며 애스트롤로지의 우수함을 자랑하는 일부 점성-심리학자들의 그럴듯한 우월주의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점성-심리학자는 없다. 심리 점성학에는 세부적인 기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래는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와 현대 점성-심리학의 차이를 나열한 것이다.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지Traditional Astrology l 현대 점성-심리학Psychic-Astrology
구조가 복잡하다. l 구조가 단순하다.
윌리엄 릴리는 고전적 애스트롤로지의 아버지이다. l 앨런 레오와 마크 존스, 데인 러디아르, 융 등을 중요한 사람으로 본다.
기본적인 천문학 지식의 습득이 필요하다. l 기본적인 신비주의(신지학, 마법, 요가, 타로 등) 지식의 습득이 필요하다.
엘리자베스 시대와 르네상스 전후가 전성기이고 20세기를 재부흥의 전초기로 본다. l 앨런 레오, 마크 존스의 생애와 일치하는 20세기 초반부터 최근까지를 전성기로 본다.
대게 몇 살까지 살 지가 나온다. l 수명 자체에 무지하다.
프톨레마이오스를 중요한 주창자로 본다. l 애스트롤로지의 주창자를 프톨레마이오스로 보나 그는 점성-심리학과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솔이 있는 사인(태양궁이라 불리는)은 의미가 없다. l 솔이 있는 사인이 가장 중요하다.
마르스는 물의 별이다. l 마르스는 불의 별이다.
아쿠아는 인간적이다. l 어퀘어리스(아쿠아)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다.
캐프리콘은 야망과 관계없다. l 캐프리콘은 야망을 다스린다.
새지태리는 룰rule을 중시한다. l 새지태리는 자유롭다.
버고는 폭력적이다. l 버고는 깔끔하고 똑똑하다.
리브라는 타인을 경멸한다. l 리브라는 균형 잡힌 사고를 중시한다.
스콜피오는 성욕과 거리가 멀다. l 스콜피오는 성욕의 자리이다.
10번째 하우스는 고용주를 다스린다. l 6번째 하우스는 고용주도 다스린다.
10번째 하우스는 직업을 다스린다. l 10번째 하우스는 사회적 성취도를 다스린다.
9번째 하우스는 꿈과 소망을 다스린다. l 11번째 하우스가 주로 꿈과 소망을 다스린다.
1번째 하우스가 질병도 다스린다. l 1번째 하우스는 외모와 개성을 다스린다.
에리즈는 영리하다. l 에리즈는 무모하다.
토러스는 끈기로 대표되며 금전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l 토러스는 금전욕을 다스린다. 캔서는 변덕스럽다. l 캔서는 가정애가 강하다.
리오는 봉사하는 사람이다. l 리오는 지배하는 사람이다.
실용성을 중시한다. l 탐구적 자세를 중시한다.
3번째 하우스는 종교를 다스린다. l 3번째 하우스는 교육을 다스린다.
4번째 하우스는 아버지를 다스린다. l 4번째 하우스는 부모(특히 어머니)를 다스린다.
5번째 하우스는 교육을 다스린다. l 5번째 하우스는 연애를 다스린다.
6번째 하우스는 고용인을 다스린다. l 6번째 하우스는 직업을 다스린다.
7번째 하우스는 연애와 결혼을 다스린다. l 7번째 하우스는 배우자만 다스린다.
8번째 하우스는 죽음을 다스린다. l 8번째 하우스는 오컬트(신비철학)까지 다스린다.
9번째 하우스는 전통적 종교를 다스린다. l 9번째 하우스는 종교를 다스린다.
하우스를 중심으로 해석한다. l 사인을 중심으로 해석한다.
디그니티 테이블에 의해 플래닛의 강약을 찾는다. l 애스펙트에 의해 플래닛의 강약을 결정한다.
주로 메이저 애스펙트에 비중을 맞춘다. l 마이너 애스펙트도 메이저와 비슷한 비중을 갖는다.
컴퓨터에 의존하는 디렉션 계산없이 차트 만으로 운을 읽을 수 있다. l 컴퓨터가 해주는 디렉션 계산없이 운의 흐름을 읽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 장의 차트를 놓고 100명의 사람이 모두 같은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 l 한 장의 차트를 두고 100명의 사람이 한결 같은 결론에 도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객관적이다. 같은 이론으로 공부한 사람들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l 주관적이다. 같은 이론으로 공부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독학이 불가능하다. l 스승이 필요치 않다.
이러한 플래닛(행성)들의 배치가 언제 생기므로 이런 일이 생기게 된다고 말한다. l 이러한 플래닛들의 배치가 언제 생기므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고 말한다.
인간의 한계로서 알 수 없는 일은 신의 영역으로 둔다. l 인간의 한계로서 알 수 없는 일은 좀더 연구해보자고 한다. 인간이 곧 신이므로.
주로 하우스House 중심의 차트를 이용한다. l 주로 사인Zodiac 중심의 차트를 이용한다.
차트 차트 작성, LMT계산, 하우스 커스프 계산 등의 보조적 문제보다는 차트 자체를 해석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인다. l 차트 자체의 해석보다 차트 작성이나 부가 지식(하우스 시스템의 종류, 애스트롤로지의 역사, 타로와 룬의 사용법, 상담기법 등)을 습득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차트를 읽는 정해진 규칙과 기준이 뚜렷하다. l 차트를 읽는 정해진 규칙과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애스트롤로지에 대한 믿음이 아닌 검증을 요구한다. l 검증보다는 애스트롤로지에 대한 신뢰를 우선 요구한다. (비록 점성-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말은 그렇지 하지 않더라도)
만들어지는 새로운 이론이 없다. l 계속해서 새로운 이론들이 추가된다.
운의 흐름을 8가지 이상의 방식(쿼터, 파트, 트리플리시티, 피르다리아, 다사, 두 디렉션, 트랜짓, 프로펙션, 리볼루션, 다이어널 등)으로 본다. l 운의 흐름을 4가지 방식(두 디렉션과 트랜짓, 리볼루션)으로 본다.
플래닛, 하우스, 사인의 순서로 중요하다. 각 하우스가 가진 구체적인 의미에 집중한다. ; 사인, 애스펙트, 플래닛의 순서로 중요하다. 각 하우스가 가진 구체적인 의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8가지 운의 흐름(디렉션)을 보는 기법으로 인생의 흐름을 철저히 해부해낸다. l 운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 기초 수준의 프로그래션만 파고 든다.
오래 되었을 때 족집게나 영험한 애스트롤로저라는 말을 듣는다. l 오래 되었을 때 공부 많이 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애스트롤로지만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l 타로나 룬, 주역이나 수정, 마법주술과 같은 부가적인 것의 도움이 필요하다.
심오하다. l 심오한 척 하지만 심오하지 않다.
자신이 정통 고전적 애스트롤로저Traditional/Classical-Astrologer임을 강조한다. l 이름 뒤에 점성-심리학자psychic-astrologer라는 말을 붙인다.
각 도수의 뜻을 디그리 테이블에 의해 찾는다. l 각 도수의 뜻을 영매(무당)에서 기인한 사비안 심볼에 의해 해석한다.
각 하우스의 뜻이 고정되어 있다. l 각 하우스의 뜻이 유동적이고 시기와 저자마다 이야기하는 바가 다르다.
5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다. l 100년 남짓의 역사를 갖는다. 점성-심리학은 고전적 애스트롤로지에서 나온 가지branch가 아닌 전혀 새로운 학설이다.
역사적으로 수 많은 문헌이 존재한다. l 책들의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주로 상업적 목적을 위한 싸구려 인스턴트 별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직 역학계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인정한다. l 젊은이들 특히 10대와 20대 사이에서만 유행한다. 공부 양이 많다. l 쉽게 습득된다.
‘직업이 회계사나 공인중개사이다, 우울증이나 분열증이 있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온다. l ‘이상을 실현하려고 왕관을 쓴 채 현실의 무대에 들어온 용사이다’라는 식으로 규정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말한다.
고전적 애스트롤로지는 그 자체가 뿌리이고 가지이고 열매이다. l 점성-심리학은 베딕Vedic 애스트롤로지와 영매, 종교, 심리학의 여러 이론들이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만들어졌다.
새턴 외부 플래닛(행성)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l 새턴 외부 플래닛들과 소행성들에 많은 비중을 둔다.
현실적인 일들(질병, 직업, 기질, 성격, 재물, 가정, 배우자, 죽음, 부동산, 유산, 명예의 고저 등)을 조망한다. l 운 좋으면 가끔 맞는다.
운명fate을 말하는 점fortune-telling이다. l 마음자세를 말하는 상담counselling이다.
신체나 정신의 장애를 구체적으로 잡아낸다. l 신체나 정신의 장애를 잡아낼 수 없다.
픽스트 스타를 사용한다. l 픽스트 스타에 대해 전혀 모른다.
술Art의 기예를 갖춘 학Study이다. l 학Study이기를 바란다.
차트를 통해 정해진 운명을 판단한다.l 차트는 어떤 가능성을 제시할 뿐 정해진 운명이 있어서 반드시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고 보지 않는다.
현실적인 검증을 필요로 하는 논리적 사고를 중요시한다. l 현실적 검증보다는 다양하고 새로운 창의적 이론과 종교적, 심미적 이론에 관심을 둔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고 일어날지를 분명히 예언 한다. l 예언이란 용어를 낯설어 한다. 미래는커녕 현재도 보지 못한다.
오른쪽은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의 차트이다.
점성-심리학에서 각 사인의 키워드keyword는 다음과 같다.
양(에리즈)은 충동적, 황소(토러스)는 물질주의, 쌍둥이(제미니)는 지식추구, 게(캔서)는 양육, 사자(리오)는 전제적, 처녀(버고)는 결벽, 천칭(리브라)은 타협, 전갈(스콜피오)은 미스틱mystic, 사수(새지태리)는 이상향, 염소(캐프리콘)는 현실적, 물병(아쿠아)은 혁명적, 물고기(피시즈)는 몽유적이다.
빌 클린턴의 네이티비티는 1946년 8월 19일 월요일 오전8시 51분 +6:00이다. 출생지는 Hope, Arkansas이다.
클린턴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스캔들이 났고 대통령을 바란 것에서 이상적이고 물질주의와 현실주의적임을 보여준다. 지식과 양육이 없이는 정치를 할 수 없고 전제적이고 타협적인 성향은 대통령 시절 잘 드러났다. 정치인 치고 점 한 번 안 본 사람은 없으니 그는 미스틱하다. 이렇듯 점성-심리학에서 구별해놓은 사인별 특징은 바넘효과를 노린 것에 불과하다.
조금만 냉정하게 점성-심리학 관련 서적을 뒤져보면 각 사인별로 쓰인 특징들 중 절반 이상이 자신에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애스트롤로지는 검증 가능한 실천 학문이다. 어떤 학문이 운명술이란 이름으로 알려지려면 먼저 현실을 직시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몽환적인 영의 세계나 들먹이며 종교적 이론으로 무장한 채 사람들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들은 정통 점성술은 현실만 따지고 영의 세계에 대해서는 무지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원래 애스트롤로지는 신을 섬기는 성직자들(신관)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들은 별을 보고 인간을 향한 신의 의지를 점쳤다.
그들은 전생을 보고 후생을 살피며 현생의 목적지와 영원의 방향을 별들에 의해 판단했다.
어찌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고전적 애스트롤로지의 영의 세계에 대한 고차원적 지식 체계에 100년 밖에 안 된 싸구려 심리 점성학이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겠는가.
고전적 애스트롤로지가 현실에 집중하는 것은 우선 현실적 문제를 해결한 후 영의 세계에 관심을 돌리고자 하는 상식적 의도에서 그렇다. 이 기예art가 현대 심리 점성학이 급조해 만든 싸구려 영적, 정신적 기예와 비교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카르마, 번영의 법칙, 철학자의 돌, 마음의 연금술, 에소테릭 애스트롤로지 등 고대 바빌로니아와 수메르, 인도와 그리스, 로마와 유럽을 거쳐 완성된 정통 애스트롤로지의 영적 진보를 위한 기예는 가히 놀랍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검증되지 않은 급조된 싸구려 이론으로 무장한 채 그럴듯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애스트롤로지라는 이름만 붙은 종교철학인 심리 점성학에 발을 들여 놓겠는가 ?
아니면, 현실과 영성 모두를 검증된 기예art로 다루는 정통 애스트롤로지와 함께 하겠는가?
그대, 진정한 영혼의 의사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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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시리우스에서 퍼온글입니다!!!!
마법사에게 꼭 갖춰야 할 것중 하나가 점성술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여기 오니까 점성술은 코빼기도 안 비치더군요.. 호호 -_-
http://www.astrologiae.com/
이렇게 해놔도 들어가보는 사람 몇이나 될려나.. 호호 |